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플탐이 2~5시간 정도인 게임만 찾게 되네요
예전에는 플탐이 길고 스토리가 풍부한 게임들을 좋아했고 그런 게임에 몇주 동안 엄청 깊게 빠져 몰입하는걸 좋아했었는데
언젠가부터 혼자 하는 게임들은 플탐이 20시간보다 짧은 것들만 찾게 되고 20시간이 넘어가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확 질리게 되어서 접는 경우가 많아지더니, 올해 들어 더 심해진건지 플탐이 5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들 위주로 사서 플레이하고 플탐이 긴 게임들은 구매와 플레이를 거의 안하게 되네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번들에 플탐 긴 AAA게임들이 껴있는거보다 그냥 플탐 짧은 인디게임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면 오히려 감사합니다 하고 구매하는 편입니다. 특히 플탐 2~3시간 이런거 껴있으면 너무 고마울 정도에요.
게임 자체가 실증나는 게임불감증은 아닌거 같은데 왜 이런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미 수많은 플탐 긴 게임들이 라이브러리에 잠들어있는데 이것들을 어떻게 할지도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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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9 22:13 여러 이야기 > 와 잇셈 서버 문 닫은줄 알고 우울했는데 부활했네요 *6
- 2024-03-30 10:16 여러 이야기 > 험블 초이스 4월 유출 (by billbil_kun) *13
- 2024-03-06 10:21 게임 할인/무료 > 험블 초이스 3월 *16
- 2024-03-05 10:11 여러 이야기 > 험블초이스 3월 유출 *14
Who's 한량한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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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엔 도전과제도 찾아가면서 해서 플탐이 자연스럽게 길어졌었는데 요즘엔 도전과제는 거의 신경도 안쓰고 그냥 단순하게 엔딩 정도까지만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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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시간짜리들 대부분 유비식으로 의미없는 잔 심부름, 뺑뺑이 느낌나는 컨텐츠로 채운게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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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도 없진 않네요. 그런데 그 안에서 재미있는 요소를 잘 넣은 게임도 있긴한데 요즘엔 그냥 단순히 플탐이 20시간이 넘게 찍히는 순간 뭔가 확 식어버리는 느낌이 있어서 슬픕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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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탓이죠; 플래이타임이 긴 건 손데기가 두렵더군요. 스토리식 게임은 그래도 짧은 편이라 반복 플래이가 많은 게임은 손이 안가긴 합니다. 어크 시리즈 다 클리어했지만 발할라만은 참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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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육아에서 퇴근을 하고나면 그냥 남아있는 체력이 거의 없는 상태가 되는 것도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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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이유로 오리진까지 거의 다 클리어하고 오딧세이, 발할라는 손 안대고 있네요.
좋은 할인가로 나와도 이 문제 때문에 자연스레 마음 접게 되더라구요. 이젠 좀 부담이 되요. -
정말 공감합니다.
일주일에 10시간 하기도 힘들다 보니 그냥 며칠, 하루 안에 끝낼 수 있는게 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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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을 며칠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다음에 게임을 이어서 할 때 그 전까지 뭐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안날 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게임 켜놓고 한참을 멍하게 있다가 다시 끈 적도 있고 그러네요. 그래서 하루 이틀 만에 딱 끝낼 수 있는 게임만 더 찾게 되는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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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시간 넘어가면 손을 못대겠어요 ㅋㅋ 하다가 중간에 끊기면 나중에 스토리나 플레이방식들이 기억이 안나서 곤란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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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간에 며칠 동안 끊기면 스토리가 생각이 안날 때가 있어서 다시 이어서 플레이 하기가 망설여질 때가 자주 있어요 ㅎㅎ 초록색 플레이 버튼에 마우스 올려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누르지 못하고 유튜브나 좀 보다가 잠들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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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탐 5시간이면 거의 인디게임 아닌가여? 저도 긴 게임도 여전히 하고 있지만 2~30시간 내로 끝내는 게임이 좋긴 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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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올해 플레이한 게임은 거의 대부분 인디게임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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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게임에 손을 놓은지 벌써 6개월이 넘어가는거 같습니다.
몸이 힘들어요 이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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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6개월이면 엄청 오래 되셨네요. 체력관리가 중요하다는게 점점 체감되는거 같아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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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번에 게임 오래 안 한지는 좀 됐네요. 근데 일부러 플탐 짧은 게임을 찾지는 않고 아직도 화려한 게임들을 좋아하긴 합니다. 대신 플레이 할때 2시간 내외로 플레이 하고 말죠. 그래서 플탐 긴 게임은 몇 개월 동안 천천히 플레이 하고 그래요. 중간에 질리면 다른 게임 하다가 다시 하고 걍 마음 가는 데로 하고 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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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질리면 다른 게임도 하다가 마음 가는 데로 찾아하시는 부분이 좋네요. 저도 마음이 흐르는대로 하면서 플탐 긴 대작들도 조금씩이라도 만지작 해보고 그래봐야겠네요. 요즘 너무 인디게임만 해서 대작의 맛을 잊은지 너무 오래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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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는.. 저도 좀 그런 점이 있네요. 호흡이 긴 게임들은 현실적 문제로 좀 쉬었을때 애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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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 게임에 꽂혀서 55시간 정도 달려서 메인스토리 다 보고나니 갑자기 팍 식어서 2~3시간 정도 간단하게 할 인디 찾아보고있네요 이러고 몇 번 또 하다보면 꽂힐 게임 찾을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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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보기에는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집중력은 떨어져서 긴 시간을 집중하기 정말 힘들어진다고들 하거든요... 그게 이미 많은 경험을 했기때문에 게임상의 내 생각의 범위를 벗어나는 창의적인 게임을 만나기도 쉽지 않게 되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요새 그런것 같아 걱정입니다. 도전과제 신경쓰면서 심해진 느낌인데 어떻게 눈을 돌리기가 힘드네요.
험블 어드벤쳐 번들이 플탐이 짧은 것들 위주던데 취향은 아니라 만지작 만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