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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20일날 이례적으로 대작게임 2개가 동시 발매했었죠. 장르적으로 너무 판이하게 달라서, 서로의 영역에 침범하지 않고, 사이좋게 비평적으로나 흥행적으로 올해의 게임에 가장 가까운 게임이 나와줬었드랬죠(...)

 

동물의 숲은 일요일날 매번 늦잠을 자서, 2주연속 무를 못사고, 간간히 들어가서 할로윈 사탕 (1일 1개 한정)과 호박모종을 구매했었는데, 문제는 호박을 심었어야 했는데, 할로윈 당일까지 호박을 심질 못했군요. 호박이 자라는데 3일이 걸린다 하여, 가볍게 포기-_- 

 

그래서 호박 키우는 건 내년 할로윈을 기약하고(...) 그동안 모았던 사탕을 어떻게 활용하나 해서 들어갔더니, 여울이는 벌써 할로윈 코스츔을 입고 있군요. ㅋ_ㅋ 개인적으론 튀동숲때의 여울 목소리에 익숙해서 이따금씩 모동숲의 여울이 목소리에 당황하곤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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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느때와 같이(?) 펌킹이 등장하고, 사탕을 내놓으라 합니다. 사탕을 주면 역시 롤리팝이 최고라면서, 롤리팝을 달라고 하고, 롤리팝은 주민들에게 사탕을 선물하면, 랜덤하게 드랍(...) 하죠. 사탕이 있는데 안준다고 하면, 스샷처럼 주인공에게 해코지(...)를 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 롤리팝을 3개 바치면(...) 펌킹 로브와, 펌킴 페이스, 그리고 펌킹 지팡이 레시피 줍니다. 아마 펌킹으로 변신 할 수 있는 지팡이일텐데, 호박이 없어서(...) 만들질 못하는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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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탕 노가다 덕에, 제법 세트가 갖춰졌습니다. 이쁘네요 *-_-* 역시 동숲은 이쁩니다. 정확히 자정 0시에 스샷을 찍었군요. 뿌듯! 불을 킨 모습도 예쁘긴 한데, 저는 불을 끈게 좀 더 마음에 드네요.

 

이 게임은 늘 그렇지만, 할로윈 본연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이웃 주민의 집에가서 [사탕을 주면 해코지 하지 않을게] 라며 협박 하면,

사탕을 받는다거나, 사탕을 달라는 영혼(유령)에게 사탕을 안주면 해코지를 당한다거나 하는 꽤 전통적(?)인 면을 잘 살린 이벤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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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출시했던 둠 이터널 역시, 할로윈 이벤트 중입니다. 뭐 액션게임이니 동물의 숲 만큼의 퀄리티를 기대 할 순 없는 건 당연하고, 

훨씬 간단 명료합니다. 이벤트 경험치를 14레벨까지 올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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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론 싱글 미션을 클리어 한다거나, 일일/주간 챌린지 따위를 달성해서 이벤트 경험치를 올리는 방식입니다. 가장 단순한 방법은 멀티플레이 전투모드를 플레이 하는 건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액션 플레이를 보여준 싱글 캠페인에 비해 전투모드는 좀 애매하군요.

 

슬레이어 1명과 악마 2마리의 1 vs 2 매치이고, 악마쪽은 잔챙이 악마들을 소환할 수 있는데, 게임의 특성상 슬레이어 쪽 플레이어의 숙련도에 따라 체력이나 총알을 상납하는 격이 될 수도 있는게 포인트 입니다.

