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회를 즐겨 먹지는 않는데,
가끔씩 생각날 때 가는 나름 단골집이 있습니다.
예약을 할려고 오랫만에 전화를 했더니 가게를 옮기셨다 하네요.
근데 집에서 바로 5분거리!! +_+
기존에 가게는 좀 오래된 건물이라 좌식형 룸밖에 없었는데,
옮긴 가게에는 이렇게 Bar도 생겼네요.
덕분에 기존과는 다르게 일식집 분위기가 납니다 ㅎㅎ
사장님(왼쪽)과 가게를 확장하면서 새로 오신 쉐프님이 반겨주십니다.
감태죽과
약간의 에피타이저..그리고 오늘 선택한 술은 설중매 입니다.
간단한 절임류 술안주
메인 음식인 회가 나왔습니다.
껍질채로 쫄깃쫄깃한 도미회
가을에 정말 맛있는 대방어회
식감이 일품인 광어 지느러미
사장님이 엄청 자랑하시던 스페인산 참치뱃살
연어회
광어회
특수부위라고 주신 참치 배꼽살
돌멍게
미우새에서 이상민이 정말 맛있게 먹었던, 연어머리구이
성게내장?
회를 찍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는데 전 못먹겠더라고요 .. 회알못 Orz...
새우버터구이
추가로 주신 가자미회
피조개무침
고소한 전어구이랑 마튀김
그리고 살짝 훈제한 연어초밥과 광어초밥
이미 배가 꽉 찬 상태인데도 자꾸 주시는 회
(사장님 배가 터지겠어요~~ ㅜ _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어초밥 +_+
간단한 튀김, 꿀에 찍어서 냠냠냠
새로 오신 쉐프님의 비장의 한수!!
도루묵 조림
또또또 추가로 주신 방어 뱃살
배가 부른데 너무 맛있어.... ㅠ _ㅠ
이제 그만 가야지하고 주섬주섬 일어서는데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마무리용으로 주신 고래고기와 생대구탕
밥까지 주신다는거 그것만은 극구 사양했습니다 ㅋㅋ
1년치 먹을 회를 오늘 다 먹고 온 것 같습니다 ㅎㅎ
이전 가게에서는 들어갈 때랑 계산할 때 빼고는 사장님을 볼 일이 잘 없었는데,
이렇게 바로 앞에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면서 음식을 먹으니 너무 좋네요 :)
사장님도 기분이 좋으셨는지, 맛있는걸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정말 잘 먹고 왔습니다.
이상 행복했던 주말 저녁 후기였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