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청출어람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게임이었습니다.

 

흔하디 흔한 유비식 오픈월드의 아류작이며, 특히나 어쌔신크리드를 배경만 일본으로 바꿨다고 해도 부정을 못할만큼 뻔하게 만들어진 게임입니다만..

 

정작 유비가 어크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이도저도 아닌 게임으로 변해가는 와중에..

 

오리지날 어크의 DNA를 오히려 써커펀치가 이어서 만들어낸 게임이라 봅니다.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어크는 기본적으로 잠입액션 암살이전에 스토리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에지오 트릴로지의 경우, 마치 연속극을 보는듯한 잘짜여진 스토리때문에 스토리가 궁금해서 난이도 높아 수도없이 실패하고 빡치는 암살잠입 구간을 리트라이하며 도전해서 깨곤 했는데..

 

어크 오리진부터는 완전히 게임의 방향을 바꿔서 스토리는 곁다리일뿐 그냥 평범한 액션 RPG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어크 발할라의 경우는 진짜 퇴보의 끝을 보여준다고 할까.....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 라인 자체도 허접하고, 하는일도 지역별로 땅따먹기 하느라 똑같은짓을 반복하는것뿐입니다.   스토리 전혀 몰입안되고, 다음 스토리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그에비해 고오쓰는 비록 게임상의 허용이라는 명목으로 역사를 왜곡하고있고, 또 와패니즘의 정점을 보여주고는 있습니다만, 일단 허구일망정 스토리 자체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어서 몰입하여 진행하기 좋았습니다.  

 

간결하게 정돈되어 R2 키 하나로 거의 대부분이 정리되는 조작방식도 게임하기 편했고, 레벨업이 아닌 스킬을 하나씩 얻어나가는 정통적 액션 어드벤쳐의 틀에 충실한것도 좋았구요.

 

 

왜 이게임이 같은 시기에 나온 라오어2는 만원대까지 떡락했음에도, 아직까지도 가격방어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나가 납득이 가는 게임이었습니다.

 

 

소니가 아예 스팀에 전용 페이지까지 개설하며 플스 독점게임들의 PC판 출시에 나서고 있던데, 고오쓰는 게이머의 입장에선 PC판으로도 나와서 많은 게이머들이 즐겨봤으면 합니다.

 

 

글쓴이 촉수금지님의 최신글
  1. 2024-03-19 17:22 이야기 > 플스로 했던 게임이 스팀으로 다시나오면 보통 할인 쎄게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는데.. *3
  2. 2023-10-01 22:47 이야기 > 페이트 사무라이 램넌트 잘만들었네요. *5
  3. 2023-05-30 15:18 이야기 > ROG ALLy 뽐뿌를 확 죽이는 영상 *2
  4. 2023-03-29 11:14 이야기 > 라오어 스팀판 대체로 부정적으로 출발. *10
  5. 2023-03-20 18:51 이야기 > 4090 구매후 일주일만에 기변했습니다. *9

Who's 촉수금지

profile

Articles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