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방금 체험한 거짓말 같은 일입니다.

제가 가입하는 일본유저들이 모이는 그룹이 있는데요.

아까 그 그룹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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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165 이하의 상품을 증정합니다. 원하는 분은 친구 신청 바랍니다.
대가는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단, 일본에서 구입할 수 없는 제품은 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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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수상한 글이지만 일단 친추를 보내봤어요.

그랬더니 금방 메시지가 왔습니다.

"당신은 행운한 사람입니다"

"원하시는 게임이 무엇인가요?"

너무너무 수상해서 왜 이런 일 하는지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자신이 게임중독이 돼서 이러면 안되겠다고 스팀계정을 이제 말소하겠답니다.

그래서, 갖고 있는 월렛 잔액을 누군가에게 주려고 한다고 하는 겁니다.

일단 원하는 게임을 전하니 기프트를 보내줬습니다.

감사한다고 말은 했는데 뭔가 찝찝한...

그의 프로필을 보니 레포데2를 6,000시간 정도 한 기록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에게도 메시지로 전했지만 게임 말고 다른 취미를 찾아서 알찬 인생 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