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창고에서 아버지께서 쓰셨던 옛날 컴퓨터 부품들을 정리중이었는데, 어느 빈 상자에 이런 종이가 있더군요.
이름하여 블랙박스. 오렌지박스는 들어봤어도 블랙은 처음듣네요. 구성품은 포탈,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2, 팀포트리스2, 그리고 데이 오브 디피트 : 소스 이렇게 들어있다고 합니다. 라데온 언급이 되어있는걸로 보아 아마 아버지께서 라데온 카드 사고 공짜로 받은 키인듯 합니다.
다국어로 뭐라뭐라 써져있고 마지막에 시디키 부분이 있습니다. 당연히 스팀키겠죠.
그리고 뒷면. 연도로 추정컨데 2007년도에 받으신듯 합니다. 17여년이나 지났는데 저 키가 아직도 먹힐까?라는 의문이 들며 시험해봤습니다.
오호 잘 등록되었네요. 등록된게 뭔가 신기하면서도 심해에 가라앉은 보물이 이제서야 햇빛을 본 느낌입니다. 잘 플레이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