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게임 길이 대비 진행한 거 보니 

20% 정도 진행한 거 같습니다.

아캄 시티한지 1달도 안 돼서 그런지

장점은 안 보이고 단점만 보이네요.

1. 길 찾기가 어려움. 

아캄 시티의 경우 단서가 충분히 주어진 후 추리를 이용해서 가야한다는 느낌인데

오리진 블랙게이트의 경우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느낌입니다.

뜬금없이 반대편으로 완전히 돌아가야 되는 경우도 있고... 

2. 전투가...

이게 아캄 시리즈가 맞나 싶습니다.

아캄 어사일럼이나 시티나 팍파파팍 하는 느낌이라면

블랙게이트는 물에 젖은 스펀지 때리는 느낌.

타격음도 하향, 타이밍이나 기타 등등 하향이네요.

추가로 반격이라거나 타격이라거나 방향 잡아서 때리는 것도 어색합니다.

얘가 오른쪽이나 왼쪽 확실히 있으면 방향키 누르고 때리면 되는데

북이나 남쪽 그러니까 애매하게 겹쳐있을 경우에도

위, 아래 방향키 누르면서 때리는 게 아니라 역시 오른쪽, 왼쪽 방향키 누르면서 때려야 되는데...

이거때문에 콤보 끊어지기도 하고 참 애매하네요.

3. 보스전

아직 캣우먼이랑 이름 모를 펭귄 부하 잡보스 두 명이랑 대결했는데 QTE 수준입니다. 

얘가 공격을 하면 반격이나 회피를 적당히한 후 스턴 걸고 때리기.

QTE는 아니지만 그런 급이에요.

요리조리 피한다는 느낌도 없고 그냥 공격하기만을 기다렸다가 피하고 때리기.

그냥 빈틈 잡아서 때리려고 해도 공격 안 들어갑니다.

4. 시점

이건 이런 시점을 해본 게임이 별로 없어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어크 크로니클 차이나가 3D -> 횡스크롤로 바꿨다는 점에서 비슷한데

차이나는 아예 시점이 고정되어 있었던 것에 반해서

오리진 블랙 게이트는 이동에 따라서 시점이 이리저리 변합니다.

한 마디로 어지럽습니다.

5. 업그레이드 시스템 삭제.

이건 더 진행하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일단 1시간 넘게 한 부분까지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없습니다.

중간에 시크릿 아이템 같은 거 먹으면 체력이나 뭐 그런 거 늘어나는 걸로 봐서는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그냥 없는 거 같네요.

따라서 정확히 입력하면 1번에 2번 타격 수가 올라가는 시스템이라거나 그런 게 없고 그냥 주먹질 수준이라...

6. 사냥꾼

연막탄이 없습니다. 일격에 쓰러트리기도 없습니다.

아캄 시티에서는 연막탄이나 일격에 쓰러트리기 뿐만 아니라 각종 도구로 편한 기습을 했는데

각종 도구들이 없어짐으로 인해서 상당히 진행이 힘듭니다.

아캄 어사일럼 같은 느낌이에요. 

들키면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