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급 CPU는 기본 제공되는 쿨러 만으로 충분히 열을 식힐 수 있다. 발열이 높지 않고 용도가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업무용 S/W 사용, 동영상 감상등 심플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열이나 소음으로 인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인텔 i5 나 AMD 라이젠 5 와 같은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는 기본 쿨러로 열을 식힐 수 있지만 영상편집 작업이나 장시간 게임 등을 할 경우 발열이 높아져 자연스레 팬소음이 증가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쾌적한 PC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유저들은 공랭이나 수랭 쿨러를 구입해 조용하게 PC를 사용하고 있다.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고성능 프로세서의 경우 급에 맞는 쿨러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본 쿨러로는 열을 식힐 수 없어 아예 쿨러를 제공하지 않는다.) 일부 프로세서의 경우 100도 이상까지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열을 효과적으로 잡으면서도 소음이 적은 고급형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MSI MAG 코어리퀴드 M360 박격포는 팬소음의 스트레스 없이 쾌적하게 PC를 사용하고 싶은 유저나 확실하게 열을 제어해 불편없이 게임을 즐기거나 작업을 하고싶은 유저를 위한 3열 수랭쿨러로 고성능 쿨링팬을 사용하고 입수와 출수가 분리 설계된 12열의 라디에이터를 적용해 해 열을 빠르게 식혀주며 최신 인텔 & AMD 메인보드와 완벽하게 호환되어 어떤 CPU를 사용하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성비에 특화된 모델임에도 미스틱 라이트를 지원해 아름다운 조명효과를 즐길 수 있으며 독자적 설계로 효율성을 높인 구리 플레이트 지원으로 열을 빠르게 식혀준다.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난 3상 모터를 펌프 코어에 내장해 공명음을 감소 시켰으며 CPU 온도에 따라 팬속도가 변화해 캐주얼한 작업에서는 특히 조용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대비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MSI 에서는 MSI MEG 코어리퀴드 M360 박격포 수랭쿨러의 구매 및 사용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풀KIT의 모습으로 다양한 액세서리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열 라디에이터에 워터블럭이 연결되어 있으며 3열 수랭쿨러 답게 3개의 120mm 팬이 제공된다. 또한 다양한 CPU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에 맞는 백플레이트와 브라켓, 스탠드 오프를 지원하며 워터블록 조립을 위한 볼트와 팬장착을 위한 볼트 등을 지원한다. 또한 팬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팬속도 저하 케이블이 제공되며 서멀 컴파운드도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어리퀴드 M 시리즈는 2열 구성의 M240 박격포와 3열 구성의 M360 박격포가 출시되어 PC케이스의 크기나 게임 및 S/W 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리뷰를 진행하는 M360 박격포는 미니 타워 PC케이스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1열이나 2열 수냉쿨러와 달리 미들타워 이상의 PC케이스를 사용해야 하며 구입전 3열 라디에이터가 호환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이 제품은 본품 및 쿨링팬 5년 품질보증을 지원하며 삼성화재 해상보험과 생산물 배상 책임보험 3억에 가입되어 있다. 보증기간이 짧거나 제대로된 보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일부 저가형 모델과 달리 안심하고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블록 헤드의 모습으로 박격포 메인보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내부에 설치된 펌프가 냉각수를 순환시켜 CPU의 온도를 낮추어 주며 내구성이 뛰어난 3상 모터를 펌프 코어에 적용해 진동과 공명음을 최소화 했다. (최근 펌프 문제로 인해 PC 사용에 문제가 발행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수랭쿨러의 경우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보증된 제조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CPU와 접촉하는 구리 플레이트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가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독자적 설계로 효율적인 열 전도와 효과적인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흠집 방지를 위해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메인보드에 장착할 때 반드시 스티커를 제거하기 바란다.)

워터 블록에 부착된 케이블의 모습으로 미스틱라이트 사용을 위한 ARGB 커넥터와 펌프 전원공급을 위한 3핀 커넥터를 지원한다. (ARGB 커넥터는 부품간 연결을 위해 male 과 Female을 모두 지원한다.)

3열 라디에이터의 모습으로 크기가 상당해 넉넉한 크기의 PC케이스 사용이 필수적이다. 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팬의 바람으로 빠르게 냉각되며 내부에 흐르는 액체의 온도를 낮춰준다. 특히 공기와의 접촉 면적을 최대화 해 빠르게 냉각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눈에 띈다.

