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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아캄 오리진>과 <매스 이펙트 3> 를 완료했습니다.
두 게임 공통적인 소감이라면 '소문보다, 기대보다 재미있다' 로 요약 가능하겠네요.

 

 

[배트맨 아캄 오리진]

 

아캄 오리진 관련해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평가는 '아캄 시티에서 변한게 없다. DLC 같다' 인데요, 아마 <배트맨 아캄 시티>를 재미있게 즐기고 기대하면서 기다렸다가 출시 즉시 즐겼다면 저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을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시리즈물은 커녕 같은 쟝르도 되도록 연달아서 안하는 성향이라 아캄 시티를 클리어 한지 1년만에 아캄 오리진을 하게 됐는데, 걱정과는 달리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두 게임의 절대적인 재미를 비교하면 저는 배트맨 아캄 오리진 쪽이 더 나았습니다.

 

둘 다 흡입력 있는 인트로와 영화적인 연출로 시나리오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능력이 좋습니다만 아캄 오리진 쪽이 좀 더 우수합니다. CSI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탐정 모드 연출은 특히나 멋졌습니다. 감동먹었네요. 보스전도 아캄 오리진 쪽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수집 요소는 여전히 별로 매력이 안 느껴집니다. 그래도 일부 서브퀘스트가 빠른 이동을 오픈해주는 보상을 가지게 된 것은 좋은 선택 같습니다. 아캄 시티의 수집 요소는 자기 만족 외에 실질적인 게임에서의 이득이 너무 없었던 것 같아요.


오픈월드 게임이지만 메인/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 말고 그냥 월드에서 노는 것은 큰 재미가 없습니다.
전투의 타격감이나 연출이 꽤 좋은 편이긴해도 반복적이고 단순해서 즐길거리 수준은 아니구요.

 

아캄 오리진을 상당히 즐겁게 즐겨서, 할까말까 고민했던 <배트맨 아캄 나이트>는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2018년 4월 이후가 되겠죠...........

 


[매스 이펙트 3]

 

1년이 지나기 전에 후속작을 진행한 것은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가 유일했지만, 매스 이펙트 시리즈는 6개월 안에 3개 시리즈를 다 진행하게 됐네요. 예전부터 명작이라는 호평(칭송)을 많이 봐서 언젠가 꼭 해야지 마음먹고 있었다가 이번에 3편까지 다 클리어해서 후련합니다. 

 

매스 이펙트 시리즈는 그 호평 만큼이나 3편의 막장 엔딩 비난도 많이 봤습니다. 어딜 봐도 이 정도 시리즈에서 3편 엔딩 만큼 많은 비난도 없는것 같아요. 

아! 드래곤 에이지 2편도 비슷한 정도 욕을 먹고 있군요. (바이오웨어 안습...)
그래도, 드래곤 에이지는 인퀴지션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는데, 안드로메다는... 슬플 뿐이네요.

 

하지만!
익스텐디드 컷이 추가된 매스이펙트 3 는 1,2 편에 못지 않게 괜찮았습니다.
아마도 기대치가 매우 낮았기 때문이기도 할거구요.
전투의 완성도는 1편 보다는 2편이, 2편 보다는 3편이 발전했네요.
꽤 많은 시리즈들이 좋았던 전투를 더 망치는 경우도 많다는걸 생각해보면 매스이펙트는 시나리오와는 다르게 전투는 점점 나아져서... 다행입니다;

 

메인 시나리오는 시급을 요하는 다급한 상황임에도 서브 퀘스트에서 한가하게 심부름하고 착한일 하러 다니는건 여전합니다. 사실 이건 게임의 특성상 어쩔 수 없지만, 결국은 서브 퀘스트에 얼마나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으며 얼마나 재미있냐가 문제겠죠. 2편의 서브퀘스트(동료퀘)에 비해 3편의 서브퀘스트는 부족한 느낌이네요. (2편의 서브퀘는 안하면 동료에게 배신하는 기분이라 결국 다 하게 되더라구요-_-) 대신 메인 퀘스트 자체는 2편에 비해서 부족한 느낌은 아닙니다. 기승전결의 짜임새 자체로는 더 나은 편이죠. 단지 엔딩이 ... 문제일뿐...

 

중간에 숲에서 어린이 찾아가는 씬은... 1편의 엘리베이터 만큼이나 지겹고 불필요 했습니다.
그냥 한 번 정도 넣거나 좀 짧게 진행 가능하게 했어야 합니다.

 

UI 도 문제입니다. 
2K 해상도에서 눈꼽만한 UI 사이즈와 자막 크기를 보여줍니다. -_-
유저가 만든 MOD 설치하면 커지기는 하지만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버그입니다.
1,2 편에 비해 정말 많은 버그를 만났습니다. 이 흐름이 안드로메다까지 이어졌군요.
케릭터는 움직이나 화면이 아무것도 안보이는 버그가 있더군요.
다행이! 맵은 보여서 겨우 겨우 맵 보면서 이동해서 다른 장면으로 가서 살려냈는데...
결국... 마지막 시나리오에서 무한 로딩 버그를 만났고 해결이 안되서 엔딩을 동영상으로 봤습니다.-_-;

 

바이오웨어... 잊지 않겠다. 

 

"반디멍멍님은 기억할 것입니다"

 

 

어쨌든, 정말 끝내주는 시리즈였습니다.
사소한 단점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엘리베이터 정도를 제외하면 장점들만 떠오릅니다.
취향 저격의 스페이스 오페라 배경과 재미있는 이야기. 
놀라운 연출과 뛰어난 케릭터 표현. 
RPG 라고 속였지만, 재미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던 TPS 전투.

제 게임 라이프에서 정말 특급 명작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리아라, 탈리, 조커, 모딘, 게러스 그 동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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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무디다 2017.05.24 11:19

    매스이펙트 시리즈를 매번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여태 못했는데 안그래도 어제 1,2를 깔아서 1을 조금 맛봤습니다. 하지만 너무 옜날 그래픽과 키보드 마우스의 불편함등으로 포기.

    스토리만 보고 2로 넘어갔네요 ㅠㅠ 2는 아직 오프닝과 초반만 봤지만 그래픽은 한결 좋아진거 같습니다. ㅎㅎ

    매스이펙트를 못한 이유중 하나가 바이오웨어 포인트 때문이기도 하네요. 너무비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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