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 : 39시간 (메인 스토리 위주로만 한다면 20시간 정도에 엔딩 예상합니다. )

도전과제 : 37/37 

한글화 : O

오랜만에 잇셈 들어와서 글을 씁니다. 

그동한 클리어한 게임들은 많은데, 아무 기록없이 넘어가는게 좀 그래서 시간이 나면 글을 더 올려볼까 합니다.

갓오브워 도전과제 100% 완료했습니다.

완성도가 너무 좋아서 만족스럽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이제서야 해본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1. 스토리 및 연출, 뛰어난 그래픽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아버지 크레토스와 아들인 아트레우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여러 신화적 요소들을 흥미롭게 재해석했고, 스토리가 엇나감 없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서브퀘스트에서도 메인퀘스트를 떠올릴법한 이야기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중간중간 서브퀘스트를 하더라도 일관성있는 주제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머릿속으로나 상상할법한 신화적 요소들을 뛰어난 영상미와 연출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야기에 흥미롭게 아주 잘 몰입할수가 있었습니다. 거대한 뱀과 거인들이 등장하는게 정말 신화 이야기 한복판에 서있다는게 확 체감이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 중간중간 치말한 복선도 많이 깔려있고, 인물의 심경에 따른 변화를 보여줄때도 사용하는 말투나 단어가 달라지는게 아주 디테일해서 좋았습니다. 모션캡처를 사용해서 인물의 손짓이나 행동으로도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아주 잘 보여주는데, 캐릭터성의 확보에 아주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픽은 채신게임답게 뭐 말할게 없습니다. 제 컴이 안좋을뿐..

2. 전투 및 퍼즐

역시 갓오브워의 전투는 보이는대로 다 두들겨야 제맛입니다.

화려한 스킬들과 기술들을 사용하는 맛이 있고, 타격감 또한 일품입니다. 슬슬 지루해질 쯤에 추가 무기도 등장하기 때문에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아들과 연계해서 싸우기 때문에 같이 싸우는 느낌이 나서 좋기도 하구요. 

방어구를 업그레이드 하고 룬을 바꿔끼우면서 전투 스타일을 바꾸는것도 좋았습니다.

물론 보스몬스터의 숫자는 충분한데 팔레트 스왑으로 색깔놀이를 하는게 약간의 단점입니다.  

퍼즐의 경우는 크게 어렵지도 않고, 막히면 아들인 아트레우스나 미미르가 힌트를 툭 던져줍니다. 사실 막힌다기 보단, 숨겨진 곳을 못찾아서 잠시 막히는거지 퍼즐 자체는 푸는데 크게 어렵지가 않습니다. 딱 적당한 난이도였습니다.

3. 공백 없애기 

플레이어가 게임을 할때 가장 지루함을 느끼는 구간은 아무래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때일겁니다.

다른 지역을 이동할때도, 장면이 넘어갈때도, 게임내에 이상하게 로딩이 전혀 없습니다. (물론 약간의 눈속임이지만) 

그 사이에 주인공인 크레토스나 중반부터 등장하는 미미르라는 캐릭터가 이야기를 한보따리 풀면서 플레이어의 시선을 끕니다. (이게 진짜 듣다보면 재밌어서 플레이어는 하던짓을 멈추게 되는게 함정입니다) 

 지루함을 느낄만한 부분에 세심하게 대사나 스토리를 채워넣어서 지루하다고 느낄만한 부분을 최대한으로 적게 해놨습니다. 이건 플레이해보면 아실겁니다. 이야기 보따리가 언제쯤 바닥을 보이느냐 하면 모든 지역을 100% 채우고 나니까 레퍼토리가 바닥이 나더군요. 어느 정도 계산된걸로 보입니다.  

4. 단점 

- 노가다에 아무런 특색없는 니플헤임, 무스펠하임 두 지역

- 보스전 색깔놀이

- 숨은 그림 찾기

5. 난이도 및 다회차 도전과제 없음

따봉입니다

6. 총평

스토리 및 연출, 신화적 요소들의 시각화, 캐릭터, 배우들의 연기, 전투, 적당한 플레이타임, 거의 모든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점들도 장점으로 전부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큰 문제는 안된다고 느꼈습니다.

후속작이 곧 나오니까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인 별점은 5개 만점에 5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