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운동을 좋아하고 축구도 참 사랑하는데 공을 직접 차는 건 좋아하지 않아서 (너무 다혈질이라 경기 중에 혈압 오르면 ... 말 줄임) FM을 플레이하는 것을 즐깁니다. 여기에 저를 닮은 캐릭터를 한 명 만들어서 플레이 하곤 하죠.

 

대략 FM 시리즈는 09부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알 수 없는 텍스트와 바둑돌의 향연이 무슨 게임이라고 좋아들 하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제가 밥도 안 먹고 한 나절을 그러고 있더라구요. ㅎㅎ 현재는 FM 17 플레이 하던 것이 아직 안 끝나서 (그 놈의 CS : GO 실력 갈고 닦느라고) 18, 19는 스킵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좀 궁금해서 19 평가를 보러 갔더니 평가가 그리 좋지 않더군요. 많은 글도 보고 하다가 에펨네이션이라는 FM폐인(...)들의 아지트를 알게 되서 구경하는데 헐... 현실 FM 하는 분의 글을 발견했습니다.

 

글에서 무슨 선수 강화를 추진한다길래 FM에서 새롭게 선수 강화하는 게 생겼나 하고 읽어보니까 그게 아니라 진짜로 구단주가 선수단 강화하려고 한다는 글이더군요. 스페인 현지에서 사업하는 분 같은데 스페인 4부리그 팀의 구단주가 된 뒤 3부리그까지 승격하는 기쁨도 맛 보았으나 다시 강등 당하는 아픔을 당해서 현재 내년 시즌 재승격을 목표로 하더군요. 팀 이름은 에시하 발롬피에 (Écija Balompié S.A.D.)

 

해당 팀 홈페이지에 가서 봤더니 스탭들과 경기장까지 번듯한 진짜 팀... 약간 멘붕이 왔습니다.  젊은 분이던데...

게임을 좋아하다가 이렇게까지 현실에 반영이 되도 되는 것이었던가? 나는 그런 열정적인 인생을 살아 봤던가?

 

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 팀이 재승격을 위해 도네이션도 진행하고 있더군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 있는 분은 후원도 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기 꿈이 있다면 정말 한 번 도전하는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게임 참 좋아하지만, 게임 안의 캐릭터보다 더 중요한 바로 나를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지 않을까...

이 소중한 시간들, 지나가는 세월들,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사람으로 기억에 남아야 하지 않을까...

 

새해를 맞이하면서 모두들 새롭게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그 구단이 내년에 승격하나 안 하나 되게 궁금해지네요~~~

 

 

해당 글 위치 : https://www.fmnation.net/free19/32782885

 

20181226231356_1.jpg

 

20181226231358_1.jpg

 

ps. 제가 하는 fm17에서 찾아보니까 진짜 있네요. 다만 이때는 구단주가 한국인이 아니었네요. 18년부터 하셨나 봅니다. ㅎ 신기~

글쓴이 님의 최신글
  1. 2020-09-07 20:01 이야기 > 정이 있는 조폭들의 이야기 *6
  2. 2020-02-21 00:12 이야기 > 여러분들 비상시국에 잘 지내고 있나요~ *8
  3. 2020-02-01 06:56 이야기 > 예전에 친 피아노 연주 한 번 올려 봤어요~ *2
  4. 2019-12-27 03:36 이야기 > 전 이제 수집 목적으로 게임 구입을 일절 하지 않을 것 같네요... *34
  5. 2019-06-11 01:16 이야기 > 이 시점에서 모든 게이머를 화나게 하는 법 시전! *8

Who's S.T.E.E.L.N.A.I.L.

profile

Articles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