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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warrior 5  Mercenaries Screenshot 2021.05.28 - 00.38.41.64.png

 

드디어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맥워리어5가 스팀에 출시되었고 그와 함께 DLC도 같이 출시되었습니다.

작년 4월 쯤에 나온다던 DLC가 코로나 사태로 한번 연기되고 사이버펑크 2077 출시에 지래 겁먹고 또 연기되었다가 봄 끝자락에 겨우 나왔네요...ㅂㄷㅂㄷ...

 

배틀테크 세계관을 좋아해서 스팀버전으로 또 구입할까 하다가 그동안 미완성의 게임을 제대로 고치지 않고 뒤늦게 출시한게 괘씸해서 그냥 에픽버전으로 DLC만 구입했습니다. 16.GIF

 

Mechwarrior 5  Mercenaries Screenshot 2021.05.28 - 18.50.20.100.png

 

당연히 있어야 할 메크 도색 모든 랜스 일괄 적용 기능도 이번 DLC에 새로 생겼네요.

처음에 저 기능이 없어서 참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나중에 추가해주겠거니 하고 생각했었는데, DLC가 출시되기 전까지 업데이트를 안 해줘서 결국 모드를 깔아서 해결했습니다...ㄱ- 

 

Mechwarrior 5  Mercenaries Screenshot 2021.05.28 - 20.09.35.69.png

 

맵 보기 기능도 이전보다 가시성이 조금 좋아졌고 사이즈도 작아져서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Mechwarrior 5  Mercenaries Screenshot 2021.05.28 - 01.40.46.09.png

Mechwarrior 5  Mercenaries Screenshot 2021.05.28 - 19.07.47.10.png

 

새롭게 추가된 직업 시스템입니다.

직업별로 주어진 미션을 완료하면 경험치를 얻게 되는데, 그걸로 각 직업 레벨을 올리면서 단계별 업그레이드를 해금해서 메크에 적용시키는 방식입니다.

진행중인 본편 캠페인을 클리어하느라 커리어 모드를 아직 못해봤는데, 커리어 모드로 차근차근 플레이하면서 업그레이드 슬롯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재미가 상당할 듯 싶네요. 

 

Mechwarrior 5  Mercenaries Screenshot 2021.05.28 - 20.10.53.33.png

 

스샷 오른쪽 중간쯤에 에어 스트라이크 탭이 보이는데, 이번 DLC 때 추가된 것으로 계약할 때 협상 포인트로 공습을 요청할 수 있게 됩니다.

주로 기지나 특정 시설을 파괴하는 미션을 수행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1~2포인트 투자해서 가볍게 써먹기 괜찮은 거 같네요. 

 

Mechwarrior 5  Mercenaries Screenshot 2021.05.28 - 20.29.25.13.png

Mechwarrior 5  Mercenaries Screenshot 2021.05.28 - 20.31.09.71.png

 

미션은 성공했지만 랜스 상태가 처참하네요...msn010.gif

이너스피어의 마스코트이자 어썰트 메크인 아틀라스가 저렇게 부숴지기가 참 쉽지 않은데, 미션 난이도가 높아서 제대로 당해버렸군요. ㅋㅋ;

 

 

이번  DLC의 하이라이트인 커리어 모드를 아직 제대로 즐겨보지 못해서 평가하기가 좀 그렇지만, 개인적으론 가격에 비해 추가된 요소들이 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롭게 바뀐 점들도 분명 있고 추가된 요소들도 있긴 하지만, 커리어 모드나 직업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모드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한 수준이라서 더욱 아쉬웠던 거 같습니다. 

게다가 게임 내에 보병을 추가하기로 했었는데, 출시 하루 전에 갑자기 출시 후 빠른 시일내에 모드로 추가해준다고 공지만 해놓고 아직도 소식이 없네요... 대체 1년 넘게 뭘 한건지 참....

그리고 DLC 작업을 하면서 코딩을 다시 새로 했는지 기존 모드들과 호환이 안되고 처음부터 다시 작업해야 할 수준이라서 그동안 미완성의 게임을 지탱해 준 여러 모드들을 못 쓰게 되었네요.