라디에이터는 전면과 후면 모두에 홀이 설치되어 원하는 곳에 팬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12열 라디에이터는 입수와 출수가 분리 설계되어 (6열 입수, 6열 출수) CPU를 거쳐 뜨거워진 냉각수를 빠르게 냉각 시키고 차가워진 냉각수를 빠르게 워터블럭으로 보내준다.

라디에이터와 블록헤드를 연결하는 튜브의 모습으로 세겹의 그물망 플라스틱과 메시커버로 구성되어 높은 내구성을 구현하면서도 유연하게 움직인다. 또한 블록헤드 연결 부분은 자유롭게 회전하도록 설계되어 장착시 편하게 메인보드에 블록헤드를 장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라디에이터 쿨링팬의 모습으로 미스틱라이트 지원 모델답게 반투명의 팬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투 볼베어링 방식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CPU의 부하에 따라 RPM이 변경되어 캐주얼한 작업시에는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PC를 사용할 수 있다. (팬이 최대 속도로 회전해도 크게 신경쓰이는 수준이 아니다. 특히 팬속도를 줄일 수 있는 케이블이 제공되어 조용한 PC를 만들 수 있다.)

팬 중앙에 RGB LED가 장착되어 화려한 조명을 즐길 수 있으며 팬 회전시 발생하는 진동으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모서리 부분에 고무패드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쿨링팬은 최대 2000RPM 의 팬속도와 78.73CFM 수준의 높은 풍량을 지원해 오버클럭 CPU의 열도 빠르게 식혀준다.

이 제품은 조명을 지원하지 않거나 단색의 컬러를 지원하는 경쟁 모델들과 달리 미스틱라이트를 지원해 아름다운 조명 효과를 즐길 수 있다. 팬 뿐만 아니라 블록헤드 에도 조명이 설치되어 있으며 미스틱라이트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들과 함께 화려한 PC를 만들수 있다. (자연스러운 컬러의 변화가 아주 마음에 든다.)

높은 호환성은 이 제품의 큰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구형 메인보드 대부분을 지원하며 AM5 나 LGA1700 소켓을 사용하는 최신 메인보드 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텔용 백플레이트와 워터블록 장착을 위한 3개의 브라켓이 제공되며 소켓에 맞는 5개의 스탠드 오프가 동봉되어 편하게 워터블록을 장착할 수 있다. (비슷해 보이지만 모양이 조금씩 달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팬소음을 줄일 수 있는 케이블과 (저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팬 통합연결 케이블 및 전환 케이블, 써멀 컴파운드를 지원하며 팬장착을 위한 롱볼트와 PC 케이스 장착을 위한 숏 볼트, 워터블록 및 브라켓 장착을 위한 볼트 등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사용설명서를 제공하지 않는다. 박스 후면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으로 설명서를 볼 수 있고 MSI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된 사용설명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환경을 생각한 좋은 선택이다.)

화려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높인 설계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장착 방법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가장 먼저 3개의 팬을 라디에이터에 장착해 주어야 한다. 팬은 방향성이 있기 때문에 드래곤 로고가 사용자에게 보이도록 장착해야 한다. (단, PC케이스의 팬과 함께 사용하는 샌드위치 방식을 적용할 경우 팬의 방향은 변경될 수 있다.) 이 제품은 미스틱 라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조명관련 케이블이 추가로 설치되어 있다. 사진으로만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PC 케이블에 장착하고 케이블을 정리해 주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할 인텔 LGA1700 소켓과 AMD AM5 소켓의 장착법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은 Z690 토마호크 메인보드의 모습으로 M360 쿨러에서 제공하는 LGA1700 용 백플레이를 장착하고 LGA1700용 스탠드오프로 고정해 주면 기본 작업이 끝나게 된다.

블록 헤드를 바로 메인보드에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인텔용 브라켓을 사진과 같이 설치해 주어야 하며 CPU 장착후 써멀 컴파운드를 도포한 상태에서 워터블록을 올려두고 스프링이 설치된 볼트를 이용해 고정시키면 된다. (참고로 볼트는 사선 방향으로 조립해 한쪽으로 압력이 가중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만 해도 조립이 어렵게 느껴졌는데 실제 해보니 아주 쉬웠다.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수준이다.)

AM5 소켓이 장착된 B650M 박격포 메인보드를 사용해 장착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인텔과 달리 백플레이트가 기본 설치되어 그냥 활용하면 된다. (백 플레이트와 결합된 플라스틱 걸쇠는 반드시 분리해야 한다.) 이 상태에서 AMD용 스탠드오프를 장착해 주면 된다.

