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게임패드에 대해서 질문 하시는 분에 대하여 긴 댓글을 달았는데

오늘은 개인적으로 2년정도 쓴 조이트론 EX M AIR가 버튼 함몰 증상이 있어 새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개인적으로 엑박원패드에 대해서 그리 큰 만족감을 받지 못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 대표적으로 LB RB버튼이 가격대비 엑박360 패드보다 잘 부서지게 설계되어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3개월도 안되어서 RB버튼이 부서져서 정말 속쓰린 경험을 하였죠.

엑박 엘리트 패드에서는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구매를 해보지 않아서)

적어도 엑박 360때보다 내구성이 좋다라는 판단은 내릴 수 없게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조이트론 EX M AIR가 작동은 안하는게 아닌데 버튼 함몰증상이 생기게되면 민감한 액션 혹은 격투게임때 대단히 민감한 일이므로 새로 구매를 할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2년간 죽어라 스마트폰에도 연결하고 외부에 가방 가지고 다니고 집어 던지기도 하고...고장이 안나면 이상하기도 했던 생활방식을 했죠 ㅎㅎ;;

서론이 조금 길어졌네요.

블로그에 언젠가 포스팅 다시 할지 모르겠지만 간단하게 오늘 택배로 온 윈드포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써볼려고 합니다.

가격은 현재 최저가로 15,000원 정도

근래 사용한 EX 스쿼드보다 29,000원보다 더 싼 모델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여담으로 EX 스쿼드도 좋은 경험이 없는게..이 녀석은 1개월도 안되서 RB버튼이 사요나라 했죠...

단지 다행스럽게도 엑박원패드보다 분해방식이 정말 너무나도 단순해서 직접 분해하여 순간접착제로 붙여 지금도 잘 사용하고는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디자인면은 괜찮은 편입니다.

아니 가격대비 좀 놀랐습니다. 좀 깔끔한 편이거든요. 물론 재질은 값이 싸서 그런지 고급스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할 마감이라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조작감 이 부분은 다소 심하게 평가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인 그립감이라던가 손가락 위치는 편안한데 심각한 문제는 십자키거든요.

360이 십자기의 최악의 모델이라 생각했는데 이 녀석은 더 합니다.

저가라고 용서하기에는 십자기 조작감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서 가끔 오작동이라고 착각될 정도거든요.

익숙해지기에는 시간좀 걸리겠지만 순간 반응이 필요한 게임에서는 평소에 컨트롤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동은 값싼 모델이니 고급 진동을 바라지 말아주세요...

그 악평인 스팀 컨트롤러 진동보다는 괜찮은 것 같으나 만족스러운 진동 느낌은 아닙니다.

내구성은 오늘 와서 뭐라 할 수 없지만 스틸회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델이니 적어도 1년정도는 버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차피 엑박패드나 다른 패드들도 오래 사용하다보면 내구성이야 시기가 오면 다 끝나다보니...

자신이 좀 험하게 패드를 다룬다 하면 윈드 포스로 사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실 것 같네요.

가격이 싸니까요.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최고의 컨트롤러이나

십자키를 많이 사용하는 게임에서는 추천드리지 않는 모델입니다.

다만 몇번이고 강조하지만 역대 패드 가격중에서 정말 괜찮은 모델이긴 합니다!

 

만약 패드가 고장났거나 스페어로 구매를 원하신다면 한번 생각해보심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