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재생가능한 에코가 주변에 있습니다.
스샷이 좀 남길래, 남는 것들을 재탕(?)해서 심심풀이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오글토글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XD
Azure Ray - Across the ocean
ECHO 활성화
(F)
지금 이 에코를 보고 있다는건, 지금 이 곳에 새로 들어온 신참요원이라는 뜻이겠지. 아마도?
소개가 늦었는데, 나... 아니 우리는
'사회가 무너질 때, 우리는...' 지겹도록 들어온 그 문구에 따라 2차로 투입된 디비전 요원이지.
한 달전, 우리는 무너진 도시를 다시 되찾기 위해 스스로 이 도시에 걸어들어왔고,
수 많은 싸움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잃어버린 것들을 조금씩 되찾고
이 도시를 회생시킬 기회를 찾아나갈 수 있었지. 아주 천천히 말이야.
다시 평범한 나날들을 되찾기 위해서,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망각한채로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이 도시 속에서
우리의 모든 것들을 내려두고 서로 전우를 자처하며 우리의 싸움을 시작했지.
옆에 함께 싸워주는 전우를 위해, 그리고 이 도시가 돌아오길 바라는 모든 이들을 위해.
물론, 우리들의 계획이 늘 순조로웠던것도 아니고,
우리들을 의심하는 이도 있었지.
그렇지만, 의심하는 이들도, 이 위험 속에서 싸워나가는 우리들 중에서도
무엇을 해야할지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아무도.
그저 이 약육강식의 세계에 질서를 되찾기 위해서
우리가 역사에서 보았던것 처럼,
저항을 통해 다시 쟁취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따를 수 밖에 없었어.
그리고, 우리의 싸움은 마침내 끝이 났고, 다시 희망을 되찾는 듯 했지.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 도시를 삼켜버린 혼란 따위가 아니였다는 사실을 알기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
더 큰 문제는 이 세계의 근본이였어.
http://www.pcgamesn.com/tom-clancys-the-division/this-latest-the-division-glitch-completely-breaks-the-game
결국은 이 도시를 위해 싸워온 우리가,
결과적으론 길거리에 어슬렁 거리는 폭도들, 미치광이 클리너들, 무질서의 라이커즈, 철권통치의 LMB 들 보다
더 크고 악질적인 재앙이 되버렸지. 그리고 이런 재앙들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고쳐질 기미는 보여지지 않아.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런 재앙은 손쓸 방도도 없이 다양한 수단으로, 광범위 하게 퍼져나가고 있지.
마치 이 도시를 삼켜버린 전염병 처럼 말이야.
웃긴건, 그 전염병으로 망가져버린 도시를 고쳐나가기 위해 싸워나간
우리가 이번 사태를 더욱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지.
그리고 그런 근본적 원인인 이 세계의 틈을 고쳐나갈 움직임은 보여지고 있지 않아.
이젠 우리... 아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
싸움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들이 우리를 덮쳐왔고
싸움으로 다시 되찾아나갈 수 있었던 질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버렸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이젠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싸워왔는지 잊어버린 우리들을 되찾기 위해
다른 누군가들이 싸워나가야 겠지. 하지만 나는 그 싸움에 들 자신이 없어.
고쳐질거라 생각했던 문제들은 오랜시간 방치되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설령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허점이 드러나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지.
이젠 모두 곧 고쳐질거라 생각했던 기대조차 이젠 더 이상 할 수가 없고, 실망 속에 지쳐만 갈 뿐.
언젠가는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바뀌어나가길 바라지만, 그런 희망을 이제 더 바라긴 힘든듯 해.
다시금 지옥이 되버린 뉴욕에 도착한 걸 환영해.
우린 먼저 가보지. 나중에 보자고. 신참.
유비야 일해라 !
일해라 유비야 !
- 2022-07-12 15:43 이야기 > [스압] COD:MW2 (2009) 일음/자막 패치 및 소녀전선 모드 적용 모습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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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라 유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