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15.44MB] Travis Strikes Again 도전과제 100% 달성
장점
컨셉에 맞게 개성있는 스테이지와 보스
그에 따른 좋고 기억에 남는 음악
맛깔나는 대사들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가 4명이며,
특정 스테이지에서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 아닌 선택 방식
단점
게임 진행, 전투 시 부조리한 부분이 있음
답답하게 진행해야 하는 전투
스테이지 해금 등 게임 진행에서
사소하게 번거로운 부분이 있음
플레이에 지장은 없지만, 간간이 보이는 버그
세이브 슬롯이 하나
호불호
스다51 팬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세계관 통합
생각보다 나쁘지 않지만 엄청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전투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3가지 말고는 차이가 없음
회피무쌍이었던 예전의 스다 게임과는 다르게
회피의 리스크가 많이 큼
노 모어 히어로즈 3를 클리어하고 난 이후,
개연성을 파괴하고, 맥거핀으로 도배하는 게 특징인
스다51 작품이라고 해도 뜬금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예전에 구입해두고
최근에서야 라이브러리에 고히 모셔두고 있었던
트래비스 스트라이크 어게인(이하 TSA)을 플레이 했습니다.
플레이는 새턴패드 카피인 8bitdo M30으로 했습니다.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스다51팬을 위한 게임으로서는 대부분 만족하실 겁니다.
오프닝부터 킬러7의 주인공격 캐릭터인 댄 스미스를 등장시킵니다.
평소 데커드 케인같은 노인역이나
노드 남성 대부분(랄로프, 하임스커, 발그루프 등)같은 중년 역할이 대부분인
마이클 거프(Michael Gough) 성우의 젊은 청년 목소리를
오랜만에 들으니 매우 반가웠습니다.
해당 파트는 킬러 이즈 데드 에피소드 51이거나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는 아예 섀도우 오브 더 댐드에 할애했습니다.
이외에도 스토리 상 주요 캐릭터 중 한 명은 실버사건의 등장인물이고
그 외 수많은 스다 작품의 등장인물이나 장소들이 나옵니다.
스다51의 예전 작품에서는
전작 요소들이 카메오 수준으로 팬서비스마냥 스쳐서 나오는 편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전작 요소들이 세계관 통합으로 스토리에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3인칭 액션에서 탑뷰로 바뀌었기 때문에,
전투 쪽은 기대를 안 하고
스다팬을 위한 게임이란 생각으로 구입했었습니다.
하지만 적들의 패턴, 스테이지 구성, 그에 따라 해야될 대처 등이
비교적 잘 되어 있어서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또한 NMH2에서는 특정한 스테이지에서만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이번 작은 기본 2명에 모든 스테이지 클리어 이후 2명이 더 늘어나
한 스테이지를 제외하고 4명의 캐릭터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액션에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겉모습 말고는 의미가 있는가 싶지만
캐릭터 밸런스를 따지는 골치 아픈 일이 없어서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전투는 예상보다 잘 되어 있었을 뿐
부조리한 부분도 눈에 잘 띕니다.
잘못 끼어서 못 벗어나거나 하면
체력이 말도 안 되게 뭉텅이로 깎여 나가거나 어이없게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예전 스다 게임의 아이덴티티였던 회피로 다 해결되었던 게,
저스트회피에 대한 혜택도 없어지고
오히려 회피 이후에 딜레이 때문에 오히려 회피가 잘 쓰이지 않습니다.
회피 뿐만이 아니라 강공격에 딜레이가 있고 약공격은 대미지가 약해서
전투의 대부분이 시원시원하게 무쌍 스타일로 썰어버리는 게 아니라
한 대 치고 빠지는 식으로 답답하게 진행됩니다.
그리고 다른 스다51 게임처럼 스테이지 중간의 요소들은 짜증납니다.
특정 스테이지의 즉사 구간은 답답하고
어떤 스테이지는 레이싱 게임을 가장한 재미없는 순발력 테스트를 해야 돼서
참신함보다 짜증이 밀려옵니다.
마침 해당 스테이지의 보스는 패턴이 은근히 짜증나게 구성되어 있어서
도전과제를 위한 노가다 구간이 있다는 것 빼고 제일 싫어하는 스테이지입니다.
스테이지 해금방식은 비주얼 노블을 보는 방식인데, 처음에는 스토리를 봐야 되니
그냥 진행하는데, 뉴게임+를 하게 된다면 통째로 스킵하는 기능이 없어
은근히 시간 잡아먹는 해금방식입니다.
그리고 버그가 있지만 Fatal Error 한 번 뜬 것 이외에는 플레이 자체엔 지장은 없었습니다.
이벤트 중에 그래픽이 이 모양으로 뜨는 경우가 있는데,
전투에 돌입하면 정상으로 복귀됩니다.
그리고 도전과제 달성 중에 심각한 버그가 있는데
저장한 해금 기록은 그대로 남아도
클리어 기록(난이도별 클리어, 랭크)이 안 남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마침 세이브 파일은 여러 개의 슬롯이 아닌, 자동저장도 아니면서 자동저장식으로
슬롯이 하나라 더 심각합니다.
그래서 도전과제 100% 달성하는데 시간을 좀 더 뺏겼습니다.
때문에
블릿위치(키마로 진행할 시 스터터링이 있고, 무선 진행시 너무 심해져서 유선 마우스라도 찾아야 함),
노 모어 히어로즈 1, 2(패드만 지원, 무한 로딩 등 문제 있는 발이식, 사운드트랙이 없는 알게임으로
프로필 꾸미기 외에는 구입할 가치가 없음)로 부정적이었던 마벨러스의 PC판 이식에 대해
완전히 신뢰를 잃었습니다.
특히 NIS에서 유통한 킬러7 리마스터가 너무 이식이 잘 되어 있어서 비교가 많이 됐습니다.
사쿠나히메나 그랑블루 버서스는 사전 정보를 모으고 모아서 구입할 것 같습니다.
키마에 원수 진 마벨러스 유통 게임인데
저는 해당 게임을 패드로 진행했기 때문에 키마로 진행할 시
불편한 점은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전투는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고,
스다51의 예전 작품들이 스토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어서
스다51 게임 종합선물세트로서의 가치는 매우 충분하고,
마벨러스 이식작 치고는 진행에 불편한 버그는 없어서
게임 자체는 세일 때 사면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스위치판이 도전과제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플레이도 약간 더 원활할 것 같지만
스팀판이 DLC 포함해서 통짜로 팔고 있기 때문에
어느게 월등히 좋다고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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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VolonteGener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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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반대로 콘솔에서 기기 사양의 문제로 인해
그래픽 하향까지는 그러려니 해도 없던 로딩이 생기면 PC판을 고르게 되는데
그 PC판마저 입력 문제, 무한 로딩, 세이브 오류 등의 문제가 있으면
진짜 울며 겨자먹기가 되는 게 환장합니다;;; -
상세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이 게임 세일할때마다 궁금했었는데 말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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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모어 히어로즈 3를 하신다면 권장하고
스다51 게임을 약간 해 보셨다면 추천하겠지만,
게임성만 보면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재미있었을 뿐
당당히 추천하기에는 애매합니다.
물론 정가 4만5천원의 가치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도과 100% 축하드려요.
PC로 발매 하면서 최적화는 신경 안쓰고 엉망으로 이식한 게임들 보면 한숨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