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6 - 간단 소감
PS4 스크린샷 입니다
DQ히어로즈를 45시간 정도 플레이 하면서 느낀건
"팬"에게는 좋은 게임이지만..."팬"이 아닌 유저에겐 좋지 못한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팬"에게는 시리즈 캐릭터들이 한 작품에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며
DQ 특유의 매력적인 몬스터들이 화면 가득히 몰려오기에 그 자체만으로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리즈를 해봤다면 재밌게 느낄수있는 대사들이 꽤 많기도 하고요
(저같은 경우엔 드래곤 퀘스트4의 피사로가 등장한다는 뉴스가 나왔을때 구매를 결심했었습니다)
허나 DQ시리즈는 일본에서의 명성과는 다르게 국내 유저들이 접하기 힘든 게임이었고
게임자체보다는 로토의 문장, 타이의 대모험, 아벨탐험대 같은 미디어믹스로 더 쉽게 접했던 국내유저들에게
이 점을 어필하기 힘들걸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이 첫 PC이식이라 더 그럴수도 있고요
이런 팬 서비스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선
게임성이 받쳐줘야 하는데 아쉽게도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는 그 한계를 넘은 게임은 아닙니다
에닉스는 액션RPG라고 칭하지만 플레이해보면 무쌍에 더 가까운 게임인데,
무쌍에도 RPG의 성장요소가 들어간지가 꽤 되었고
거점 시스템도 잘 정비되어 있기에 에닉스가 강조하는 새로운 액션 RPG의 느낌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스테이지 구성도 지나치게 XXX를 지켜라 같은 디펜스 미션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이런 단조로운 스테이지 구성을
단점으로 칭하며, 저 역시 디펜스 미션때문에 후반부에 지겨움을 좀 느끼긴 했습니다
초중반을 재밌게 즐기면서도 후반부에 퍼져버린건
DQ 특유의 스토리텔링이 잘 살아나지 않고 너무 단조로운 이야기였다는 점과...디펜스 미션들 때문이었습니다;
드퀘 히어로즈가 벌써 2편이 준비되고 있는데
2편에서는 시리즈 팬만을 위한 게임이 아닌 새로운 팬을 만들 수 있는 게임으로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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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도 한글이라더군요 ㅎㅎ
으 이게 피시로 나온다니 행복하군요 필구 타이틀이 될듯합니다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