몇몇 대형 모드들은 아예 지원을 중단한 경우도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ㅁ; 

그래도 배틀테크 세계관을 좋아하는 대깨맥이라서 앞으로도 DLC가 출시되면 계속 사겠지만, 이번 맥워리어5를 마지막으로 제발 IP가 다른 좋은 회사로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은 예전에 여러가지 유용한 모드들을 깔아서 플레이해본 영상입니다.

날씨 개선 모드로 인해 안개가 많이 껴서 시야가 좋지 않은 관계로 조금 헤맸는데, 중간에 6분 50초~9분 50초 사이는 스킵하시기 바랍니다. 

 


  • profile
    타락한푸우 2021.06.01 20:01

    배린이가 여쭈어요...저도 에픽에 본편있는데요 이너스피어dlc는 할인 안되는거죠? (;´༎ຶД༎ຶ`)

  • profile
    Leckie57 2021.06.01 20:33
    네 구입할 때 한번 해봤는데 안되더군요. ㅎㅎ;
    에픽 탈출하고 싶으시면 스팀버전을 파나티컬에서 20% 할인하고 있으니 그거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 profile
    Medusa 2021.06.01 23:14

    하아 진짜 영어 해석할만한 의지만있었어도 플레이해보는데

     

    나이을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귀찮아져서 한글아니면 안하게되네요

     

    플레이 영상보면 하고 싶기는 한데 후...

  • profile
    Leckie57 2021.06.01 23:47
    미션 브리핑 같이 지문이 긴 경우에는 Papago 앱으로 화면을 찍어서 번역을 돌리면 얼추 문맥에 맞게 잘 번역이 되더군요.
    어색한 부분만 따로 찾아서 단어를 확인하고 짧거나 간단한 지문만 해석하면서 플레이하니 나름 영어 압박에 시달리지 않고 즐겁게 게임할 수 있더라구요.
    Papago 앱 강력추천드립니다...!!
  • profile
    greenhuman 2021.06.02 13:01

    이거 조기 구매자는 추후에 스팀버전 출시시 스팀키를 지급한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나 보군요;;;

     

    맥워리어 처럼 오랜 전통(?)이 있는 매니아 지향 게임은 후속작 개발이 참 망설여 지긴 할 거 같습니다. 전작들의 특징을 유지하자니 바뀐게 없단 소리 들을 거 같고, 새로운 걸 추구하자니 매니아들 바라보고 만든 게임인데, 매니아의 반발이 거셀 거 같고;;; 그나마 충성팬들이 있고, 대체제가 많지 않아서 어느정도 시장성은 갖출거란 생각은 들지만... 제가 좋아하는 워해머 관련 비디오 게임들을 보는 거 같아, 복잡한맘이 드는군요.

  • profile
    Leckie57 2021.06.02 14:28

    말씀대로 맥워리어나 배틀테크, 워해머 기반 게임들 같이 대중성이 없는 게임들은 대체제가 없어서 후속작이 나오면 완성도 여부를 따지지 않고 구입할 수 밖에 없는데, 그래도 어느정도의 기준은 넘어줬으면 싶지만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죠... ㅠㅠ 

    대부분 이런 매니악한 게임들을 만드는 개발사는 중소 개발사들이 대부분이라 완성도가 높게 나오기가 아주 힘든 상황이기도 하고요..

    충성팬들이 있다지만, 현실적으로 그 수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서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기가 힘들고 새로운 유저들을 확보하고자 대중적으로 만들려니 매니아들이 외면하게 되고....여러모로 곤란한 처지인 거 같네요.

    그래도 수많은 X겜들 중에서 나름 만족스러운 완성도에 전망이 밝은 게임들도 있지만, 개발사의 한계로 인해 더이상 뭘 더 하기가 힘든 거 같더군요. 

  • profile
    타락한푸우 2021.06.03 16:35

    맥워리어나 배틀테크, 워해머 기반 게임들이 
    인지도가 떨어지는 회사들 혹은 작은 인디팀이 시장진입에 좋은 IP를 차용해 게임을 만들다 보니 떵겜들이 많이 출시되는 경향이 있죠;;

    그래도 좋은 ip가 좋은 개발사를 만나묜 잼나게 만들어지는 느낌입니다.
    일례로 워햄시리즈는 캡콤에서 40k 스페이스마린이라는 액션 슈터 게임을 만들었는데

    플삼기반이지만 아직도 좋은느낌이고

    판타지에선 올드월드를 위시한 워햄 토탈워가 3부작으로 인기몰이를했죠.
    이번에 네크로문다 하이어드건도 잼나게 플레이중입니다.

