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20프레임... 마우스 포인터 움직임부터 "오오" 탄성이 나옵니다. 

마우스커서 움직임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부드러워요. + 되게 부드럽다보니 정확도도 엄청 높아집니다.

근데 이걸 영상으로 찍어봤자 어차피 영상이야 120으로 찍히든 60으로 찍히든 모니터 최대주사율에 하향맞춰져버리니...

아이폰 슬로모션 기능으로 찍어볼까 했는데 무슨 마우스포인터 움직임 하나 찍자고 쇼를 하는 것 같아서 패스.

근데 의외로 이 120프레임이 게이밍엔 크게 와닿지가 않네요 =_=; 60프레임보다 그냥 쪼오오오오금더 부드럽나? 그런 느낌.

툼레이더와 에일리언 프레데터, 울펜슈타인 올드블러드 3개 돌려봤습니다.

FPS같은 경우는 멀미하시는 분들 멀미현상 경감될 것 같긴 합니다. 화면전환때 부드러워요 ㅎㅎ

근데 의외로 120hz보다 32인치가 저에겐 너무나 신세계입니다.

23인치 델모니터 쓰다가 32인치 쓰니 정말 시야가 확 트이는 느낌. 게임을 하는데 영화같은 느낌이 더 들구요.

다만 패널 퀄리티가 "게이밍"에서 패널 퀄리티 차이는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치가 더 큰데도 불구하고 와사비망고가 확실히 게이밍에 최적화가 잘 된 느낌?

근데 웹서핑이나 문서작업, 사진 동영상 등등에서는 확실히 델모니터가 뭔가 선명도나 색온도 느낌이 딱 맞는 느낌?

와사비망고 모니터설정으로 색온도 조절하고 밝기 명도 만져보고 엔비디아 제어판으로 대비 감마까지 손 대 봐도

델모니터의 그 느낌은 받을 수 없네요 ㅠ 그냥 적응해야겠습니다. 다행히 완전 싸구려모니터같이 눈 아리거나

흐리멍텅한 느낌은 아니라 다행입니다. 특히 '게이밍 화면'에서 델모니터랑 별 차이가 없는 건 놀랍습니다.

많은 분들이 32인치에서는 도트/ 픽셀이 많이 튀어보일거라 하셨는데, 제 눈엔 그런거 저언혀 없습니다.

뭐 제가 원체 안티에도 다른분들보다 조금 무감각하긴 하지만, 23인치 모니터때와 비교해봐도 크게... 거슬리는 건 없네요.

말 그대로 그냥 확대된 느낌입니다. 정말 좋아요. 잘 산 것 같습니다.

나중에 문서작업은 그냥 델모니터 세컨으로 물려서 해야겠어요 ㅎ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불량화소... 무결점 제품이 아니라 그런지 2개가 발견됐어요 ㅠ 

센터 하단베젤 약 5~6cm 상단에 다크도트 하나, 그로부터 우측 10cm 상단 3~4cm 위에 다크도트 하나.

............................... 글 쓰는데 하나 더 발견 ㅠ 다크도트만 3개네요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와사비망고 결점 교환정책이 브라이트도트 3개/다크도트3개부터인데 브라이트도트는 없어요 후.

게이밍에서는 다크도트가 거의 티가 안나지만 웹서핑땐 조금... 거슬리긴 하겠군요. 꼭 검은색 먼지 하나 날아와서 묻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는 프레임에만 민감하지 비주얼엔 약간 무감각하기 때문에 그냥 수명 다할때까지 써야겠습니다 ㅠ

물건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근데 살짝 아쉬운게 그냥 120hz 포기하고 LG 32인치로 갔어도 됐을 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뭐 그래도 마우스커서 움직임 하나만으로도 120hz의 엄청난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ㄷㄷ

왜 이걸 CRT모니터 쓸 땐 몰랐을까요. 화면이 너무 작아서 알 건덕지도 없었나봅니다 ㅎㅎㅎ

아이티엔조이에서 샀는데 그래도 나름 제 기준 양품 보내줬네요 그래도. 

파워와 쿨러는 아직 달 만한 시간이 안 나서 낼 모레나 되어야 달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