폴란드라는 나라에 대해 갖고 있는 개념이랄까, 예전엔 동구권 국가였고 지정학적 위치로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은 나라라는 정도 만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보통, 게임을 오래 하신 분 들에게 게임을 만드는 주된 나라가 일본 아니면 미국이 대부분이었을 겁니다. 제 경우에만 그랬을까나...;
저는 위쳐 시리즈는 3를 발매 직후도 아니고, 발매 후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처음 해 봤습니다만 하자마자 몰입해서 374시간을 했습니다. 현재는 2 역시 클리어를 했고, 1은 아직 시작하진 못 했습니다.
그리고, 원작이 되는 소설이 한국에도 발간됐다는 것을 알고 책도 올 봄에 사서 봤었네요.
지금은 인생 게임 중의 하나가 됐습니다만, 게임의 재미나 혜자로운 DLC 외에도 게임 하나 덕에 국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폴란드에서 저런 게임이 나올 수 있다니?!' 같은 놀라움과 16년에 썩은어택2 같은 게임이나 발표하는 자국을 생각하면 부러움 역시 느끼게 됐는데 말이죠.
게임 하나로 국가에 대한 인식이나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이 게이머로서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CDPR을 둔 폴란드가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