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제 : 15/15
플레이타임 : 9시간
로컬 및 온라인 멀티플레이 가능
2인 협동게임 바이패드입니다.
싱글 스테이지도 존재하지만 2인 협동을 전제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도전과제를 위해서는 친구가 필수입니다. 저는 지인이랑 리모트 플레이를 이용해서 플레이했습니다.
게임은 두 발이 달린 외계 로봇 '에고'와 '힐라'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인데, 플레이는 두 발을 교대로 움직이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한발씩 차근차근 움직이면서 전진하게 되므로 서로가 합을 잘 맞추는 것이 관건이고, 특히 박자를 잘 맞추고 낙사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발씩 수동으로 움직이는 게임인지라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그게 이 게임의 개발자의 의도니까 수긍하고 받아들이도록 합시다...
기본 스테이지는 8개 정도 존재하고, 매 스테이지 다른 기믹들의 장애물이 등장합니다.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3시간 정도면 충분한데, 이 기본 스테이지들을 다 클리어하면 엔딩을 보게 되고, 고난이도 도전 스테이지들이 열리기 때문에 도전과제를 목표로 하시거나, 매콤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만 도전하시면 되겠습니다. 서로간에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기본이고, 위치를 잘 잡아서 균형을 맞추고, 발판을 밟고 있는 발 갯수까지도 신경써야 하는 등 여러모로 상당한 피지컬을 요구하는 스테이지들입니다. 저랑 같이 한 친구에게는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와 석고대죄를 반복한 끝에 클리어를 다 했는데, 반드시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구하도록 합시다.
이 게임에는 수집요소도 존재하는데, 매 스테이지에서 커다란 별을 모아서 도전과제를 깨거나, 동전을 모아서 의상(모자)를 구입하실 수가 있습니다. 역시나 관련 도전과제가 존재하니까... 열심히 굴러봅시다. 모든 스테이지를 다 클리어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전이 많이 모자라서 여러 스테이지를 반복해서 굴러야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캐주얼한 게임이니까 기본 스테이지 한정 부담없이 즐기기에 적합한 게임이고, 귀여운 캐릭터들은 덤입니다. 특히나 매 스테이지 여러 다른 기믹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간에 합을 맞추기 위해서는 꼭 보이스를 이용해서 협동을 잘 해야 합니다. 협동성이 크게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는데, 친구를 구해서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별점은 5개 만점에 3.5개입니다.
최근엔 니어 오토마타와 리썰 컴퍼니를 하고 있는데 다음엔 니어 오토마타 후기를 올릴듯 합니다.
그럼 이만 뿅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