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CE - Cake By The Ocean

 

 

 

 

 

모던2 이후, 매년 나오는 콜옵들을 틈틈히 구입하여  심심할때마다 한번씩

꺼내보기도 하는데, 늘 즐길때마다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DLC 입니다.

콜옵의 dlc들은 가격대비 구성품이 좀 애매했지만, 재밌어보이는 맵들도 보여

한번 해보고 싶은 맘은 늘 가지고 있었죠. 멀티맵 16개에 좀비맵 4개면 그렇게

까지 창렬구성은 아니지만 6만원 돈 되는 가격을 선뜻 지불하기는 힘들어서 늘 넘어갔습니다.

그 가격이면 AAA급 게임을 하나 더 즐겨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 이번 BO3에서 최초로(아마 PC에선)  멀티맵 한정으로

시즌패스를 30일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끔 해놓아

멀티맵들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는데, 본편의 멀티맵과는 달리

재밌는 기믹들이나 색다른 비주얼을 가진 맵들이 많아서

둘러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네요.

 

 

 

 

 

 

 

본편의 기본 맵들이 게임의 분위기와 밸런스를 따라간 느낌이라면

시즌패스 맵들은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

 

 

 

 

콜옵5 WaW 멀티맵의 탱크 이후로 오랜만에 등장한 멀티맵 상의 '탈 것'

 

 

 

넷상태가 strict으로 고정되어 멀티는 해보진 못하고 봇전만 몇 판 해보게 되어

평이나 소감을 말하긴 좀 이르다고 생각은 들지만, 그냥 지금까지의 느낌을 

적어보자면 시즌패스의 맵들은 파티맵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BO3의 각 DLC들은 3개의 신맵과 1개의 리메이크 맵으로

구성이 되어 있더군요. 신맵들은 로봇 경기장, 소인세계, 신나는 워터파크 등

다채로운 비주얼로 구성되어 있고, 리메이크의 경우 WaW, BO2 의 인기맵들을

가져온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볼땐 이런 맵들이 경쟁보단

재미 위주로 맞춰져 개발된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이점은 BO2의 시즌패스 맵 구성을 보는듯 했는데요. BO2의 시즌패스 맵들도

놀자판 맵들이 많았죠. 콘서트 장이라던지, 스케이트 보드장이라던지, 마그마에

잠긴 일본 도시라던지 등등. 이번 BO3 도 그런 느낌이 강했죠.

 

 

 

 

 

 

 

BO2 - Standoff (위) / BO3 - Outlaw (아래)

 

 

 

 

 

BO2 - Raid / BO3 - Empire

 

 

 

 

 

BO2 - Hijacked / BO3 - Skyjacked

 

 

 

리메이크 맵들을 보니 반갑기도 했고, 뭔가 세대를 거쳐서 달라진 그래픽의 맵을 보니

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ㅋㅋ

신맵들의 경우엔 제작진들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서 만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시각적으로 재미난 맵들이 꽤 많았어요. 대형로봇 경기장에서 로봇들을 구경해보기도 하고

워터파크를 둘러보며 여름을 느껴보기도 했죠. 어차피 게임 하다보면 눈에 들어오진

않는 부분이지만요. ㅋ

 

또한, 맨 마지막 맵에선 본편에서는 보지못했던 기믹이 들어가 있어서

좀 놀라기도 했는데요. 바로 콜옵에 오랜만에 등장한 '탑승물' 이 들어있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동일회사 작품의 2008년작 WaW  탱크 이후로  탈것이 등장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dlc를 통해서 오랜만에 탈것을 등장시켜 놓았었네요. 맵 크기도 마치 타이탄폴 멀티맵 정도의

규모라 정말 자기들이 만들고 싶은걸 만들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튼 이번에 처음 만나본 시즌패스였는데 첫 인상은 괜찮았네요.

이게 살짝 비싼 가격에 제공되는 점이 아쉽게만 느껴졌습니다.

안그래도 pc판 콜옵의 인원수는 타 플랫폼에 비해 그 규모가 왜소한 편인데,

50$라는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한 인원들은 더 적어져 시즌패스 보유인원들끼리

신맵에서 매칭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그 구매가치가 무색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자주 할인 행사라도 열어서 구매유저 풀을 늘리는 방식으로

나갔으면 좋겠는데..... 콜옵이니까 그건 불가능 하겠죠. ㅜㅜ

그나마 본편은 요즘들어 자주 할인하지만요.

 

혹시나 BO3를 보유하고 계신분들은 이번 기회에 한번 시즌패스 맵들을

경험해보셨음 합니다.  18GB 이상의 용량이 무섭긴 하지만 재미난 맵들이

꽤 모여있어서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경쟁전 측면의

맵 밸런스는 잘 모르겠지만요. 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활기찬 평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