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Chelle Rae - Tonight Tonight

 

 

 

 

 

팔로어 목록을 보던중 이전의 STEAM 에러맨 페이지를 잠깐 들러보게 되었는데

과거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페이지가 꾸며져 있더군요.

 

관련글 : [스팀] 이름없는 에러맨으로 변신 

 

 

 

 

최근 활동이 보이지 않는 트릭을 써놓은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걸보고 이번엔 또 어떤 방법을 동원했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 따라 여러 가이드를 찾아보았고, 만능신 구글님에게

답변을 받을 수 있었는데, 알고보니 spacewar 를 이용한 방법이더군요.

 

(이번엔 vac밴이나 보안 문제가 생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 적지 않겠습니다. 아래 가이드를 참고해 주세요.)

http://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633673692

 

 

 

 

 

 

Before

 

 

 

 

 

After

 

 

여러 뻘짓 이후에 작동시키면서 위 같이 변경시킬 수 있었습니다.

bat파일이 작동을 거부하다, 관리자 모드로 실행하니 그제서야 먹히더라구요. ㅋ

저것 말고도 외부 프로그램(SAM, IDLE MASTER) 를 이용하는 것도 있던데

그것까지 해보진 않았습니다. 이쪽이 훨신 편리했기 때문이었죠.

 

 

 

여튼 spacewar로 또 신기한 경험도 했겠다, 이제 지울까 싶었는데

예전에 적어놨던 글이 생각나, 지우기 전에 다시 접속 유저를 확인해보게 되었습니다. 

링크 :  상점,포럼 페이지가 없는 spacewar 에 대한 추측

 

그러니까 1년 전쯤 적어놨던 글엔 spacewar가 대충은 어떤건지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한 물증을 찾기 어려워서 그냥 추측만 하고 넘어갔었는데, 그 이후로 여러

글과 사례들을 보면서 이게 어떤건지 알게되었죠. 언젠간 한번 글로 적어볼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잊기전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ㅋ

 

원래 스팀판 spacewar 는 일반적인 판매용 게임이 아닌, 스팀에 입점하려는

개발자가 스팀웤스의 작동 방식을 확인해보는 개발자용 테스트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이 어느 기점부터 (대략 13년 8월/ 자료링크/ 아마 페이데이2 출시 영향으로 추정) 

크랙 단체에서 spacewar의 id를 이용해 복돌게임을 스팀 멀티 서버로 우회접속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면서, 현재는 거의 복돌 인증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점점 복돌의 규모는 커져나가 현재는 수천명이 spacewar를 하고 있는걸 볼 수 있으며

여러 포럼에서 이게 도대체 무엇인지 질문하거나, vac밴을 걱정하는 글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죠. 짤막한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 Thousands Of People Are 'Playing' A Hidden Steam Game (Kotaku 기사)

 

 

 

 

 

 

 

 

 

 

크랙 정보가 주로 올라오는 레딧커뮤에서 찾게된 글. Voxxxxx 유저는 리볼트 크랙 그룹에서

크랙을 만들며 활동하는 유저인데, spacewar에 어마어마한 플레이시간이 찍혀있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본인으로 추정되는 유저가 크래킹과 테스트, 그리고 게임플레이를 통해 저런 높은

플탐을 쌓게되었다고 언급하는걸 목격할 수 있었네요.

 

이런걸 보면 당시 제가 했던 예상이 틀리진 않았었나 봅니다.

검색어를 보다보면 ARK, Rocket League, Dark Soul 시리즈, 철권7 등등

여러 멀티 위주의 게임들에 spacewar를 언급하는걸 볼 수 있었는데,

작동 원리는 모르겠지만 spacewar를 통해 복돌끼리든, 정품서버에 들어갈 수 있든

멀티가 가능해져 적지 않은 인원이 멀티전용/일부 멀티 요소가 들어있는 게임을

spacewar로 돌리면서 해당 게임에 수많은 인파가 몰린것으로 보여집니다.

 

하긴 Left 4 Dead 2, Killing Floor, Modern Warfare 2 가 유행하던 시절에도

가레나나 프리서버에 유저가 꽤 몰렸던걸 생각하면 현재 멀티 게임에 저런게

생기지 않는다는게 더 이상한 거긴 하겠죠. 덤으로 그 시절엔 아예 크랙된 스팀이라는게

존재했었으니까요. 잘못들으신게 아닙니다. 크랙 스팀입니다. 할 수 있는 게임에

제한이 있다고 듣긴 했지만 스팀 내 수많은 게임을 돌릴 수 있는 크랙된 스팀이

당시엔 존재했었습니다. (ex : Pac Steam / 현재 개발자는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하고

음모론 사이트를 운영중)

 

여튼, 그래서 그런지 spacewar 게임 로비에 들어가면 꽤 많은 방이 생성되어있는걸

볼 수 있었고 한번 어떤 유저들이 있는지 확인해보았는데

 

 

 

 

 

 

 

 

한국 유저라는걸 바로 알 수 있는 이름도 많이 보이고

(이름을 영어로 입력해놨다던지, 영문으로 된 이름에 자기 생년월일을 붙여놨다던지)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한국 유저임을 확인할 수도 있었고

(페이스북의 경우 단순히 닉네임에 @naver.com , @gmail.com, @hotmail.com 등을 뜨면 보이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스팀 닉네임까지 SNS와 유사하게 짓지 않는것을 권고 드립니다.)

 

 

 

 

 

 

 

 

 

 

 

 

 

스팀 자체로도 확인이 가능한 경우도 많았고 (로비에 여러명이 있을 경우 서로 친추 되어있다던지)

 

 

 

 

 

 

 

 

가끔 일본 유저가 보이기도 하고.

 

 

 

대략 20명 가까이 되는 인원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상하게 1명의 일본 국적의 유저와

정보가 나오지 않는 유저를 제외하곤 전부 한국 유저였네요. 이것도 스팀 다운로드 서버에

따라 보여지는 유저가 달라지는건지 좀 의문이긴 했습니다. 흥미로운 경험이었네요. 

 

 

 

 

 

 

인기게임 못지 않은 '개발자용' 게임

이런걸 보면 앞으로도 막으려는 조치와 뚫으려는 움직임의 충돌은 계속될듯.

 

 

 

이번 기회에 알고 있는걸 적어보면서 여러 자료도 찾아보게 되었는데, 찾아보면서도

생각외로 정말 많은 유저들이 복사판 게임을 가지고 스팀을 통해 접속하고 있다는게

좀 놀라웠습니다. vac 사례는 잘 보이지않는데 그 때문에 위험이 없다고 판단하고

계속해서 늘어나는건가 싶기도 했네요. 

 

앞으론 또 어찌 될지 궁금해지네요. 데누보가 등장할땐 모든게 정리될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그것도 금방 끝나버렸고 말이죠. 그 당시 반대편 커뮤 분위기가 초상집 분위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분위기가 오래가진 못했네요.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반복될지

아님 언젠간 종료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링크 :  [스압] 데누보가 불러온 음지 속 폭풍

 

 

 

제 글이 늘 그렇듯 딱히 주제없는 의식의 흐름글이 되버린것 같네요. ㅋ

이쯤에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저것 찾다보면 나중에 제가

제 글을 찾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왠만한 정보를 다 적게되는데

그런게 문제인듯 싶네요. 참 고민입니다. 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