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 제한 걸린 키가 몇개 있어서 

미국 계정을 만들어서 등록해봤습니다

그리고 미국 스팀 장터를 가보니 이상한 점이 있더군요

미국 스팀 장터는 카드를 사고 팔때 최소 금액이 0.03달러부터 시작합니다

환율로는 39.76원 인데....한국 장터에서는 이 카드를 17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격 격차가 존재하면 

한국 스팀 장터에서 17원에 구입한 뒤 

선물하기로 미국 계정에 넘겨서

39.76원에 파는 것도 가능할 수도 있다는거죠

문제는 정말 이게 가능했으면

벌써 업자들이 봇을 동원해서 낮은 가격 카드를 몽땅 사들여 미국 장터에 높은 가격으로 팔았을겁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으니

분명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걸로 생각되어 검색해봤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 장터의 거래 가능한 최소 금액 단위가 0.01 달러라서 그랬던거였네요

역시나 스팀과 게임개발사가 가져가는 수수료도 

최소 금액이 0.01 달러입니다

즉 0.03 달러 카드가 팔리면 적어도 0.02달러가 수수료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최소 시작 금액이 0.03달러로 고정됐던겁니다

이런 수수료 구조 때문에

다른 나라 장터에서 카드를 사서 미국 장터에 팔면

기본적으로 0.02달러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업자들이 가만히 있었던거네요

덕분에 평소 궁금했던 의문점도 풀렸습니다

왜 미국, 영국, 유럽 사람들이

평소 카드 시세보다 더 비싸게 사가는지 궁금했었는데

저렇게 최소 금액이 0.03 (달러,파운드,유로)부터 시작해서 그랬던거 였습니다

그리고 

지역 제한 키로 등록한 게임은 가족공유해도 한국 본계정에 안뜹니다

혹시나 해봤는데 역시나 안됐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