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도 글이 있지만, AMD의 Crimson 드라이버 (15.11)에 그래픽카드를 파손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버그가 해외 Reddit와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사실입니다.

AMD도 해당 버그에 관해서 인정 하였으며, 11월 30일(PST?) 에 해당 버그를 수정한 디바이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릴리즈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당 버그에 관해서 임시 해결법과 문제를 실험 해 보았습니다.

사용된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 CPU: Intel Core Xeon E3-1230
• RAM: 16GB DDR3
• VGA: AMD Radeon R9 280 (HD 7950 Boost)
• DRVVER: 15.11 Crimson WHQL
• O/S: Microsoft Windows 10 (1511, 10586.14)

에서 테스트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버그로는 AMD Radeon Software의 Overdrive 옵션에서 팬속도가 재부팅시 고정으로 설정되어 TjMax 온도를 초과해 물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버그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아무 옵션을 건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Starswarm Stress Test (Mantle)를 사용하여 그래픽카드에 5분간 부하를 주는 방법으로 테스트 하였습니다.

AMD 기본 상태에서의 5분간 부하 후 아이들 그래프

아무것도 손대지 않은 소프트웨어 기본값 상태에서는 최대 섭시 73도, 팬은 50%: 3242RPM 까지 상승하였으며, 별다른 문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버드라이브 설정

AMD Radeon Software 에는 시스템에 설치된 그래픽카드를 오버클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기능에는 이 기능을 사용함으로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Disclaimer; 면책 조항이 전제되어 있으며, 해당 약관에 동의함으로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 글 에서는 코어 클럭을 925MHz -> 950MHz 로 약간 오버클럭, 그리고 전력 제한을 +5% 완화 한 상태로 진행하고 재부팅을 하였습니다.

AMD Radeon Software에서 Overdrive 옵션을 통해 오버클럭을 진행한 후, 역시 Star swarm Stress Test (Mantle)를 진행 하였으며, 그래프에 보이는것 같이 팬 속도가 기본값인 30%에 고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약 180초 후 코어의 온도가 섭씨 90도로 상승 하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코어의 수명을 위해 테스트를 임의로 중단하였으며, 그래프 후반부에 팬속도가 100%로 상승하는 부분은 안전을 위해 수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그래픽카드의 냉각을 위해 한 것 이므로 참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찾아 보았습니다.

Overdrive 옵션을 확인해 보았는데 재부팅 전 설정한 옵션이 저장되지 않았으며, 팬 속도가 30%로 강제 고정이 되어 있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3rd-party program을 사용하여 오버클럭을 진행할땐 어떨까요.

비디오 캡쳐부터 오버클럭, 모니터링 등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MSI 의 Afterburner 입니다.

코어클럭을 950MHz 로 설정 후 재부팅 하여도 팬속도가 정상적으로 컨트롤 되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AMD 가 야심차게 내 놓은 AMD Radeon Software 15.11:Crimson 드라이버에는 사용자의 그래픽 카드를 손상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습니다.

이를 임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MSI Afterburner 등을 사용하여 팬 속도를 수동으로 설정하거나, AMD Overdrive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해당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버클럭은 모든 제조업체에서 오버클럭을 행함으로서 일어나는 모든 손실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