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ppard - Geronimo

 

 

 

오락하는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하는거지!!!

모 짤빵으로 유명해진 문구이자, 많은 게이머들이 웃으며 공감하는 구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사상과 철학, 과학기술과 같이 날카로운 지식들을 내세워 끝없는 깊이로 그 뜻을

파고들어가다 보면 저 단순한 글귀가 좀 우스워 보이긴 하겠지만,

일단 그런 머리 아픈 고찰 전에, 재미를 향해 게임 세계에 답사를 떠나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ㅋㅋ;

 

하여튼 저도 가끔은 아무런 이유없이 게임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어

간간히 특정 게임들을 다시 해보곤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게임들 중 하나가

팀포2 입니다. 비록 현재엔 유저 수들이 줄어드는 가운데

국내엔 오렌지/헤일/거래장터 제외하면 다른 게임/맵들을 하기 힘든 환경이긴 하지만

그래도 게임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우스꽝스러우며, 잘 다듬어져 있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제된 재미라고 해야할까요? ㅋ

 

그리고 그런 정제된 재미를 다시금 맛보고

싶기 때문에 다시금 이유없이 이 게임을 찾게 되곤 하죠.

물론 유저들과 뒤섞여 멘탈난투 게임을 즐기는 걸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제가 원할 때 그리고 실력과 관계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봇 전을 고수하는데

그렇게 게임을 즐길 때마다 늘 그렇듯 하면서 여러 추억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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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 입문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스팀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땐

스팀 한국어 지원이 막 도입이 되던 시기여서(그땐 번역기를 돌렸던 시기)

참 많은 발 번역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팀포2 아이템들의 발 번역들을 보면서

깔깔 웃어 댔었죠. (가장 대표적인 BAT -> 박쥐)

그 땐, 아마 팀포가 유료였을 때 였던 것 같습니다. 오박으로 50$, 개별로 20$인가 그랬을 거에요.

(http://www.ghacks.net/2011/06/24/team-fortress-2-turns-free-to-play/

http://www.valvesoftware.com/news/?date=1167638400,1199131199 )

 

다만 팀포2를 처음 봤을 당시엔 그 발번역에 관심을 보였었지 게임 자체에 관심을

보였던 건 아니었습니다. 게임을 직접 해보게 된 건 그 후 1년 뒤였을 겁니다.

언제는 다들 시험 때문에 고생할 때 시간을 맞춰 6명의 인원들을 모아

피방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다들 뭐할지 고민하다가 한 친구가 팀포를 하자며

권유했고 다들 수긍하여 한 3시간 동안 미칠 듯이 웃으며 게임을 즐기게 되었죠.

 

그리고 대략 4년쯤 지난 현재까지 그 친구들과 스팀 게임을 즐기며

연락을 하곤 합니다. 팀포는 지금 연락하고 있는 친구들과 연결점이 있었던

게임이기에 잊지 못하고 간간히 찾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쏟아지는 게임들과 유행 속에

같이 옆에서 게임을 즐기는 친구들도 달라지는 가운데

각자 잡게 되는 게임들도 바뀌어져 가겠지만

다들 마치 명절 때 찾아가는 고향 마냥, 추억 따라 돌아보는 게임들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가 왜 이 게임을 즐기게 되었는가,

하는 물음에 어떤 답을 하실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서 왜 내가 게임이란 매체에 빠져들게 되었는가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몰랑 시전하겠습니다.

진지함은 제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ㅡㅡㅋ

 

두서 없고 논리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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