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쭉 워프레임 글만 적어서 그런지,
워프레임이 아닌 다른 주제로 글을 쓰는건 참 오랜만이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글쓰기를 할 떄 다른 게임을 고르려고 했는데,
해당하는 게임이 표시되지 않더라고요.
딱히 문제되는 건 아니니, 그냥 써야죠 뭐.
아, 게임 얘기 이전에,
끄적일 얘기가 더 있었네요.
사실 전 최근까지 계속 윈7을 쓰고 있었습니다.
쭉 그대로 쓸 생각이었냐면 ... 그건 아닙니다.
윈10도 이럴 때를 대비해 이미 장만한 상태였으니 말이죠.
굳이 바꾸지 않고 있었던 것은 뭐 ... 그렇죠.
업그레이드를 하자니 뭔가 떠나보내기 아쉬워서, 가능한한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바꾸려고 했었고,
백업도 해둔 후에 진행하고 싶었는데, 정작 백업을 차일피일 미룬 것도 있고,
기왕이면 좋은 컴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쨔잔~' 하고 바꾸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래저래 일이 꼬여서 컴을 맞추려던 계획이 물건너갔고,
백업도 끝난 마당에 굳이 질질 끌 필요도 없고,
그래서 결국 2주 가량을 남겨두고 ...
윈10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사실 업그레이드 이후 워프레임은 잘 굴러갔는데,
이것저것 건드리다가 뭘 잘못했는지, 유니티 기반 게임이 안굴러가는 문제가 터지더군요.
]복원지점으로 되돌려서 다시 작업을 한 결과, 문제없이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젠 위에 붉은 칸을 볼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뱀서 DLC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질러줬습니다.
아마도 이게 올해 마지막 게임 장만이 아닐까 싶네요.
어우, 단간론파도 다 모은 것 같습니다.
이제 즐기는 일만 남은 것 같아요!
언제 해볼지는 ... 글쎄요 ...?
그리고 뱀서를 간만에 접속했는데,
캐릭터가 많이 추가되었고, 스테이지도 하나 추가되었네요.
설명도 그렇지만 연출이 뭔가 있어보이는 무기도 있었고,
동영상을 돌려봐야 '아, 이게 이때 발동했구나' 싶은 녀석도 있네요.
아니 뭐 이건 다른 무기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못본 것이지만 말이죠.
'기본무기만'으로는 공격할 수 없는 녀석도 있었지요.
대신 맞지도 않고, 벽을 무시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가능했지요.
뭐, 공격하는 방법도 없지는 않았고 말이죠.
그렇게 달리다보니, 일단 캐릭터 자체는 다 해금한 것 같습니다.
이게 무기가 좋은 녀석도 있지만, 맞으면서 다닐 수밖에 없었던 녀석도 있었습니다.
네. 저기 보이는 과학자 굴리면서 좀 많이 맞고 다녔어요 ...
그리고 커스텀 메카 워즈도 플레이해봤습니다.
사실 구매하기 전부터 전투 자체는 기대를 안했어요.
트레일러 영상만 봐도 '아, 이 게임은 전투에 기대하면 후회할 것 같네.'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죠.
그리고 그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할 때 조작 표시가 패드로 되어있고,
시작화면에서 어떻게 넘겨야 할지 몰라서 막힌 적이 있었는데,
우클릭해서 '속성'으로 들어간 후,
컨트롤러 메뉴에서 '기본 설정 사용'을 'Steam Input 사용 안 함'으로 바꾸고 재접했더니
정상적으로 키보드 키로 표시가 되더군요.
뭐 다른 방법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전 이걸로 해결을 봤습니다.
그리고 이때 문제가 있었는데 ... 무려 사운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게 윈7이라서 생겼던 문제였는지, 아니면 버그가 문제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윈7에서 굴렸을 때는 안들렸는데, 윈1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보니 패치가 나오더라고요.
그 후에 접속하니 소리가 잘 나오더라고요.
... 어 ... 그럼 이건 뭐가 원인이었던 걸까요 ...?
튜토리얼 겸 미션을 3개 정도 진행하면 '장비 변경'이 가능해지더군요.
그렇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 다만, 초반부라 파츠가 적어서, 무난한 기체를 만드는 것이 고작이었네요.
그래도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기체를 굴리는 건 나름 좋더군요.
검색해보니 이것저것 만드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대단하다 싶은 기체들이 보였습니다.
... 물론 제가 그런걸 만들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스샷으로 넣지는 않았지만,
게임 내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다리만 있으면 어떻게든 돼' 라는 말이 맞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팔 파츠가 부족해서 그냥 다리랑 몸통에 무기를 떄려박고 굴리는데 ... 이게 굴러가네요.
몸통 파츠도 떼어버리고 굴려도 굴러가기는 했습니다만 ... 일단 굴러는 가는데 ... 네.
아, 덧붙여서,
메인 메뉴에서도 격납고로 가면 바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부에서는 파츠 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자원과 재화가 필요한데, 이건 미션을 돌면서 모으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참고로, 저 채굴 드릴을 붙여보고 나서 '근접무기는 특히나 기대하면 안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 정 붙인다면 장식으로 붙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파츠제작 이외에도, 기체제작이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 기체제작을 이용하는건 ... 나중 일이 될 것 같네요.
솔직히 저야 '기체를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라는 점 하나에 꽂혀서 지갑을 던진거고,
비싸긴 해도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 스팀 평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게임 자체는 ... 네.
혹시라도 이 게임을 장만하시려는 분이 있다면 ...
정말 지르실 생각이라면 ...
세일할 때를 노리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이제 올해도 앞으로 며칠 안남았네요.
얼마 안남은 기간, 별 탈 없이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