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제 : 24/24 (멀티 도전과제 1개)

플레이타임 : 23시간

한글화 : 약간의 번역기 말투가 존재하지만 플레이에는 크게 지장 없음

리모트 플레이 및 2인 온라인 멀티 가능 

얼마전에 출시한 바보들의 배입니다. 2인 협동 게임으로(솔플도 가능) 배를 부수러 오는 적들을 막아내면서 폭풍을 뚫고 전진하는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대포에 총알을 넣고 적을 없애고 하나의 구역을 클리어하면 보상을 얻고 그 다음 구역으로 나아가는 시스템으로 전형적인 로그라이크에 가깝습니다. 맵은 배드 노스랑 조금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플레이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게임은 각각의 특성을 가진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여 총알/유물/폭탄/장신구/돈/쉴드/작살 등을 얻으면서 각 스테이지의 보스들을 격파하면 됩니다. 

전투는 대포(원거리)와 노(근거리)를 이용해서 할 수 있고, 원거리 적은 대포로 없애고, 배에 접근하는 녀석들은 노로 흠씬 두들겨패주면 됩니다. 그리고 발사체는 노를 휘둘러서 패링도 가능합니다. 굴러서 회피하는 기능도 있어서 상황에 맞게 적절한 공격과 수비를 해야하고, 다수의 몰려오는 적들을 상대해야하는데다가, 중간중간 작살을 이용해서 바다에 떠있는 아이템들도 건져올려야 하기 때문에 게임이 굉장히 정신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포에 넣을수 있다면 전부 총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돈이나 갈매기도...

하나의 스테이지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보물상자나 NPC, 가챠, 상인 등의 지도를 잘 보고 각각의 보상이 존재하는 루트를 잘 짜서 출발해야 하고, 3턴마다 랜덤하게 폭풍이 오른쪽에서 다가오므로 폭풍의 범위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맵의 2/3 정도 가면 결국 폭풍을 피할 수 없게 되는데 이 검은색 구역(폭풍) 안으로 진입하면 보스전이 됩니다. 보스전을 클리하면 특별 보상이 존재하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게 됩니다. 스테이지는 총 3개가 있고, 3개의 구역을 전부 클리어하면 최종 보스가 등장합니다. 

클리어에 실패하면 당연히 처음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그동안 모은 자원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금씩 더 전진할 수 있습니다. 최종보스 클리어에는 대략 10시간 이내입니다만, 다양한 캐릭터가 있어서 이를 해금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써보는 재미가 있어서 조금 더 즐길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상인 구역이 뭔가 텅 비어있고, 가운데 흑막 같은 타워는 열리지도 않고, 엔딩도 시원찮고, 뭔가 미완성 게임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_- 

DLC 를 고려한건지 진짜 미완성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인 게임의 느낌은 짜임새는 괜찮은데, 깊이는 많이 얕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게임인데 컨텐츠가 얕고, 스테이지가 적은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고 솔플도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진행속도가 아무래도 조금 느립니다. 솔플도 해보고 지인이랑도 해봤는데 기왕이면 2인 플레이를 강력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별점은 5개중에 3.5개입니다. 

게임이 정말 정말 괜찮은데 플레이타임이나 컨텐츠가 살짝 부실합니다. 

컨텐츠가 추가되면 별 4개로 올려주겠습니다.... 게임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 끝...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