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2시에 다운로드 풀리자마자 설치하고 살짝 맛만보고 자러갔다가..

 

오전부터 다시 잡고 시작해봤는데, 어느새 6시간을 잡고 있었더군요.  상당히 몰입감과 중독성이 있단 소리죠.

 

랩업이 상당히 느린편입니다.  6시간 하고도 이제 겨우 레벨9네요.  

 

스킬창 안열린것들 보면, 대충 20중반정도 랩이 만랩인걸로 보입니다.

 

 

장점으로는..

 

1. 턴제 전투에서 타격감이란게 이렇게 제대로 구현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엄청 찰집니다.  특히 패드에서 적절히 진동이용한 손맛을 구사하는데, 왠만한 액션 게임들이 한수접고 배워야할 수준의 타격감입니다.

 

2. 파고들 요소가 상당하네요.  파밍, 제작, 마법부여등 템을 가지고 할수있는게 상당히 많아서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들듯하군요.

 

3. 전투 자체는 그 흔한 ATB도 아닌 진짜 순서대로 너한방 나한방의 오리지날 턴제입니다.  그런데 재미있습니다.  스킬도 다양하고, 필드에서 힐 할수 있는 방법이 극도로 제약되기 때문에, 전투중에 힐이 되도록 전략을 짜야합니다.  

 

상당히 잘나온 게임이고, 웹진들 평가도 좋은편이네요.

 

이게 랜덤 박스로 풀렸던 시기에는 평가가 전혀 안되는 상태라 약간 찬밥 취급 받았었는데..

 

현재는.. 수작 판정이 되서인지..

 

 

 

사겠다는 글로 도배가 되는 상황이.... 가격마저 1.5만이상으로 올라가버린 상태.....

 

 

 

 

단점으로는..

 

1. 한글화가 한국인 게임 전문 번역가에게 맡긴게 아닌지, 약간 어색하고 아주 매끄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번역기 돌린 수준은 아니고 제대로 된 번역은 맞는데.. 뭔가 검수 한번쯤 더 했어야 하지않나.. 싶은 정도??

 

2. 킥스타터 후원받은 인디 게임의 자금력 한계인지.. 영어도 일본어도 성우가 전문 성우가 아닌 느낌입니다.  둘다 영어 교과서, 일본어 교과서 읽는 느낌....-0-   싼맛에 동네 일본교포라도 수배해서 녹음한건가.. 흠..

 

3. 주인공 여캐가 처음엔 여자인것도 몰랐을 정도로 안이쁩니다.   심각한 단점입니다.  다른 일러스트는 다 괜찮은 편입니다.

 

4. 전투와 던전 탐험, 파밍, 크래프팅쪽에 집중해서인지 세계관이나 스토리는 아직까지는 딱히 집중도 안되고 그저 그런편이군요.   던전 크롤러 개념으로 접근해야지, 스토리 풍부한 RPG로 접근하면 실망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