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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05:35

[56장] 유실 사이의 허실

조회 수 303 추천 수 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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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a Del Rey - Young and Beautiful

 

 

 

다들, 스팀 여름 세일을 통해 어떤 게임을 구매할까 고민하며 스팀 페이지를 넘기고 있는 가운데, 

저는 호주머니가 마음과 같이 가벼워 여름 세일의 분위기만이라도 즐기면서, 이미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둘러보고 있네요.

 

그중, 던옵워와 함께 잠깐 바쁜 일정 때문에 즐기지 못했던 팬텀페인을 마무리 지으려고 다시 꺼냈고

불안한 마음과 함께 논란의 2장을 진행하며 드디어 끝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장을 마무리 짓고, 2장은 또 무슨 이야기로 전개될지 기대하며 시작하였는데

게임을 끝내고 난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그런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참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였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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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논란의 2장.  대다수가 지목한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을 안은 채 직접 플레이해보니

그런 비판점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1장의 경우엔 팬텀 페인의 프롤로그 격 게임인

[그라운드 제로] 의 이야기를 뒤 따라, 주인공(빅 보스) 의 모든 것을 빼앗아버린 자에 대한 복수를 중심으로

회생과 재건을 해내는 가운데 음모들과 진실들을 밝혀 나가며 최종결전을 이루고 악의 근원을 처리하는데 성공하는 내용이었죠.

내용 자체의 흐름은 상당히 자연스럽고 박진감 있게 진행되어 굉장히 몰입도가 높았고 그 다음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기대감을

가지기 좋은 전개로 진행되었죠.

 

그런데 2장은? 중요 구심점이 사라지고, 게임 자체가 프리퀄인 이상 메기솔 전체 세계관의 스토리를 끼워 맞추기 위해

남은 떡밥들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게 1장과는 달리 굉장히 중구난방 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여러 떡밥들이 연계되지 않고, 서로 떨어져 메인 스토리보단 사이드 미션들을 진행하는 느낌이 들죠. 그런데 그것보다 더 심각한 건

그런 미션들을 마치고 나니, 갑자기 마지막 미션이 진행되고 게임의 엔딩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서로 분리된 느낌의 산만한 스토리를

진행하고 나니, 갑작스럽게 뚝 끊겨버린 듯한 마지막 미션이 기다리고 있다는 게 좀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이 점은 한정된 기한 속에서 히데오 코지마가 담아내고 싶었던 것을 너무 크게 잡아, 마무리 짓지 못했다든가

아니면 회사와의 불화 속에 개발에 난항을 겪었다든가 하는 이유로 이런 용두사미의 작품으로 마감지어진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히데오 코지마라는 명성을 듣기만 했지, 그의 작품을 접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게임을 즐기면서 그가 전하고자 했던 주제와 스토리 텔링, 연출 모두 굉장히 인상깊었는데

정말 계획대로 챕터 3이 완성되고 후반부의 이야기가 다듬어져서 나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정말 컸습니다.

 

인종과 언어, 국가와 군인, 전쟁과 이윤, 인간 그리고 가치관에 대한 질문이 녹아있는 가운데,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도 오픈월드 속에 잠입을 하든, 화끈한 전면전을 가든, 살상/비 살상과 관계없이 플레이어 접근방식을 존중하는 것이

게임 내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플레이어에게 생각할 거리와 큰 재미를 선사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중반부 쯤에선 반복되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스토리 이외에 오픈월드에서 돌아다니는 적군 종류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말이죠.

 

이렇게 게임을 마무리 짓고 나니 120시간? 정도 플레이 되었다고 기록이 뜨는데, 정말 게임이 제게 잘 맞아서

그런 시간들이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스킵 불가능한 헬기씬 제외 ㅋ)

이렇게 약속된 싱글 스토리 DLC도 없이 끝난 게 그저 아쉽기만 해요. 그렇게 나오면 그거 나름대로 문제겠지만 말이죠.

어쩌면 게임 내에 진행되는 챕터 방식으로 확장팩이나 시즌 개념으로 나와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는데

그런 아쉬움을 무시하듯, 이젠 죽어버린 멀티 dlc만 나오고 있으니 참 세계최고 회사 코나미가 원망스럽습니다 ㅜㅜ

 

여튼 오랜만에 꽤 훌륭한 게임들을 만난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2015년엔 정말 재미있었던 게임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기도 하구요.

위처, 폴아웃, 라이프 이스 스트레인지, 메기솔, 언더테일 등등... 올해는 디비전이 총나무라 불릴 정도로 좋지 않은 대작의 시발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6개월 정도 남은 올해에도, 누군가에게 기억될 만한 좋은 게임들이 나올 수 있을거라 기대를 가져봅니다.

 

늘, 이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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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56'
  • profile
    잼아저씨 2016.06.25 09:25
    What took you so long?

    10년대는 홀수 해 GOTY가 짝수해 GOTY보다 나은 듯 합니다
  • profile
    MistyGhost 2016.06.25 09:48
    스카이림, 라오어, 위쳐3 까지 생각해보면 그렇네요. 올해는 쉬어가는 해가 될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기대되는 게임들이 출시되는데 잘 나와주길 바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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