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689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약혐 주의

 

 

 

-------------------------------------------------

 

 

 

 

 

여름에 바로 옆이 산이라 벌레가 자주 꼬이기는 하는 집입니다만

이번에는 뭔가 좀 양이 많더군요..

그냥 일반쓰레기에도 꼬이는지라 이번에 한번 부엌에 쓰레기 봉투를 두는것을 미끼로 전자파리채를 이용해 싸그리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음날 되서 꼬여있던 놈들 신나게 리듬타면서 태워죽였는데 오.. 수를 보니 쓰레기 봉지안에서 알이라도 깠는지 엄청 나오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종량제로 옮겨담으러 갔는데 오..여기도 짱많아요...

종량제다 보니 다 차지 않는 이상은 안버리기 때문인지 그 사이에 부화가 끝났던거 같습니다

헌데 창틀 모서리가 까끌까끌해져 보이는게 얼핏 보였죠

다시 자세히 보니 애벌레더군요

사태의 심각성을 눈으로 보니 장난이 아닌지라 종량제 위에 신발을 얹어서 틈새로 못나오게 막고 잠시 준비를 하고 돌아와보니 신발에도 기어다니던... 베란다의 고무 슬리퍼라 겉에서 보이는게 전부이기에 보이는 애벌레들을 전부 제거하고 봉투를 봤습니다

이제보니 봉투에도 꽤 많이 붙어있더군요

색이 비슷해서 몰라봤었던거 같습니다

봉투표면을 휴지로 밀어버리고 곧장 버리고 돌아와보니 종량제 밑의 구석에서 버그파티가 벌어지고 있는걸 보고야 말았습니다

이미 이곳을 떠난 번데기의 흔적도 많더군요

전부 제거하고 3번에 걸쳐서 닦아냅니다.

그리고 뭔가 기세를 타서는 지난밤 함정이랍시고 둔 쓰레기봉투의 자리로 가 봅니다.

마찬가지로 애벌레 색과 비슷한 바닥이었기에 손전등을 켜고 훑어보니...

ㅋㅋㅋㅋㅋㅋ...

몇마리 기어다니고 있더군요

하룻밤 사이에..알이라도 깐것인가...

제거합니다

제거하는 도중 한마리가 쓰레기 봉투에서 있던 곳이 아닌 먼 곳을 향해 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방향은 쓸데없이 크고 거대하며 시끄러운 LG정수기.

호오오옥시나 싶어 정수기를 벽에서 떼어내보니

역시나 있네요

아무래도 지난밤 쓰레기봉투에서 먼저 탈출한 녀석들이 따듯한 이곳으로 모여들어온거 같습니다.

싹 다 밀어버립니다

밀어대다 보니 유독 애벌레와 비슷한 색을 가진 정수기가 다시 눈에 띕니다

표면을 손전등으로 훑어보니 당연하다는 듯이 기어다니네요

그 녀석을 끝으로 눈에 보인 무리들은 전부 삭제했습니다

정수기 안도 까보고 싶은데 렌탈이라 하면 안될거 같아서 냅뒀습니다만

방금 정찰다녀오니 정수기 근처에서 기어다니는 애들을 또 찾았네요

워낙에 작고 안보이는지라 놓친거였으면 좋겠어요ㅜ

하필 점심먹으려 준비하는 와중에 일을 벌이는 바람에 식사가 힘들었네요ㅎ

 

다들 벌레 조심하세요..

 

 

 

 

글쓴이 라이프리님의 최신글
  1. 2023-07-29 11:01 이야기 > 컴퓨터가 뻗는데 원인을 모르겠네요ㅜ *8
  2. 2023-04-09 21:46 이야기 > 어째 요즘 게임을 잘 안하게 될거 같습니다. *19
  3. 2020-06-26 20:44 이야기 > 메모리 문제 해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
  4. 2020-06-26 08:40 이야기 > 메모리 업글을 했는데..도와주세요ㅜ *6
  5. 2019-12-30 13:43 이야기 > 3D게임이 실행이 안됩니다ㅠㅠㅠ *2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게임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ITCM <스팀그룹> 비공개 전환 안내 및 초대요청 2334 ITCM 08.24 113924 47
꿀팁 [운영자 인증] ITCM 꿀팁정보 모음 (2017/3/16) 33 코코넛먹자 08.05 116544 68
공지 ITCM 내부 규정 안내 71 file ZardLuck 02.05 95827 89
일상 드디어 왔습니다 15 file 도끼 11.03 557 19
일상 오늘 저녁은 마더스 수육을~! 11 file rusiyan 11.08 340 19
일상 오랫만에 회를 먹고 왔습니다. (사진많음, 용량주의) 21 file 달의시 11.19 403 19
일상 일요일 출근은 옳지 않습니다!! 30 file 달의시 11.26 470 19
일상 와... 국내 보안프로그램들 놀랍네요;; 25 Nemesis 12.28 2681 19
일상 결국 질렀습니다 18 file 잼아저씨 07.11 1639 19
일상 스팀/XBOX 등 최근 느린 다운속도 해결법 입니다. 6 NEKOMORI 03.18 15453 19
일상 거의 20년만에 넓은 책상을 써봅니다.. 5 file Nemesis 07.28 760 19
일상 얼마전에 250만원짜리 헤드셋을 써봤는데.. 17 Nemesis 01.05 1120 18
일상 아침에 빼빼로 2개나 받았네요 ♡ 8 file Nemesis 11.11 266 18
일상 오늘 예비군 갔다가 조기퇴소 당했어요 ㅠ 16 Nemesis 11.27 736 18
일상 야심한 새벽에 닌자가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6 아레스다 06.15 419 18
일상 512gb SSD 샀어요 17 file 달콤 01.17 1202 18
일상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23 Nemesis 01.18 1528 18
일상 프라모델 완성사진 투척 29 file 리카이링 02.13 628 18
일상 저희 집 애들 자랑 16 file 리카이링 03.05 698 18
일상 유튜브 채널 100만뷰를 달성했습니다 12 file 잼아저씨 03.21 407 18
일상 여러분 긴급 소식! 14 file 달콤 04.17 490 18
일상 국전. 구매. 성공적 26 file 잼아저씨 05.14 772 18
일상 오사카에서의 나날들 20 DGLee 07.14 364 18
일상 안녕하세요 늅늅입니다 26 file Nemesis 08.18 496 18
일상 새 집을 샀습니다 21 file 논현동토토로 10.07 245 18
일상 유머글도 안봐야겠네요 15 file ipuni 10.13 391 18
일상 저희집 고양이도 한번... 10 file 리카이링 12.28 357 18
일상 4K 달성!? 17 file 위르노 05.20 341 18
일상 다이렉트 게임즈, 랜덤박스 씁쓸하네요...;; 32 하양루비 05.27 3842 18
일상 오늘은 갈비 볶음밥을 해봤습니다~! 8 file rusiyan 06.05 371 18
일상 오늘 저녁은 껍데기~! 26 file rusiyan 06.05 506 18
일상 시공의 폭풍 실물 전리품 상자 이벤트 당첨 :) 22 file 마린웨이브 07.03 593 18
일상 너무 더워서 맥주 상을 차려봤습니다. 13 file rusiyan 07.20 519 1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81 Next
/ 81
CLOSE

SEARCH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