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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ey Cyrus - Prisoner (ft. Dua Lipa)

 

 

 

 

 

 

 

패드 위를 종횡무진하는 마우스.

소란스런 탭댄스가 펼쳐지는 키보드.

그리고 그 끝에 찾아오는 처참한 숫자의

킬 데스 비율. 요즘 FPS게임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일상인 듯 싶습니다. 
 

킬뎃을 보다보면, 손은 굳어가고 눈은 침침해져가며 

생각은 바스러져 시간 속에서 익사하는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여러 게임의 봇전을 방문해

온라인 게임에서 못다이룬 꿈을 이뤄보며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그런 와중에 Battlefield 3에

대한 봇전 정보를 찾게되어 다른 게임 봇전도 해볼겸

BF3봇 모드인 Fun Bot 모드를 받아 보게 되었습니다.

 

 

 

vu 227529.jpg

 

봇전 모드를 적용하기 위해 Venice Unleashed를 적용한 모습

몇 년전 VU는 BF3의 각종 개선 사항과 모드 지원 기능을 선보이며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빠르게 잊혀져 현재는 유저가 거의 없는 상태

 

 

 

 

bfbot1.gif

 

vu 228490.jpg

 

인게임 GUI를 통해 Fun Bots 모드가 적용된 개인 서버에서 붓 배정이 가능

 

 

 

그러나 모드 적용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로웠습니다. 

다른 게임처럼 모드만 받고 적용하면 끝이 아니라

일단 일단 개인 서버를 개설할 필요가 있었기에

여기에서 조금 시간을 허비했던것 같습니다.

 

VU에서는 서버 호스팅 업체를 거치지 않고 개인이 서버를

열 수가 있었는데 국내에는 관련 자료가 없는 것 같고

저도 이와 관련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여기서

삽질을 조금 했던 것 같네요.

 

아무튼 모드 적용까지의 과정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BF3 게임에 VU 클라이언트 적용, VU용 계정 생성

 2. BF3 문서에서 서버 입장 비밀번호를 비롯한 서버 설정값 생성

 3. Fun Bots 모드 다운 후 BF3 문서-Server-Admin-Mods 로 이동

 4. Fun Bots 모드의 Config.lua 에서 어드민 권한 비번 설정 (서버에 봇 소환 및 설정값 조정 권한) 

 5. Server-Admin에서 모드 목록값을 작성하여 서버에 모드 추가

 6. 서버 맵 로테이션 목록 작성

 7. 서버 실행 및 VU로 게임 실행 후 서버 진입

 

조금 길게 적어 복잡해 보이지만 각 내용값 작성 내용 분량은

단 몇 줄에 불과하여 입력할 내용만 알고 있다면 금방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듯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했기에  여러 뻘짓들을 경험했던것 같네요.

으아ㅏㅏㅏ

 

 

 

 

 

BOOT.gif

 

48.gif

 

 

적용된 봇의 모습
봇이 그렇듯 길찾기, 행동 범위 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vu 228640.jpg

 

다만 옵션으로 봇들의 세부 사항과 조정하고 이동 경로를 제작할 수 있어

다양한 난이도로 개조가 가능

 

 

 

 

 

vu 22935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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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난이도가 어찌됬든 제 데스 적립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잘주거요. 또쥬거오. 

 

 

 

그렇게 모드 적용이 가능한 비번이 걸린 개인 서버를 여는데 성공한 후에서야

BF3의 봇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여튼 그렇게 만나본 봇들은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Call of Duty 4: Modern Warfare (2007)의

봇 모드를 생각하면 상당히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지상 장비도 활용할 줄

알며 탄약 팩이나 응급팩을 던지기도 하는 모습에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봇은 봇이라 심리전 따위가 일체 일어나지 않고 저장된 경로에 따라서만

움직이기에 우회란 개념은 찾을 수 없었으며, 지상장비는 정말 제한적으로만 사용하기에

소규모 모드 정도에서만 놀기 적합한 모드로 판단되었습니다.

