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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콘솔 독점이었던 메탈기어솔리드.

잠입액션을 좋아라하는 저에게 있어 오로지 스플린터 셀 시리즈만 마음의 위안이었지

메탈기어솔리드는 먼 꿈이었습니다.

 

스플린터셀 시리즈는 지금 스팀으로도 전시리즈(물량이 풀리지않는 2편 판도라 투모로우 제외ㅜㅜ)를 가지고 플레이 해봤지만 할때마다 질리지않고 새롭네요. 때로는 몇번이고 리플레이해가며 완벽한 잠입을 꿈꾸기도하고 그러다 답답하면 갑자기 학살플레이로 돌변할수도 있고요 ㅎ

물론 피셔신이라고 만능은 아니라 대놓고 개돌무쌍은 안되지만.. 숨어숨어 한두놈씩 쥐도새도 모르게 처치하는 재미가 있지요!

 

스플린터셀 시리즈와 메탈기어 시리즈의 명성은 단연 박빙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서로간의 팬층이 확고하고..

대중적인 장르라고는 할수 없는 잠입액션.

양쪽마다의 특징이 있고, 계속해서 시리즈화되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때로는 닮아가고 때로는 차별화되는 등 어떻게든 부닺히며 비교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걸 그저 들어서밖에 알지 못한채, 메탈기어솔리드V가 PC로 출시되었습니다.

 

우선 그라운드 제로, 나오자마자 핫이슈로 떠오른채 그만큼의 욕을 먹었습니다. PC뿐만 아니라 콘솔로도요.

모든 욕은 "분량"이 문제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AAA급 타이틀들의 반정도의 가격이지만 게임에 따라서는 풀프라이스가 되는데, 절대 그만큼의 값어치를 못하는 20분정도의 데모게임이라는 평이었죠.(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30~40분이면 플레이, 초고수들은 3~4분대 플레이 영상도 나왔지요, 심지어 무기미사용!) 대놓고 팬텀페인의 프롤로그 격인 스토리였고요.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훌륭한 게임성으로 본편인 더 팬텀페인의 기대는 높아졌습니다.

또한 그간의 게임들에서는 쉽사리 나오기 힘들었던 자극적인 소재로 기존 팬들과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큰 호기심을 일으켰습니다.

 

제 경우는 일단 상당히 늦게 플레이를 하게되었군요, 지금에서야 플레이를 하니 말입니다.

지금은 GZ 클리어, TPP는 극초반 플레이 중입니다.

회사가 요즘 바빠 평일에는 고작 두시간, 많아야 세시간 정도밖에 시간을 못내고 인터넷보고 뭐하고 하다보면 한시간 내외 겨우 게임을 잡을때도 있네요. 또 제가 몰아서 하려는 경향이 큰터라 묻어두고 있었습니다. GZ를 운좋게도 아는 외국친구한테 선물 받고도 팬텀페인 나오면 GZ-TPP를 이어하려고 참았습니다.  그리고 TPP가 발매되고 정상적인 루트는 아니지만 한글화가 언락되었네요.

그리고 하던 게임을 마저하고 지금은 R6 시즈를 기다리며 플레이 중입니다.

 

처음엔 GZ를 플레이하면서 컷씬만 주구장창 보다가 정작 실 플레이가 20분만에 끝나버리니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컷씬 긴거야 유명해서 익히 알고 있었고, 제가 연출적인 부분을 좋아하는지라 나름 만족이었습니다.

다만 이 플레이타임은.. 뭐라 말할수가 없네요. 본미션 클리어 후 언락되는 서브미션이래봤자 결국 똑같은 맵에서 목표만 다를뿐.. 전혀 참신할게 없었고, 플레이타임보다 컷씬/테이프 듣기가 시간이 훨씬 더 걸렸네요. 테이프 분량>컷씬>플레이타임 정도..?

 

그리고 지금 TPP를 플레이 중입니다. 연출 좋습니다. 컷씬 긴것도.. 뭐 에피소드 시작과 끝이 좀 너무 길다싶네요.

모든 사람이 저처럼 연출이라거나 '보는 게임'을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이정도 컷씬 길이면.. 다른 게임에선 제한적이나마 플레이 요소를 넣으면서 진행시켜갈 부분에서도 오로지 컷씬으로만 진행되거나 "이쯤에서 슬슬 시작하겠지.."하는데도 다시 진행되는 컷씬..

지금은 시간이 부족해 평일은 거의 하루당 에피소드 하나 정도하면 내일을 기약하며 종료해야되는데..

플레이는 고작 길어봐야 이삼십분인데 반해 컷씬을 그만큼 보니 저조차도 "컷씬 너무 길다..내가 게임을 하는거야 게임을 보는거야?"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게 게임이 실제 플레이한게 기억에 남고 인상깊어야하는데 이건..뭐 그냥 인상깊은 장면들은 모조리 컷씬밖에 없네요;

이쯤되면 '보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사실 이마저도 에피소드 시작과 끝부분만 제외하면 훨씬 줄어든거라고 하더군요.

상당부분이 카세트로 대체되고 플레이 중간의 컷씬은 대폭 축소된거라고..

왜 메탈기어 시리즈 평들에 꼭 컷씬 이야기가 들어가는지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아쉬운 점들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해당 장르의 팬으로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PS. 조작이 굉장히 익숙해지질 않네요. 스플린터셀은 좀 간단하게 움직이면서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느낌인데 메탈기어는 왠지 움직임 자체가 좀 뻑뻑하고 복잡한 느낌입니다. 키도 그렇고요.

그리고 혹시 이거 문을 여닫을때 좀 조용히 진행하는 방법은 없나요? 스셀은 "조용히열기" "부수기"등의 선택지가 있는데 메탈기어는 그걸 모르겠습니다. 이제까지 플레이하면서 항상 쾅쾅 열고닫아서 의도치않게 제압을 하는 경우가 많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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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마린웨이브 2015.11.18 08:27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heorm 2015.11.18 10:10
    글이 긴것 같았는데도 집중하면서 읽었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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