 

처음에 뭣모르고 슬레이어를 플레이 했을땐, 잔챙이 악마 + 플레이어 악마의 협공에 삽시간에 녹아 내렸는데, 잔챙이 악마들은 예비 총알 + 체력이라 생각하고, 플레이어 악마만 주구장창 노렸더니, 제법 게임이 되더군요. 슬레이어의 화력이 워낙 좋고, 이동속도가 말도 안되게 빠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려터진 악마 플레이어와 1 vs 1 대결을 하면 확실히 압도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1 vs 2 매치는 밸런스적으로맞다고 보여지긴 하는데.. 뭔가 제작진은 둠 슬레이어를 강력함을 역체감 해보라는 뜻으로 넣어놓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데스매치가 없다는 건 여러모로 아쉽네요. 둠은 데스매치의 시조격인 게임인데, 정작 최신작에서 데스매치를 빼버리다니-_-; 인버전이라는 다크소울 방식의 멀티모드가 추후에 추가 된다는데, 거기에 기대를 좀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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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챌린지 + 온라인 이벤트 경험치등을 쌓으면, 레벨별로 보상이 지급되고, 할로윈 이벤트의 메인 보상이라 할 수 있는 척골단 세트를 언락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펌프킨 배경은 이벤트 기간내에 로그인하면 무상으로 지급 받을 수 있고요.

 

좀 재밌는 사실은, 포트나이트도 그랬지만, 일본 게임인 동물의 숲은 카톨릭 기반의 꽤 전통적인 부분을 보여주려 했고, 할로윈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게임들은 아즈텍 문명의 망자의 날과 퓨전 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죠. 

 

그래서인지 동물의 숲은 10월 31일 자정까지만 이벤트가 진행되며, 다른 북미쪽 게임들은 망자의 날의 마지막날인 11월 2일까지를 행사 기간으로 두고 있는 편입니다. 둠 이터널은 11월 5일까지 겠군요

 

레드 데드 온라인, GTA 온라인, 포트나이트, 동물의 숲, 둠 이터널, 모탈컴뱃 11 까지의 할로윈 이벤트를 마쳤군요. 국내에선 그렇게 영향력 없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참 열심히도 참여 하는 거 같습니다 -_-; 이제 스플래툰2 할로윈 페스 남았군요 ㅎㅎㅎㅎㅎ

 

해피 할로윈입니다.

 

 

 

 

 

 

 

 


  • profile
    kerakera 2020.11.01 01:56

    같은 날 발매 되었군요. 어떻게 보면 극과 극의 성향의 게임을 즐기고 계신거네요. ^ ^
    두 게임 다 할로윈 스킨과 이벤트에 제법 신경을 썼네요. 저는 한국인이라 그런지 좀 시큰둥한데
    해외에서는 확실히 큰 축제인가 봅니다. 글 잘 봤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

  • profile
    greenhuman 2020.11.03 11:37
    감사합니다. 할로윈 자체는 굉장히 오래되고 무거운 주제이지만, 상품화를 잘 했고, 지금은 아이들이나 청소년들 그리고 몇몇 철없는 아재(...)들이 자신의 똘끼를 발휘할 수 있는 행사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근데 할로윈 자체보다 할로윈 부터 추수감사절 -> 성탄절로 이어지는 홀리데이 시즌 알리는 포문같은 느낌도 있어서, 단 하루뿐이지만 이 시기 자체가 뭔가 커다란 행사의 시작이란 느낌이죠.
  • profile
    kerakera 2020.11.03 11:47

    문화 해설사 같으세요 ㅎㅎ

    쉽게 설명해주셔서 머리에 잘 들어오네요

  • profile
    greenhuman 2020.11.03 12:32
    ㅋㅋㅋㅋ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메타몽 2020.11.01 15:52

    모든 이벤트를 싹쓸이 하시는군요 ㅎ

    근데 둠이 핼러윈 이벤트가 있는게 의외네요. 괴물들만 나오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것 같기도 하고...

  • profile
    greenhuman 2020.11.03 11:32
    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ㅎ_ㅎ 덕분에 잠이 부족해서 매우 피곤한 한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ㅋㅋㅋ
    둠에서 공식적으로 할로윈 이벤트를 연 건 아마 이번이 처음이지 않나 싶은데 (스킨 지원), 원래 이드 소프트웨어 개발진들이 대부분 장난기 넘치는 건 유명해서, 저는 그렇게 새롭게 다가오진 않더군요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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