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깔짝거렸다가 관뒀던 포트나이트에
레고 모드가 나왔다길래 잠깐 찍먹 겸 복귀했는데 많은 부분이 바뀌어있더라구요
유저들이 만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유즈맵들도 엄청나게 많고
포트나이트 내에 리듬게임-페스티벌 모드,
레이싱 게임인 로켓 레이싱, 서바이벌 크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레고 모드까지
페스티벌 모드 덕분에 해외 각종 유명 음반들도 게임 내에서 연주해 볼 수 있고
몇 몇 가수들은 스킨도 내주고 연동 이벤트도 여는 등 여전히 어마어마한 콜라보의
향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_@
(Eminem x Fortnite)
스킨을 구경해봤더니 웬만한 캐릭터들은 포나에서 발견해 볼 수 있었어요
위쳐, 드래곤볼, 존윅, 마블 시리즈, DC, 바이오하자드, 나루토, 주술회전, 진격거,
스타워즈, 메기솔, 어크, 스파, 닌자 거북이, 에일리언 등등 얘기하자면 정말 끝이 없네요
단순히 스킨만 콜라보 한 게 아니라 캐릭터의 특정 기술들을 구현해서 인게임에서
직접 써볼 수 있는건 최고의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여담으로 에네르기파는 서로 마주보고 쏘게 되면 중간에서 충돌해서 겨루기 하다
터지더라구요 ㅎㅎㅎ
배틀로얄 부분은 초창기와 다르게
기존 그대로 건설을 하며 싸울 수 있는 빌드 모드
건설 시스템이 아예 없는 빌드 제로 모드
2가지로 분류가 되어서 빌드는 별로야 샷빨 대결이나 했으면 좋겠다 싶으면
빌드 제로로도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혹시나 건설 때문에 여전히 꺼려지신다면 빌드 제로로 포나를 한 번 즐겨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빌제도 꽤 매력적이더라구요ㅎㅎ
이런저런 변화를 꾀하는 와중에 진짜 포나의 근본이라 볼 수 있는 세이브 더 월드는
어떻게 되었나? 셉더월이 먼저 만들어졌고 이후 배틀로얄이 생겼지만 배틀로얄의
미친 인기 덕분에 셉더월은 저 뒤로 밀려나면서 무료로 풀린다는 말이 계속 있었는데요
그것도 흐지부지 되고 기록을 보니 2020년 업데이트를 통해 얼리 엑세스에서
벗어나면서 유료 모드로 유지된다고 발표가 되었고 결국 무료화는 없어진 것 같네요.
그런데 위의 모드들의 등장과 더불어 업데이트, 패치 내역들이 전부 신규 모드들에
집중 중이고 사실상 셉더월은 방치 되고 있어 버려진 모드라는 말이 많습니다
좀 더 알아보다보니 과거에 셉더월을 구매했던 유저들은 계속 셉더월 일퀘를
통해 V-buck(캐쉬)을 벌 수 있어서 셉더월 연금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ㅋㅋ
지금은 구매해도 그 혜택이 없다고 하니 없뎃에 셉더월은 아시아 유저도 많이 없고
신규 유저는 더 유입될 이유가 없네요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과거에 50% 할인 때릴 때 그냥 사둘걸 그랬습니다ㅋㅋ
전 신규모드들 보다는 배틀로얄 빌드 모드가 너무 재밌어서 요즘 랭겜까지 돌리고
있네요ㅎ_ㅎ 아직 빌드 스킬이 너무나도 부족하지만 유튜브 보면서 공부하고 인겜에서
빌드싸움 할 때 적용해서 이기면 너무 짜릿합니다
(대충 요즘 빌드쌈은 이런 느낌)
어제 플래티넘 달았는데 오늘은 다이아 찍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포나 하는 사람이 없어서 솔랭 돌리는데 실력이 한참 부족해서
랭겜할 때 얼마나 긴장이 되는지 손을 달달 떨어가면서 하네요ㅋㅋ
한 달쯤 포트나이트를 열심히 즐겨봤는데 포나가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화 되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배틀로얄 하다 지치면 레고 모드 가서 귀여운 캐릭터 보고 힐링하고
손이 심심해지면 레이싱 가서 스피드 좀 즐기고 이러다보면 포나 자체에서
빠져나가질 못하겠더라구요ㅋㅋ
여전히 한국에선 싸늘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동접수를 자랑하고 있고
(바로 몇달 전인 11월에도 4400만명 접속+약 620만 동접자 기록을 세움)
앞으로 얼마나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