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7.03.19 04:24
요즘 이러려고 스팀했나 싶네요.ㅠㅅㅠ
조회 수 1122 추천 수 7 댓글 13
왜 도과 100%에 꽂혀서... 도전과제 달성율 올린다고....
오래 걸릴 것 같은건 거르고 빨리 달성할수있는것부터 하고있는 저를 발견할때마다
왜 이러고 있나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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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재미중에 하나가 도과이니, 절대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없습니다.
전 와우 업적 한다고 한달동안 공대도 안가고 혼자 놀기도 했어요. 그것도 즐기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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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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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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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과 게임취향(혹은 즐기고자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시는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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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딱 그거예요 ㅠㅠ
정말 제 상태를 완벽하게 표현할수있는 말이네요 -
저도 약간 그런증상이 있었거든요. 저는 그 반대로 처음만 강하게 관심 가지다가 관심이 픽 식으면서 하기 싫어지는..
그러다보니 엔딩본게 몇개 없더라고요.
님의 강박증 처럼 저는 의지박약(ㅠㅠ)이 있는것 같아, 저는 제 성격을 버리고 게임취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ㅎㅎ
아프리카 방송 진행하면 더더욱 게임을 하게 만들어서 엔딩을 보았죠 ㅎㅎ
뭔가 정반대의 강박증이라 안 와닿을수도 있겠네요 ㅋ -
이러니 저러니 성격, 취향을 조금 설명했지만 가장 중요한건 '게임을 즐기는 상태'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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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구 라이브러리에 하지 않는 게임이 수백 수천개씩 쌓여있는걸 보고
1.꼭 하고 싶은거만 사자
2.산건 꼭 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스팀을 하려고 했는데...
이게 한번 산 게임은 '이건 진짜 못하겠다...' 싶은건 빼고 최대한 다 하려고하거든요...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할 때도 포스터 하나하나 다 보고다니고 사람들 하나하나 말 다걸어보고 길 구석구석 다 돌아보고
친구랑 같이 했는데 제발 진행좀 하자고 할정도로....
그러다보니 저도 막상 엔딩본게 몇개 없더라구요 ㅠㅠ -
약간 저랑 비슷한 강박이 있으시네요. 저도 데드스페이스 할때 이 몹 저몹 만날떄마다 뒤지면서 죽는액션 확인했었거든요. 제 경우는 그렇게 게임분량을 스스로 늘리면서(게다가 뒤지니깐 멘탈에 데미지) 흥미를 더 잃는거 같았어요.
게다가 너무 세심하게 게임을 다 해보려니깐 몰입이 안되고요
(게임속 주인공으로써 확인하는게 아니라 관찰자 시점으로 확인하는거니 원;)
요새는 그런 강박 줄이고 쿨하게 쿨하게 진행하고 있어요. 그러니 게임도 재밋고 엔딩도 보게 되고 좋네요ㅎ -
저는 100%에서 벗어나지 못할것 같네요 ㅠㅠ
그래도 100% 달성하면 게임을 200%즐긴것 같아 좋긴하지만...
도전과제 100% 달성하려고 잡는 게임들도 많아지다보니...
저도 제가 좀 해보고싶던 게임을 잡고 100%를 먼저 해야겠어요..
저랑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이 있다니 동지애가 느껴지는군요 ㅎㅎ -
도전과제를 100% 완료했을 때의 성취감 < 괴로움이면 도전과제를 포기하고 게임 즐겨야하고, 반대의 경우에 도전과제 하면되는데요, 문제는 도과100%가 재미보다는 괴로움이라는걸 알면서도 강박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건데, 거기에 과도한 의미부여를 안하려고 노력해야되는것 같아요. 너무하다싶은 도전과제까지 해야한다는 강박이 오히려 다양한 게임 즐길 시간과 마음의 여유까지 뺏어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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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과에 신경 안쓰는 편이긴 하지만 굳이 도과에 의의를 두자면 막판 보스 잡으면 나오는 과제 정도는 따야 게임 클리어한 것 같고, 누군가에게 이 게임 해봤다고 말할만한 것 같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게임 1회차도 안 해보고 언급하는 건 질색하는지라...
왜 이러나 느끼실 필요가 있나요?
어떤분은 게임자체를 즐기는 분들도 있고, 도전과제를 목표로 즐기는 분, 게임 쌓이는걸로 즐기는 분 각각 즐기는 게 다르듯이 즐기는 것에 정답은 없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