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설정을 이것저것 만지다가 컨트롤러 설정이라는 기능이 생겼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혹시 저만 이제야 안 건가요?)
기본적으로 지원했었던 XBOX 컨트롤러 뿐만 아니라 PS4 및 일반 게임패드를 지원하네요.
특히 일반 게임패드는 구형 듀얼쇼크를 비롯한 directinput 패드/스틱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이제 별도 툴이 필요없이 바로 Xinput으로 인식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듀얼쇼크 인터페이스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희소식이겠네요.
저같은 경우 철권은 아니고 던전 앤 드래곤 때문에 스틱을 살까 고민중이었는데
그냥 친구한테 중고스틱(direct input) 하나 업어와야곘습니다.
놀라운 점은 인게임이 아닌 일반 데스크탑상에서도 패드로 마우스/키 컨트롤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키입력은 지정키 뿐만 아니라 커스텀이 가능하고 레버/버튼의 감도 또한 조정이 가능하네요.
물론 키보드/마우스보다 편하기야 하겠습니까만은 응용가능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것 같네요.
360패드의 경우 우측 레버를 누르면 자판도 칠 수 있네요. 자판이 뜨면 양쪽 레버로 선택원을 움직이고
양쪽 트리거로 자판을 치는 구조입니다. 한글 지원은 안되는 것 같아 아쉽지만 꽤 쓸만한 기능인 것 같습니다.
정 안되면 윈도우 화상키보드 쓰면 되는 거고요.
컨트롤러 설정에서 가장 큰 장점은 directinput 컨트롤러를 xinput으로 변환시켜준다는 점과
인게임뿐만 아니라 데스크톱상에서 사용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스팀이 큰 일 하나 해낸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