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한 SSD 설치하고 식겁했네요.
메뉴얼에 나와있는 저장 장치 부분 설명인데, 지금까지 대충 SATA3 지원하는 포트가 6개이고, M2 타입 하나와 SATA3 포트 1~2개끼리 레인을 공유해서 M2 타입을 쓰면 SATA3 포트를 못 쓴다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SSD를 설치하고 나서 속도를 측정해보니 다른 분들이 측정한 속도보다 너무 낮게 나오더라구요.
1. SSD가 불량인가?
2. 메인보드가 맛이 갔나? (역시 애자락)
3. 프로그램이 꼬여서 윈도우를 다시 밀어야 하나?
제 상식으로는 저 3가지 중에 하나인가 싶어서 열심히 원인을 찾던 도중에 드디어 원인을 찾았습니다.
바로 SATA3 포트에도 종류가 있고 메인보드 칩셋에 의해 제어되는 네이티브 포트와 별도의 컨트롤러에 의해 제어되는 포트로 나뉘어져 있다는 겁니다.
네이티브 포트에 꽂아야 제대로 속도가 나오고 후자에 꽂으면 속도가 떨어진다는군요.
그래서 다시 본체를 열고 확인해보니 네이티브 포트인 1번 포트에 하드드라이브가 꽃혀 있었고 속도가 안 나왔던 새 SSD는 속도가 떨어지는 포트에 꽂혀 있더군요.
서로 자리를 바꾸고 나서 다시 측정해보니 제대로 정상범주 내로 속도가 나와주네요.
컴퓨터에 대해서 나름 관심이 있는 편이고 조립도 직접 할 줄 알아서 이 정도면 되겠거니 했는데, 이번 일로 정신이 확 드네요....
SATA3 포트 6개 중에 2개는 속도가 떨어지는 포트이고, 2개는 M2 타입 하나 꽂아놓은 바람에 비활성화되어 있어서 실질적으로 쓸만한 SATA3 포트는 2개뿐이더군요....ㅂㄷㅂㄷ....
이럴 줄 알았으면 용량 적은 SSD는 M2 타입으로 안 사고 SATA로 구입했을 텐데, 참 아쉽군요...
다음에 메인보드 구입할 때는 제대로 잘 알아보고 구입해야겠습니다.
마무리는 이번에 구입한 미스틱 전승 의상으로 ~~~!!
개떡 같다고 말이 많았던 전승 의상인데, 염색을 다시 해주니 너무 이쁘네요.
격투가 육성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다시 미스틱이 끌리는 거 보면 확실히 제가 다캐릭 증후군이 맞는 거 같습니다.
시즌캐릭인 격투가한테서 동 투발라 무기를 가져와서 키우고 있는데,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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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Leckie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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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에 저 항목을 보고 왜 4X랑 2X로 나눠놨을까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궁금증이 풀렸네요. ㅋㅋ
이 사실을 미리 알았으면 저도 제약이 없는 보드로 갔을 텐데, 화려한 LED에 현혹되서 기본적으로 중요한 사항들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게 되니 재밌네요.
보드 구입할 때 여러 리뷰들과 관련 게시글들을 꼼꼼히 봤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기본적인 지식이 좀 있어야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군요... -
저도 1번은 3x4로 작동하고요 2번은 3x2로 작동합니다
대신 그래픽카드 듀얼로 장착시 2번은 SATA로 작동한다고 되어있네요
어차피 2번은 사타 m.2라 상관없이 끼웠고 1번은 나중에 nvme 좀 저렴하면 그 때 끼우려고 합니다.
그리고 m.2 두대 다 연결 하고 SATA 6포트 다 연결해도 속도 제한은 없고요
이거 안알아 봤으면 지금 ssd 추가 못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담에는 꼭 알아보시고 구입하세요
게임 용량도 커지는데 계속 추가하려고 하면 제약이 있으면 힘들더라고요 -
애초에 확장성 때문에 ATX 보드로 온건데, 정작 쓸만한 포트가 별로 없으니 우울하네요. ㅂㄷㅂㄷ...
당연히 되겠지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안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ㄱ-
이 보드가 메모리 전압 설정할 때 0.05단위로만 설정 가능해서 세세하게 오버클럭하기 어렵다는 점 빼고는 평타는 치는 줄 알았는데, 이래저래 자잘한 문제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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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이네요ㅠ
저도 예전에 아무것도 모를때 SSD를 추가로 샀었는데 제 메인보드에는 SATA3 슬롯이 하나밖에..ㅠ
13년도에 산 컴이니 슬 바꿀때가 되긴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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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나 메인보드가 고장난건가 싶어서 식겁했는데, 고장난 건 제 상식이었더군요....
그동안 하드디스크가 당당하게 첫번째 메인 포트를 차지하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진짜 ㅂㄷㅂㄷ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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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이런거 있었어요? ㅠ 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항상 해야하나...
저도 이번컴 조립하면서 그냥 아무데나 막 꽂았는데 제대로인지 확인해봐야겠군요
일단 저는 속도테스트 이런걸 안하기 때문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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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수치가 의미하는 바는 모르지만;
대략 스샷 올리신것과 비슷하게 나와서 더 이상 알아보는 건 패스 ㅎㅎㅎ -
저도 SATA3랑 6.0Gb/s 정도만 보고 대충 꽂았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ㅋㅋ
스샷과 비슷하게 나오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니 그 이상은 안 알아보셔도 됩니다. -
이동네도 어쨌든 경쟁이 치열하니까 원가절감도 치열하겠지요 or 설계구조상문제? ㅎㅎ
6개 포트가 전부 동일한게 아니라니 ㅠ 진짜 이글 안봤음 죽어도 몰랐을듯요 감사합니다 -
컴퓨터 역사였나 옛날에는 노스브리지, 사우스브리지 칩셋이 메인보드에 박혀있었는데
요즘은 cpu에 통합에 메인보드의 칩도 1개로 줄어든듯한? 느낌인지 기억인지..
아무튼 그래서 cpu와 상급보드였던가요? 올라 갈수록 레인이 수가 늘어서 좀더 다양한 부가 장치가 늘수도 있다라고 이야기 하던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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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상급보드가 비싼 만큼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가지고 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냥 중급보드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중급보드도 어느정도 기능과 확장성을 보장해준다고 생각해서 구입했는데, 레인공유 뿐만 아니라 포트 종류에 따라 속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몰라서 제대로 확인 못 해보고 구입한 듯 싶네요...;ㅁ;
그 이슈덕에 구입전에 보드사에 문의하거나 메뉴얼을 꼭 확인해야죠
바로 전에 쓰던 보드가 1~2번 사타 포트가 제약이 있는 보드였네요
다행이 지금 보드는 m.2 sata 다 연결해도 제약이 없는 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