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 : 22시간

도전과제 : 54/54

한글화 : O

DLC : 많음 (다 사는걸 추천합니다.)

4인용 파티 게임으로 유명한 오버쿡드2 입니다.

오버쿡드1은 로컬 멀티만 지원하기 때문에 보통 2편이나 1,2편 합본인 올유캔잇을 온라인 멀티로 하게 됩니다.

제 경험상 무조건 4인을 권장하고, 2~3인은 플레이에 좀 지장이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제한 시간안에 요리를 최대한 많이 완성시키는 방식인데, 각 요리의 조리법이 제각각인지라 이를 신경써줘야 하고, 각 스테이지의 기믹이나 맵 구성이 창의적으로 유저들을 괴롭히기 때문에 최대한 협동해서 최고 효율을 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명이 오더를 내리고, 저마다의 역할을 알맞게 배분해야 합니다. 이게 안되면, 무한 재시작을 반복하게 되겠죠... 이 게임을 하다보면 원래 멍멍이판이 되는것이 정상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웃으면서 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각 스테이지의 특성을 잘 이용해서 적절한 전략을 짜서 들어가서 그것이 잘 맞아떨어질때 이 게임의 진짜 재미가 나오게 됩니다.

문제는 대쉬를 사용하면 팀원들간에 밀쳐서 낙사도 가능하고, 들고있는 아이템을 떨어뜨리게 하는것도 가능해서 팀원들끼리 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트롤링을 당했다면 팀원과 육두문자를 주고받거나, 주먹을 들고 모니터나 키보드를 힘껏 내리쳐 줍시다. 그것이 이 게임의 본질입니다.

사실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무려 3명의 친구를 더 구해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친구가 없기 때문에 같이 할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구걸하러 다니고, 쫒겨나고, 울면서 팀원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저처럼 친구가 없는 분들은 키보드 분할이나 패드를 이용해서, 혼자서 2인 플레이를 하면서 최대한 진행해 보도록 합시다. 혼자서 해보시면 절반도 못가고 울면서 포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게임을 시원하게 삭제하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인 별점은 5개 만점에 4개입니다만,

이 게임을 하면서 내린 결론은 다시는 4인용 멀티 게임 도전과제를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도전과제를 100% 채우기 위해 도와준 친구들, 탈주한 나쁜놈들, 잠수한 놈들, 손가락 다쳤다면서 탈주하고 다음날 몰래 게임하던 놈에게 감사의 인사는 개뿔 오버쿡드는 이제 안녕입니다. 바로 삭제합니다.  

반지의 제왕 패러디.. 같네요.

그럼 스팀 세일 쇼핑으로 마음을 정화하러 갑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