상대가 전술을 구사하지 않고 BF 시리즈의 강점인 탑승물과 각종 장비들을

대다수 사용하지 못하기에 아무래도 이름값 못하는 전장을 경험할 듯 싶었네요.

 

축약해보면 봇전은 봇 특유의 한계가 존재하고 이때문에

추억삼아 해볼때나 연습용 및 캐주얼 게임 용도로만

쓰이기 괜찮다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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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또 그렇게 예전 게임을 봇전으로 접해보았는데

BF3 멀티를 거의 해보지 못한 터라, 봇들의 기계적인

움직임과는 관계없이 그때 즐겨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풀 수 있어서 꽤 즐거웠습니다.

 

출시된지 이제 10년이 다 되어가는 게임이다 보니

돌아가는 아시아 서버는 극히 적어 지금 다시 멀티를

해보기엔 어려움이 있는데 이렇게 자신이 원할때

접할 수 있다는 점은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론 초기 과정이 번거롭고 저 VU 서비스가 종료되면

이런 방법으로 봇전을 해볼 순 없을 것 같단 문제는 있지만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 유의하시면서 포근한 봄 맞이하시고

즐거운 게임 생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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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suny7760 2021.05.03 02:24

    배필3 처음 공개됐을때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지금도 그래픽이 충분히 좋네요. 배필은 워낙 대규모 전투다 보니 몇판 해봐도 어려워서 손이 잘 안가 콜옵만 했는데 요즘은 또 반대로 대규모전이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배필6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가격이 미쳐돌아가고 있어서 나오더라도 바로 플레이는 못하겠지만요.

  • profile
    NAMENAME 2021.05.03 13:48
    배필과 콜옵이 서로 특화된 영역이 다르다 보니 그 두 게임이 선사하는 게임 경험에서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 같아요.
    배필이 어렵긴 하지만 대규모 게임엔 이만한 게임이 없는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배필 신작을 기대중인데
    잘 나와줬음 하네요.
  • profile
    악당 2021.05.03 09:09

    최종 게임의 완성본은 언젠간 올 완벽한 싱글겜이죠 ㅋㅋ

  • profile
    이기사 2021.05.03 10:57

    정말 재밌게 했던 배필3!!!!

  • profile
    Lugal 2021.05.03 15:59

    VU모드 기대했었는데 아무래도 연식이 있는 배필3모드라 금방 식어서 아쉽네요.

  • profile
    NAMENAME 2021.05.05 21:55
    한 서버 정도는 풀로 돌아갈줄 알았는데 다합쳐서 10~20명 정도 되보이던 것 같았습니다.
    오래된 게임이기도 하고 모딩 기능이 뒤늦게 조명된 느낌이 있는데 그 부분은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profile
    greenhuman 2021.05.04 10:12

    전에 배필3 실행하려니 뭐 실행파일에 뭐 패치같은 걸 덧씌웠던 거 같은데, 요즘은 그냥 잘 실행 되려나 모르겠네요.

     

    배필3는 좀 더 롱런 했어야 할 게임이라 보는데, 이상하리만치 배필4 가 너무 빨리 나와버렸단 생각이 듭니다. 콘솔판은 요즘도 호주나 홍콩쪽에서 정기적인 서버가 열리는 거 같던데.. 아무튼 봇전은 사랑이죠. 다만 봇전에서 발리면 현타가(...).

  • profile
    NAMENAME 2021.05.05 22:12
    한국어판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이렉트x 오류가 뜨긴 했습니다.
    그래도 문제 해결방법도 나와 있어서 금방 해결할 수 있었는데
    윈도우 언어 부분을 체크하면 됬던것 같네요.

    배필3가 크게 성공하면서 신작 텀을 좀 더 둘 줄 알았지만
    2년만에 현대전을 주제로한 신작이 나와 의외였습니다.
    여튼 그래서인지 현재는 배필3 서버가 몇 없는것 같았네요.
    4편과 겹치는 부분도 좀 있고 4편이 좀 더 신작이다 보니
    3편이 묻히는 느낌이 있는듯 싶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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