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텔테일 게임즈 스튜디오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있었죠.

사실 THQ 이후 스팀 쪽에서는 제법 규모가 있는 제작사가 폐업하는 건 드문 일이라

많은 게이머가 충격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텔테일 게임들의 미래가 궁금하신 게이머들도 많은데

저도 어제 텔테일 게임들 살펴보면서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보니까 워킹데드 성공 이후로는 워킹데드류 인터랙티브 게임만 줄곧 만들었고,

배경은 전부 외부 IP네요. 지금의 텔테일을 있게 만든 워킹데드 역시 외부 IP고요.

보더랜드, 반지의제왕, 마인크래프트, 배트맨, 울프어몽어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게임목록은 위와 같은데 보기만 해도 로얄티가 꽤 세 보이는 애들이 많고,

IP 이름값 대비 성공한 게임이 드물다 보니 경영이 악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텔테일 게임목록 : https://store.steampowered.com/publisher/telltalegames )

위의 텔테일 게임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해보면,

과거 다른 게임들의 전력을 보면 많은 게임이 경매를 통해 쪼개져 다른 배급사로 넘어가긴 했지만

대표적인 THQ 경우에는 게임 오리지널 배경들이 있는 게 대부분이었고,

텔테일은 외부 IP 계약이 많아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워킹데드 같은 경우에는 큰 성공을 했고 팬층도 있다 보니 어딘가로 넘어가기야 할 것 같지만,

문제는 그 이후 게임들인데, 정확한 계약조건은 모르나 많은 ™,® 이 붙어있던 게임들이

스팀에서 내려간 걸 보면 지속적으로 로얄티가 나가는 계약이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 내려간 게임 목록 참고 : http://removed.timekillerz.eu/games.php )

그렇다 보니 IP 이름값 대비 성공하지 못한 왕좌의 게임이나 가디언즈오브갤럭시 같은경우에는

붕 떠버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인크래프트는 마소, 보더랜드는 2K, 배트맨은 WB가 잘 팔고 있기 때문에

각 배급사가 인수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혹시나 텔테일게임이 만약 내려가 버릴 경우 아쉽겠다 싶은 유저분들은

근시일내에 할인이 뜬다면 한 번쯤 구매 고민을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wingamestore에서 파격적인 가격은 아니지만 할인가에 팔고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