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위쳐 3는 선택을 통해서 캐릭터를 만들었는가
엑스트라 크레딧을 보면서 새로운 관점을 보게 되는 것 같아 흥미로워 번역해 봤습니다. 요는 우리가 게임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반드시 스스로를 투영한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미 만들어진 캐릭터를 보여준다면 그에 대해서 아주 세세하면서 복잡미묘한 묘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위쳐3가 증명했다는 것입니다. 저도 돌아보고 누구를 선호했나를 보니 "나는 참 안정적이고 가정적인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ㅋㅋㅋ
결국 각자 나름의 해피엔딩이지만 포기하는 것도 있다는 점에서 게임의 예술적 서사가 진일보 했다 볼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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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스맛폰으로 보면 보이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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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쳐 갓쳐 333~~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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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설을 안 봐서 그런지 시리즈 내내 함께 했던 트리스가 더 좋더군요(다만 1편에선 샤니와 바람 폈다는..)
납치 당한 전적도 있어서 그런지 보호본능을 일으킨달까요? 게다가 트리스는 '자연미인'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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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면을 저는 위쳐3가 다수의 고티를 받게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것이 매력적이게 보이게 하고요
여러 다른게임들이 있겠지만 '스카이림'과 극명하게 반대되는 부분이 아닐까요? ㅎㅎ
덕분에 위쳐책까지 사서 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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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림은 "내가 채워가는 주인공"의 성격이 강했다면 위쳐는 "이미 만들어진 주인공을 들여다 보기"에 가깝죠. 결국 어느 걸 좋아하느냐는 자신의 판단 여지로 두고 싶습니다만, 저도 지금까지는 절대적으로 "내가 채워가는 주인공"을 신봉했지만, 위쳐3에서 그걸 바꿨습니다. 게임이라는 게 다른 매체와 달리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는 게 고유한 특징이라서 그걸 강조해야만 좋은 게임이라고 여겼던 편견을 없애주었네요.
더불어 Lore라 지칭되는 분위기 + 배경 설정 분야에서는 스카이림도 좋았지만 위쳐 3가 그걸 전달하는 방식이 아주 좋았던 거 같아요. 특히 자연스러운 눈썹까지 묘사된 표정연기와 소소한 디테일까지 살린 모션 캡쳐 등은 정말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저도 공략 없이 완벽한 해피 엔딩을 보긴 했지만 유튜브로 찾아본 배드 엔딩이 가장 여운이 남더군요. (아래는 스포일러)
xx의 xx을 찾은 게롤트가 절규하던 그 연출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