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8.03.17 23:42
니어 오토마타 2권의 소설을 모두 읽었습니다.
조회 수 2902 추천 수 5 댓글 3
긴 이야기는 게임의 내용을 1,2,3회차에 걸쳐 진엔딩에 이르기까지를 서술한 책입니다.
그런데 이게 좀 애매해요.
사실 게임을 클리어한 사람에겐 이미 다 아는 이야기를 나열한것뿐인거고..
게임을 안한 사람이 읽기엔 플탐만 30시간이 걸리는 게임을 책한권에 압축하다보니 스토리가 붕붕 날아갑니다.
게임을 해서 이미 대략의 스토리를 알고있다면야 요약집...... 정도의 개념으로 읽겠지만.. 안한사람이 읽고 이해가 될 만한 책이 아니더군요.
전체 스토리를 쓰고 싶었던 거라면..제목그대로 진짜 긴 이야기.. 최소 6권 분량은 나왔어야 심리묘사나 상세한 스토리를 그릴수 있었을듯..
그에 비해..... 짧은 이야기는.....
게임에선 나오지 않던 A2의 과거 이야기......
그리고 2B와 9S간의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그중 특히나..... 기억의 가시라는 에피소드는 이 게임을 재미있게 하고 스토리를 즐겼던 사람들이라면 잠시나마 먹먹함을 느끼고 강한 여운을 느낄만큼 강렬한 반전이....
짧은 이야기는 강추합니다.
다시한번 처음부터 플레이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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