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오 시리즈는 에지오라는 한 케릭터에 무려 3개의 타이틀을 할애하면서 스토리텔링을 여유있고 디테일하게 풀어나간 것이 큰 인기에 한 몫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작품들은 한편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보니 오히려 깊은 스토리를 갖는 작품일수록 한편안에서 뿌린 떡밥 회수를 다 못해 평이 더 안좋은 편이구요.. 3편은 특히 스토리상 정말 정말 중요한 부분들을 DLC도 아닌 어이없게도 소설책으로 내버렸죠;;

그나저나 몇몇 스크린 샷은 레벨레이션 플레이 중인 분들에겐 스포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결말이긴 합니다.. ㅎㅎ)

에지오 트릴로지가 어크의 정점이었던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2-브라더후드의 르네상스 이탈리아가 너무 아름답더군요. 실제로 방문한 적이 있는데 정말 감회가 남다르더라구요. 

제스퍼 키드가 작곡한 테마곡도 아주 좋았습니다. 혹여 르네상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한 본격 막장 정치극을 원하신다면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 "더 보르지아스" 라는 미드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볼만 하더군요.

에지오 트릴로지 끝내셨으니 엠버스영상은 꼭 보세요.

시리즈 팬으로서 후속편들이 재미 없었던건 아니지만.. 진짜 에지오 트릴로지때가 가장 푹 빠져서 했던것 같습니다.

근데 이걸 보고 얼마전 플레이한 신디케이트를 생각해보니 이제 완전 다른 느낌의 게임이 되어버린것 같네요ㅎ

저는 곧 브라더후드로!

음악도 정말 최고였죠 ㅠㅠ 감동의 도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