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팀을 약 2년정도 접었던 이유가 바로 이 조온을 시작해서 였습니다.

 

컴 키고 자리 잡고 패드 들고 게임 하다가...

 

밖에서도 되고 누워서도 되고 아무때나 되는 스마트폰 게임은 진짜 완전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학창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삼국지 조조전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니!!

 

 

그러다가 얼마 전에 다시 스팀으로 복귀 한 이유가, 조온의 과금 상품이 전부 내려가는 일이 발생 하게 되어서....

얼마 후에 서버 문 닫을거 같다는 예감이 들더군요.ㅜ.ㅜ

 

그때부터 슬슬 간보다가 파판10이 세일한다는 메일을 받고 나서 아예 스팀으로 다시 넘어왔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일퀘 정도는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오늘 하나 남았던 마지막 과금 상품마저도 다음달 부터는 내린다는 공지가 올라왔네요.

 

 

작년 12월달만 해도 군주의 밤이라고 해서 여러 조온 유저들 초대해서 2020연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브리핑 하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런것들이 다 허사가 되어버렸네요....ㅜ.ㅜ

 

아마 넥슨에서 모바일쪽 인원 감축한다는 소문이 돌았었는데....조온도 그걸 피해가지 못하고 이렇게 문을 닫을거 같네요.

 

 

이중에 업데이트 된게 아무것도 없다는게 슬프네요...ㅜ.ㅜ

 

개발자들은 꿈에 부풀어서 1년 계획안을 내놨을건데, 아마도 윗선에서 조온 서버 내리라는 지시가 내려왔겠죠...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서버 내려가는 경험을 했던게 한 3-4번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그중에 스마트폰 게임은 처음이고요.

 

근데 유독 더 슬프네요....ㅜ.ㅜ

나의 학창시절을 추억할 수 있었던 게임이 사라지려고 하니....

 

 

조온 얘기는 나중에 서버 내려가면 한번 더 적도록 하겠습니다.

 

히유.....기분이 참 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