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오토마타 3회차 진엔딩까지 완료했습니다.
역시 해석이 따로 필요없는 모국어의 진행속도는 스팀판 영문으로 할때완 차원이 다르네요.
27시간 걸려서 3회차 진엔딩 (E엔딩)까지 모두 완료했습니다.
일요일에 사왔고 어제는 출근했던거 생각하면 진짜 쉬는날은 니어만 달린듯 싶네요.
일단 간략한 소감이라면..
1. 이게임 영어가 그리 어려운편은 아닙니다. 특히 1,2회차때는 고딩 수준의 영어로도 무슨 이야기인지 대충 파악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3회차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본격 그간 뿌린 떡밥을 회수하기 시작하면서 나레이션이 상당히 많아지는데.. 양도 양이지만 전작을 좀 알아야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은유적인 문장들도 꽤 있고해서.. 여긴 진짜 한글로 해야 하겠더군요. 읽고 느끼는 먹먹함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2. 이 게임은 1,2회차가 20시간짜리 프롤로그입니다. -0-
3회차가 본격 떡밥 다 풀리면서 계속 뒷통수를 탁탁 때려주는 메인 챕터인지라.. 1회차 정도 해보고 이 게임을 평가하는건 진짜 어리석은 짓입니다.
3. 액션 명가 플레티넘의 게임답게 전투가 호쾌하고 손맛이 좋습니다만.. 3회차 들어가면서 스토리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전투 귀찮아서 피해다닙니다. 어서 빨리 스토리 진행하고 싶어지거든요. 궁금해서 전투따위로 시간 잡아먹고 싶어지지가 않아집니다.
4. 아직 올해가 반도 넘게 남았지만... 현재까지론 2017년도 제 개인 GOTY 줍니다. 여운이 장난이 아니네요.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제대로 엔딩을 본다면 2B 빤쓰만 생각나는 게임 아닙니다.
5. 데폴, 포폴 쌍둥이 이야기좀 외전 DLC로 내줘라 이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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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촉수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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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사실 회차라는 개념보다.. 1장, 2장, 3장이라고 보는게 맞을듯합니다.
1장은 2B의 시점에서 진행.. 2장은 같은 시간 같은 사건을 9S의 시점에서 진행하며 1장에서 했던 행동이나 말들이 뭐였는지 풀어주죠.
즉, 1장과 2장은 동선이나 퀘스트가 거의 비슷해서 여기가 좀 지루하긴합니다.
3장은 1,2장 이후의 이야기인지라 완전히 다르구요.
1회차당 10시간 정도 잡으면 거의 맞을겁니다. -
구매뽐뿌 제대로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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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나 이녀석도 다회차 플레이를 엔딩 24가지라고 할때부터 예상은 하였으나-TOB하느라 니어 만지지도 않고 있지만 꼭 저도 진엔딩을...근데 말씀하신거 들으니 돈도 없으면서 플스를 당장이라도 사올까 싶어졌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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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실제 게임을 다하고 보는 엔딩은 ABCDE 5개뿐입니다. 다른 엔딩들은 다 개그성 이벤트 엔딩이라 특정조건 맞추면 발생하고, 그냥 구경후 마지막 세이브 포인트에서 다시 진행하는 식이죠. (참고로 G엔딩 같은경우는 시작후 2분만에 볼수있습니다...-0-)
그리고 실제 엔딩 5개와 그에 포함된 진엔딩 E는 3회차로 다 볼수있습니다. 1회차 엔딩 A, 2회차 엔딩 B, 3회차 선택에 의해 엔딩이 갈리는데.... 그렇다고 3회차를 3번할 필요는 없어요. ^^
3회차후에는 챕터 선택플레이가 가능하기때문에 마지막 엔딩직전 선택 챕터만 불러서 다른엔딩 보면됩니다. -
와우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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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초반부만 플레이 하신 분들에게 제가 여러번 권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1회차 후 2회차가 같은 부분들을 다른 시점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라 조금 지루해지는 것이 유일하게 아쉽습니다. 2회차는 시원한 액션보다 다른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도 한몫 하고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3회차라고 쓰지만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을 고려하면 챕터3 정도로 표현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시원스럽게 해결되지 않던 이야기들을 마무리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게임의 80% 이상 비중을 차지 할 정도이기도 하고요.
액션을 잘 만들어 놓았지만 난이도 조절이 아쉬운 덕에 저도 후반부는 확실히 교전을 피하고 스토리 진행 위주로 흘러가버리긴 했었습니다.
메인 퀘스트 못지 않게 사이드 퀘스트들이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만들어가는데 크게 일조하니 천천히 사이드 퀘스트들도 하나씩 해보는 것을 권장해봅니다. :D
! 스포일러 !
그래서 이 게임은 9S가 주인공이라고 보는 것이 어울리고 9S의 감정 변화가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게임입니다.
제가 본 게임의 핵심이 되는 키워드는 '존재' 어떤 요소들이 스스로의 존재를 나타내고 규정하는지, 그리고 타인의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곰곰히 되짚어보면 게임이 또 색다르게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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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 글 보고 마음 굳혔습니다.
메기솔 이블위딘 깨고 니어 가야겠네요
본의 아니게 5월은 일본게임의 달이 되겠네요 ㅎ -
호오~ 니어 콘솔버전 구매 욕구를 매우 자극하는 글이로군요.
호오 생각보다는 1회차가 그리 길지 않은 건가요 아니면 아예 스토리가 달라지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