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오프라인일 때 (TITAN TOONS - OFFLINE)

 

 

 

이젠 제작년이 되버린 2016년. 그 해에 대작 FPS가 여럿 나왔었죠. 배필1과

콜옵 인워, 콜옵4 리마스터, 그리고 Titanfall 2가 출시되었고, 많은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을 해볼까 고민에 빠지기 쉬웠던 해였습니다. 저는 그중 콜옵과 Titanfall2

를 헤보았는데 안타깝게도 TF2의 경우엔 그때 당시 겪었던 게임의 오류 때문에 

온라인 서버에 접속할 수 없어 멀티를 해보지 못한채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야 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게임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위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싱글 캠페인 내 준비되어 있는 인상적인 레벨 디자인과 놀라운 비주얼, 속도감 높은

파일럿 전투, 육중함 속에 긴장감 가득한 타이탄간의 격투 등, 여러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기에 깊게 몰입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잊기 힘든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재미도 출중했구요.

 

어쩌면, 그런 이유 때문에 제가 이 게임을 잊지 않고 1년 뒤쯤 다시 건드리게

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멀티 게임을 즐기지 못한 아쉬움에 게임을 다시

설치하고 해보게 되었는데, 어느샌가 PvE 모드에 빠져있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었네요.

 

 

 

 

 

 

 

4힐팟도 해보고

 

 

 

 

 

4딜팟도 해보고

 

 

 

 

 

더 높은 난이도에서 고전하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다음 세대로 넘어갈 단계에 도달 (레벨 초기화)

 

 

 

비록 접속자 수는 옆동네 배필에 비해선 많지 않아 ( 500 ~ 2500 쯤 사이로 보통은 

1200명 정도가 상주하는걸 볼 수 있음. 또 다른 옆동네 콜옵 인워보단 많은편)

매칭 시간이 1~5분 사이로 조금 걸리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매칭이 아예 잡히지

않는건 아니라서 계속 해보게 되네요. 물론 PVE 쪽 이야기라 PVP는 좀 더 상황이

나을거라고 봅니다. 다만 아시아 유저수가 적어, 보던 유저를 볼 가능성이

크겠지만요.

 

수많은 타이탄들이 밀물처럼 몰려오는걸 조합과 팀웤으로 헤쳐나가는 재미가

상당하며, 아이기스 레벨을 올리면서 자신의 타이탄을 성장시키는 것도 나름

신선해 PVP를 잊고 즐길 수 있었던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조준실력이 부족해도

즐기기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이 모드만 붙잡게된 가장 큰 이유인듯 싶네요. ㅋㅋ

 

얼마나 더 많이 해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드 난이도를 좀 더 쉽게 정복할 수 있게

될때까지는 계속 해보게 될것 같네요. 그게 언제가 될까 싶기도 합니다. 

 

 

 

 

 

 

 

Peppertones - Get Ready Set Go!

 

 

 

 

 

 

 

 

 

 

 

 

 

 

 

 

 

 

 

 

 

 

 

 

 

 

 

 

 

 

 

 

 

 

 

 

 

 

 

 

 

 

 

 

 

 

 

 

 

 

 

 

 

 

 

 

 

 

 

 

 

 

 

 

 

 

 

 

사실, 아무리 재밌는 것이라도 무언가 하나만 하다보면 쉽게 질리게 되죠.

저도 십 수 시간을 PvE로 보내면서 슬슬 그런걸 느끼고 있는데 아무래도 반복되는 게임 속에서

변치 않는 법칙들을 알게되고, 효율성만 따라가게 되어 획일화 되는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그런듯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젠 PvP와 PvE를 병행하며 즐겨야 할것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무료 업데이트로 추가된 모드다 보니 그런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듯 싶었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즐기지 못한 아쉬움은 해소한 것 같아 한편으론 가뿐하기도 합니다.

사람들과 이런 저런 수다 떨며 즐기는 것도 즐겁고, 서로 예능전하며 엉망진창으로 게임을

굴려보는 것도 재밌구요. 협동전의 묘미가 이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비록 준비되어 있는 맵 가지수나 반복되는 게임 플레이가 아쉽긴 해도 말이죠.

 

앞으로 얼마나 더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끝엔 즐거운 추억들이

가득 놓여져 있을듯 싶네요. 

 

 

 

 

 

P.S

 

 

 

 

게임 배너 항목엔 저런 귀여운 만화 풍의 그림들이 그려진 배너를 볼 수 있는데

이 글의 첫 영상을 보셨다면 이 그림이 어디서 나오셨는지 이제 알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바로 비공식 타이탄폴 애니메이션인 Titan Toons 에서 나온 그림들입니다.

 

 

 

 

 

 

 

 

 

 

Titan Toons 제작자인 Moy Parra

볼 수 있듯이 TF 제작사인 리스폰 사에서 시니어 애니메이터로 근무중

 

 

 

 

 

브리검영 대학교 졸업 이후, 여러 회사를 돌아다니며

 Halo Wars 2, Titanfall 2, Uncharted 4 등, 다양한 게임의 애니메이션 쪽 개발 참여

현재는 리스폰 사에 근무중

 

트위터 : https://twitter.com/_moyparra

링크드인 : https://www.linkedin.com/in/moyparra/

 

 

해당 애니메이션의 제작자는 Moy Parra 라는 분입니다. 그런데 해당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분은 리스폰 사에서 근무중인걸 볼 수 있는데, 사실 이 분은 게임 팬이 아니라 실제 게임

제작자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이 분의 유튜브 채널을 보면 작업물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죠.

 

 

 

 

 

TF2-DLC에 적용된 자신의 애니메이션 작업물

 

 

 

여튼, 이번에 배너를 보다가 어딘가 익숙한게 보여서 찾아봤더니 

그런 사실이 보여서 잊기전에 올려봤습니다. 혹여나 해당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소소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