AMD 용 브라켓을 블록헤드에 장착하고 메인보드에 결합해 주면 된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어려울것이 전혀 없다. 일반 공랭쿨러 보다 쉽게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워터블럭에 설치된 케이블은 펌프팬 커넥터에 연결하고 쿨링팬에 설치된 케이블은 CPU팬 커넥터에 연결해 주면 된다. 또한 미스틱 라이트를 지원하는 모델로 JARGB 커넥터에서 케이블을 연결해 주어야 조명 효과를 즐길 수 있다.

PC케이스의 상단이나 전면에 제품을 장착할 수 있다. (사용 케이스는 상단에 공간이 없어 3열팬이 설치된 전면에 제품을 장착했다.) 우선 전면에 설치된 3개의 팬을 분리해 준다.

이 상태에서 라디에이터와 팬을 함께 케이스에 고정시키면 기본 작업이 완료된다. (PC 케이스의 디자인이나 설계에 따라 장착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테스트용 PC 케이스에 맞게 예시를 보여준 것이다.)

이 상태에서 메인보드를 장착하고 워터블럭을 연결해 주면 작업이 완료된다. 크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도 충분히 제품을 구입해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

@ 디자인 부분에서도 강조했던 것과 같이 3열 수랭쿨러 이기 때문에 넉넉한 크기의 PC 케이스 사용을 권장한다. 테스트에 사용된 미니타워 케이스의 경우 3열 수냉을 지원하긴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전면부 장착이 아주 힘들었다. 공간이 넉넉하면 쉽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온도와 소음 테스트를 위해 PC를 셋팅한 모습으로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AMD 라이젠7 5세대 7800X3D를 비롯해 B650M 박격포 메인보드와 1000W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했다. (참고로 실내 온도는 28도였으며 누드 테스트로 진행되었다.)

테스트에 사용된 AMD 라이젠7 5세대 7800X3D 는 게이머를 위한 고성능 프로세서로 5nm 공정과 Zen4 아키텍쳐를 적용해 한차원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8코어 16스레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96MB 의 캐시 (L3) 지원하는 것도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AM5 소켓이 설치된 최신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고성능 코어와 3D V캐시 결합으로 뛰어난 게임 성능을 제공하며 높은 성능으로 원컴 게임방송 진행은 물론 영상편집과 같은 작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최신 인터페이스 규격인 PCIe 5.0 지원으로 최신 스토리지와 그래픽카드를 병목현상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RDNA2 아키텍쳐 기반의 라데온 내장그래픽을 지원해 캐주얼한 게임은 물론 고화질 동영상 감상용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설정으로 자동 오버클러킹 할 수 있는 Precision Boost Overdrive & Curve Optimizer 지원으로 손쉽게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고 DDR5 메모리 오버클러킹 AMD EXPO 기술도 지원한다.

메인보드의 바이오스에서 하드웨어 모니터링을 지원해 CPU 온도와 팬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동으로 팬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팬 모드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팬속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수동 기능도 제공한다. @ 참고로 PMW를 선택하면 미스틱라이트의 광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팬속도가 조절된다. (전압조절로 팬속도를 조절하는 DC모드의 경우 팬속도를 낮추면 밝기도 낮아지게 된다.)

CPU 사용율이 높은 영상편집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블록 헤드와 팬 표면의 온도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온도가 상당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이들 상태의 모습으로 CPU온도는 38-41도를 유지했으며 CPU 팬은 약 900 RPM 펌프팬은 2962RPM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팬소음을 측정했을 때 38dB 였으며 귀로 들었을 때에는 거의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 @ 참고로 사무실은 생활소음이 커 가만히 있어도 29dB 정도로 측정되었으며 실내온도는 28도 였다.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디아블로 4를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온도는 48~56도 정도로 작동했으며 CPU 팬의 속도가 약간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팬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던 IDLE와 달리 43dB까지 소음이 커졌지만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CPU 사용율이 극히높은 영상편집 (랜더링) 테스트 시 시스템의 변화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온도는 70도 후반까지 올라갔으며 쿨링팬의 속도가 상당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팬소음은 53dB 까지 높아졌지만 작은 팬에서 고주파음이 발생하는 노트북 등의 팬소음과는 완전히 다른 소리를 들려주었다. 무겁께 깔리는 저음의 팬소리가 귀를 자극하지 않아 크게 시끄럽다는 느낌은 없었다. (PC 케이스에 장착해 사용하면 팬소음이 훨씬 작게 들린다.)

@ 사무실 온도가 30도에 육박했다. 20도 초반대의 일반적인 환경이었다면 더 낮은 온도에서 작동했을 것이다. 이점 참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