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 Intense Vol 1 - HollowMoon ( feat. Daniel Clem )

이전부터 기분전환겸 심심할때, FPS 게임에서 봇전을 즐겨하는데

모던1,2 / 블옵1,2 / 고스츠, AW 까지 봇전을 해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은

고스츠의 봇이 이상할 정도로 잘만들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봇의 한계가 뚜렷하고, 플레이어와 비교하자면 난이도가 많이 낮은게 사실이지만

유저들의 플레이 방식을 어느정도 구현하는걸 보자면 쓸데없이 고퀄리티 같은 느낌입니다.

적과 조우시 절을 하는 예의바른 모습이라던지 (포복),  어디 짱박혀서 캠핑을 한다던지...

블옵2의 그런저런 AI를 생각해고 처음 접했을땐 참 경악스러운 AI 였네요. 

고스츠에선 블옵2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와 봇을 섞은 모드들이 몇 가지 있는데

제가 알기론 블옵2의 경우에는 봇과 플레이어가 섞여서 노는 모드지만

고스츠는 순수하게 플레이어 본인을 제외하고 봇들로만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유저가 없어도 경험치는 획득 가능하죠.

아무래도 그런점 때문에 고스츠 AI가 나름 잘 짜여져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중 플레이어가 짠 클래스를 토대로 봇들의 무장과 스쿼드를 짜서

봇 대항전 하는 재미도 나름 있긴 하지만... 하다보면 이름 처럼 아무도 찾지 않는 게임이 되었을때라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낸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 조금 씁슬하긴 하네요.

아직은 유저들이 수 백명 정도 있어서 게임을 즐길 순 있지만

여러가지로 명성이 자자한 게임이라 그런지 모던2 멀티 인원보다 적은게 참 눈물나네요.

여튼 블옵2 봇전하면서 생각나는걸 적어봤습니다. 

나중엔 티배깅이나 360스나이핑 같은것도 넣어주려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