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를 구매한지는 제법 오래 되었습니다만 유니티 이후로 매너리즘에 빠졌는지 손이 안가더군요. 그래도 신디케이트도 조만간 나오겠다. 더이상 묵히면 안될듯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저는 100%동기화를 목표로 했는데 역시나 지긋지긋한 수집물 때문에 많이 피곤하더군요. 전체적으로 수집물만 빼면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습니다. 어크 시리즈 치고 스토리 분량이 시퀀스6 까지라 굉장히 짧은편입니다만 시리즈 처음으로 템플러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굉장히 흥미로웠던게 사실이고 3편의 아킬레스와 헤이담 4편의 아데웰등 주요 등장인물의 이야기도 나오다 보니 집중이 되더군요.

무엇보다 주인공 셰이가 주관이 뚜렷한 캐릭터라 마음에 들고 템플러 시점에서 현대 파트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4편과 3편의 빈 공간을 로그가 메꿔주는데요. 3편 아메리카 암살단 지부의 몰락 이유가 로그에서 나오고 로그를 하기전엔 이해가 힘들던 부분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게임 시스템적인 측면은 4편의 재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스토리 때문이라도 놓치면 안될 작품이더군요.

게다가 마지막 엔딩은... 저를 깜짝 놀라게 만들더군요. 지금까지 스포 안당한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ㅎㅎ

100% 동기화 스샷입니다. 수집물 때문에 고생했지만 100%를 하고나니 속이 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