    좀전에 출시한 에이지 오브 시그마기반 스톰그라운드는
    로그라이크 스타일이라....무서워서 제대로 못하고 있는상태구요.

    배틀테크,맥워리어 시리즈는 배틀테크라는 턴제 전략게임으로 입문했는데(어릴적 맥워리어 시리즈는 못해봄)
    매크기종들과 무기체계에 매료되어 간다무같은 이름만 리얼계 로봇보다

    현실적인 느낌에 충격을 받았더랬죠.
    맥워리어 5로 실제 1인칭 메크가 움직이는데 열광했었습니다.

    (아틀라스 첨탔을때 그기모찌는 첫사랑의 설렘❤)

    언능 이너스피어도 구매해야겠어욥. (●'◡'●)

  • profile
    Leckie57 2021.06.03 17:44

    말씀대로 인퀴지터 마터, 햄탈워 시리즈, 버민타이드 등 상업적으로 성공했거나 나름 괜찮게 만든 작품들도 있어서 아직도 워해머 이름을 달고 나오는 게임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ㅎㅎ; 

    물론 가끔 판단착오로 카오스베인 같은 X겜에 낚일 때도 있지만, 그래도 워해머 세계관을 좋아하기 때문에 구입을 멈출 수가 없군요...msn010.gif

    개인적으로 배틀테크(2018)와 맥워리어5 2개만 해봐도 배틀테크 세계관을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둘다 시즌패스나 DLC를 다 구입해도 괜찮을 듯 싶네요. 

    맥워리어5는 최근 DLC가 출시되는 바람에 기존에 있던 여러 모드들이 호환이 안되는 문제가 있긴 한데, 둘다 완성도 높은 모드들이 많아서 게임의 단점이라던지 아쉬운 점들을 어느정도 메꿔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 profile
    타락한푸우 2021.06.03 18:43
    ㅋㅋㅋㅋ 카오스베인;; 그래도 요즘엔 많이 할만해졌더라구요 드워프 엔지니어추가랑 DLC로 위치헌터 추가되고
    툼킹 지역도 괜찮더라고요....콘텐츠 없는건 변함없지만요 ㅎㅎ
  • profile
    Leckie57 2021.06.03 19:59
    가끔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DLC 할인할 때 구입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출시 전에 제작사가 현란하게 입을 털며 사기치던게 자꾸 생각이 나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ㅋㅋ;
    신캐릭과 새로운 지역 등이 추가되는 건 좋은데, 컨텐츠가 너무 부실하다는게 참.....ㄱ-
  • profile
    타락한푸우 2021.06.03 20:12

    드워프 엔지니어 추가될때 천부능력 업뎃되면서 많이 할만해졌습니다만....많이 아쉽죠 

    진짜 팬심 아니면... 그래도 저는 잼나게 즐겼어욥 디아블로 느낌도 나고 ㅎㅎㅎ(●'◡'●)

  • profile
    Leckie57 2021.06.03 22:48
    출시 초기에만 잠깐 즐기고 ㅂㄷㅂㄷ 떨면서 그만뒀었는데, 그동안 그래도 업데이트된게 좀 있나 보군요.
    나중에 세일하면 한번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일반판 정가로 주고 산게 아까워서라도....ㅠㅠ
  • profile
    타락한푸우 2021.06.03 22:53
    ㅋㅋㅋㅋ 저도 출시초기에 그린맨게이밍에서 약간 할인받고 구입했네요
    핵&슬래시 떙기실떄 한번 해보세요 오함마삘은 제대로 받으실겁니다.
    초반엔 체력에 투자 좀 하시면 퀘스트 미는데는 수월하실거에요
  • profile
    Leckie57 2021.06.03 23:08
    그린맨게이밍 할인에 눈이 뒤집혀서 그만 ....ㅋㅋ;
    나중에 75% 이상 할인하면 한번 구입해봐야겠군요.
    그래도 타락한푸우님 덕분에 라이브러리 구석에 짱박아놓고 신경도 안 쓰고 있는 게임 하나 구제할 수 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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