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스퀘어 에닉스 세일을 통해 구매하여 문제없이 등록한 파판6.

이 게임을 처음 접했던 2010년을 떠올리면서 게임을 실행하니

왠지모를 설레임까지 느껴지더군요.

 

처음 원작을 즐길때 이 게임이 정녕 슈퍼패미콤으로 나온 게임이 맞는건가

싶을 정도로 준비된 게임의 분량과 연출, 구성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었죠.

각 사연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의 스토리들을 풀어나가며 게임을 진행해 나갈때의 

흥미진진함과 감동은 정말 대단했으니까요.

 

하지만 당시에 흥이 깨져 게임의 끝을 보지 못했었고

그렇기에 이번에 다시 구매해서 이번엔 끝을 보겠다는 다짐으로

게임을 켜보게 되었습니다.

 

 

 

 

파판6의 주인공 티나. 제국의 명령으로

환수가 잠들어있다고 추정되는 마을을 습격한 티나 일행은

마을 경비들을 압도적인 화력으로 쓰러뜨리며 그들의 저지를 가뿐히

통과하고 그들이 지켜내고자 했던 환수를 찾아내게 됩니다.

 

 

 

 

하지만 환수의 정체모를 신비로운 힘에 의해 제국병사들은 사라지고

티나는 이내 쓰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추격해 오는 경비들에게 잡힐 위기에 쳐하게 된 티나.

 

 

 

 

 

하지만 운좋게도 이름모를 노인이 그녀를 구출해주고, 정신을 차린 그녀에게

제국에게서 세뇌당하고 이용당해왔다는 사실을 알려주게 됩니다.

티나는 기억상실 속에서 자신이 세뇌당해왔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 하지만

그럴 틈도 없이 그녀를 추척해온 경비들에게서 얼른 도망쳐야 했죠.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경비들이 조여오는 추척을 피해가지 못하고 결국 궁지에 몰리고 맙니다.

그렇게 붙잡히고 말게될 그 순간 그녀가 밟고 있던 땅이 갑자기 꺼져버려 아래로 추락하게 되고

그녀는 정신을 잃게 되죠.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 동안, 노인은 어떤 보물 사냥꾼에게

그녀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하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사냥꾼은 승낙한 뒤

경비병들보다 먼저 쓰러진 그녀를 찾아내면서 경비를 피해 탈출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경비들은 이미 그들을 찾아내고 그녀와 사냥꾼은 곧 잡힐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그 때 미지의 생물, 모그리가 다가와 추적을 막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하며

조작을 설명하는데...

 

 

 

???

 

죄송한데 저 키보드인데요

 

 

 

 

아니 키보드라니까요.

 

 

 

 

... 네

 

 

 

 

정말 갑자기 김이 팍 새버리더군요. 키보드로 게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패드를 기준으로

설명이 나와버리니 좀 당황했습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엨이

구작들을 수 차례 pc로 이식했고 6은 좀 늦게 이식이 되었으니 그래도 그런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게 참... ㅋㅋ;

 

이전에 건볼트를 플레이할때도 그랬었죠.

http://itcm.co.kr/g_board/551704

참... 여기서도 이런 상황을 겪으니 당황스럽네요. ㅋㅋ;

게임 내에선 바꿀 수 없고 런쳐를 따로 켜서 바꾸고 다시 실행해야 바뀌는 형식이라

정말 pc로 이식만 해놨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어쩐지 게임 옵션에

움직임 4방향과 8방향이 왜 구분이 되어있나 싶었는데 그런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참 이럴땐 일본 게임이 밉습니다. 일본 게임들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사들이

그렇지 않다는건 아닌데,  피시 이식이 늘 아쉬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