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테일 게임이 두번 멘붕을 주죠.

1차 멘붕.. 게임중 뭘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해서 멘붕.

2차 멘붕.. 엔딩후 결국 뭘 선택 했어도 "기억할 것입니다" 드립만 치지 별반 달라지는게 없다는 사실을 알고 멘붕.. -0-

고민하지 마세요.   어차피 도전과제 다 따려면 몇개 안되는 분기를 다 거쳐야 해서 어차피 다회차 모든 선택 다 해봐야 합니다.  

전 게임은 2편까지 진작 깼는데 드라마 이번시즌은 정말... 정이 좀 떨어지더군요.

뭘 선택해도 결국 죽죠 ㅎㅎㅎ 마음을 비우면 됩니다.

이번에 시즌3도나온다던데

전 선택 장애가 심각해서 2~3번 시도했는데 결국 완결을 못 봤네요..

1화부터 멘붕이장난아니였죠 ㅋㅋㅋㅋ

그래도 워킹데드 시즌1은 스토리 상으로도 명작이라...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문제는 왕좌의 게임... 왕겜 드라마 팬이라 구매했는데 텔테일판 왕좌의 게임은 드라마보다도 스토리가 더 암울해서 할 맛이 안나요. 어떤것을 골라도 상황이 나아지질 않으니... 게임 시작한지는 역시 1년이 넘었는데 아직 에피소드 2까지 밖에 못깼네요.

저는 감정이입해서 완전 개망나니로 플레이했었는데 살고봐야죠 ㅋㅋ

전 그냥 취향때문에..안맞아서 못하겠더군요. 텔테일 좋다고해서 거의 다 샀는데 라간지행;;

갈팡질팡하는 내 모습이 후회되는 첫 게임...ㅋㅋ

오히려 잘 선택하면 "나는 틀리지 않았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ㅋㅋㅋ;; 다른 사람과 선택지를 비교하는 시스템도 재밌더군요.

좋은 선택이란 과연 정답처럼 존재하는 것일까요? 를 알려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드벤처 장르의 획을 그었다고 보여집니다.

고전 어드벤처가 정답을 찾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계속 맴돌다가 결국 공략을 보고, 와~ 하거나 이게 말이 돼?로 분노 했다면... 텔테일 게임즈의 어드벤처는 그래도, 시간은 돌고... 흘러갑니다.

몇몇 멀티 엔딩의 게임이 다른 엔딩이나 진 엔딩을 찾아 다시 플레이했다면... 텔테일즈의 게임은 아냐, 그냥 그땐 그럴 수 밖에 없었어.로 돌아보며 그저, 다른 사람들은? 음... 그렇구나... 정도로 넘어가고, 스토리와 내 선택에 대한 여운만을 간직합니다.(저의 경우는 한참 뒤라면 몰라도 즉시, 다시 플레이하진 않았습니다.)

이것은 스토리 전달의 미디어 한 축인 어드벤처 게임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