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 레이크 i7-7700K 프리뷰
케이비 레이크는 사실상 스카이 레이크 리프레시입니다. 아래와 같은 공정 최적화 (Optimization) 단계를 거쳐 누설 전류를 제어하고 방열을 더 원활하게 해 클럭을 높인 것입니다.
Intel notes that it has the industry's highest transistor density, and since 14nm+ doesn't involve a lithography shrink, the density metric likely remains unchanged. Instead, Intel is optimizing its transistors by improving their fin profile with taller fins and a wider gate pitch. It's also improving the transistor channel strain.
인텔은 (이미) 업계 최고의 밀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14nm+ 공정은 리소그래피(lithography 설명)를 줄인 게 아니기에 밀도 자체는 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인텔은 핀의 높이를 더 높게 조정하고, 게이트 면적을 더 넓게 하는 최적화를 했다고 합니다. 이는 트랜지스터의 채널 변형을 개선시키기도 합니다.
(출처 : http://www.tomshardware.com/reviews/intel-7th-gen-core-kaby-lake-preview,4728-2.html )
그래서 i7- 7700K 의 경우 6700K(싱글 부스트 4.2GHz)와 동일 TDP에서 싱글 부스트 4.5GHz라는 경악스럽게 높은 기본 클럭을 자랑합니다. 엔지니어링 샘플이 아닌 리테일 모델 프리뷰가 올라와 관심 있으실만한 부분만 소개해 드립니다.
(이하 출처 : http://www.tomshardware.com/reviews/intel-kaby-lake-core-i7-7700k-overclocking-performance-review,4836.html )
위와 같은 인텔의 공정 개선에도 불구하고 TIM이 솔더링이 아닌지라 불꽃같은 온도를 자랑하는군요.
해당 차트는 환경 온도 델타값이라 실온 20도를 기준으로 잡는다면 +20도를 해줘야합니다. 네, 7700K는 기본 클럭으로도 96도에 이르고, 4.8GHz로 오버할 경우 102도입니다. 물론 실제 오버시에는 오버 잠재력에 따른 차이와 전압 최적화 과정을 거치기에 이보단 낮게 나오겠지만 그냥 6700K와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4.6GHz 6700K가 4.5GHz 기본 7700K보다 온도가 낮네요.
게이밍 벤치마크에서도 F1에선 클럭 차이에 따른 효과보단 램 오버클럭의 효과가 훨씬 높으며, CPU 활용의 끝판왕 급인 애쉬즈 오브 더 싱귤러리티에서도 GPU 부하를 빡세게 주는 크레이지 프리셋에선 별 차이가 안났습니다.
어차피 MSRP는 똑같이 349이지만, 국내에서 가격 거품이 낀 상태라면 그냥 6700K 사도 무방할 듯 합니다. 다만 Z보드 외의 보드를 쓰셔서 오버를 못하는 환경이라면 기본 클럭이 높은 7700K가 당연히 성능이 잘 나옵니다. 7700 논K 모델은 최대 부스트 클럭이 6700K와 동일하더군요 (4.2GHz) 가격이 7700 <6700K 이고 오버하실 생각이 없다면 단연 7700을 추천드립니다. 저렴한 게 최곱니다.
여담 :
Kaby Lake의 발음이 카비 |kɑ:bi 레이크인지 캐비 |kӕbi 레이크인지 케이비 |keɪbi 레이크인지 예송논쟁이 있습니다만 아마도 "케이비 레이크" 쪽이 맞는 듯 합니다. (http://www.pcworld.com/article/3111186/hardware/10-key-things-to-know-about-intels-kaby-lake-cpus.html )
이름의 원류가 되는 호수인 진짜 캐나다의 Kaby Lake는 구글 맵스에선 카비 호로 나오는군요. https://www.google.co.uk/maps/@49.8138131,-87.5444683,14.75z 다만 차기작 캐논레이크는 실제 Cannon Lake가 있음에도 Cannonlake 한 단어로 쓰는 거 보면 그냥 인텔 하고 싶은대로 부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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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잼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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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스 하드웨어에선 오버시 테스트 환경 온도가 15도 였다고 하고 기화기 쿨링, 커수냉을 권하는군요 ^오^
사실 동일 조건이라면 볼티지 레귤레이터 내장된 핫스웰 리프레시 데블스 캐년이 아마 더 뜨겁지 않을까 싶네요. 저 온도는 링스 같은 거 돌렸을 온도니 실제로 보긴 힘들 거 같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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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깡클럭빨로 성능 두배라더니 10여년만에 프레스캇을 잇는 난로 후계자가 나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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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럭빨은 전성비의 지극한 감소를 갖고 오기에 사실 좋지 않죠. 차후에 나올 커피레이크는 메인스트림인데도 6코어 모델이 나온다고 하니 한번 기대해볼만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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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품의 출시 예고 때문에 CPU 업그레이드를 미루던 분들이 많았는데 참담한 결과네요.... 잠깐동안 히트스프레더를 뜯어내는 작업이 조금 시들했던 것 같은데 다시 붐이 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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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솔더링 시절 쓰이는 솔더 물질이 희귀광물이고 고갈되어 가고 있으며, 열팽창계수 차이로 열팽창시 코어 깨짐을 유발시킬 수 있기에 HEDT 모델에만 한정적으로 솔더링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메인스트림 솔더링은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어쨌든 내년은 CPU나 GPU나 업그레이드하기 썩 마땅찮은 해가 될 거 같습니다. 내후년에 들어서 볼타, 나비, 커피레이크, 젠+ 등등이 등장한다면 재밌을 거 같습니다. -
내년에 업그레이드 고려하고 있었는데
이런식이면 참 애매하네요 ㅋㅋ
하지만 돈이 없어서 할 수 있을지가 더 문제지만요 ㅋ -
내년 보단 내후년으로 미루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ㅎㅎ 암당 젠 CPU는 작업용으론 가성비가 쩔어주겠지만 게이밍용으론 좀 부적합할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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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계속 써도 되는거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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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는 CPU 성능 자체는 많이 뒤떨어지진 않는데 메인보드 수명, PCi-e 대역(물론 초고성능 GPU 사용이나 멀티 GPU 구성시) 등에서 한계가 올수 있습니다. 진짜 대단한 CPU에요. 나중에 커피 레이크가 어떻게 나오나 보시고 업글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기본온도가 96도라니요 ㄷㄷㄷ
초고성능 히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