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레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은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우선 고정된 자세로 오래 있다보면 몸이 뻐근해 질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이 원할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PC 의 성능 이상으로 주변기기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손에 무리를 주지 않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구입해야 하며 장시간 사용해도 눈에 피로감이 적은 모니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의자의 선택도 중요한 부분이다. 자신의 몸을 장시간 지탱해 주기 때문에 적당한 쿠션감은 물론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피로감을 줄이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RENA-X ZERO BLACK 는 국내 게이밍 체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제닉스의 최신 제품으로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모델들과 같이 레이싱 버팅 스타일을 적용하고 180도 등판각도 조절 등이 가능하지만 가격을 대폭 낮추어 게이밍 체어의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의자와 어떤점이 다를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 및 기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제닉스 ARENA-X ZERO BLACK 체어는 박스 형태로 배송된다. 상단의 동영상을 통해 조립 방법을 확인하기 바란다.

 

 

 

 

127 x 57 x 55cm 의 크기와 22.5Kg 의 무게로 일반 의자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아레나 X 제로 는 시트 사이즈와 등받이 사이즈가 큰 편으로 100Kg 의 몸무게를 가진 성인 남성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바닥에 바퀴가 설치되어 실내에서는 쉽게 이동할 수 있지만 22.5Kg 의 무거운 무게로 외부 이동은 힘들다.)

 

기기의 디자인은 전작들과 같이 무척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체공학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높인 것은 물론 일부 저가형 PC방 의자들과 달리 높은 마감 완성도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단 헤드부의 모습으로 전면과 후면에 아레나 X로고가 세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머리를 기대고 있을 때 뒤통수나 목에서 발생하는 열을 순환할 수 있도록 통풍구가 설치된 것이 눈에 띈다.

 

이 제품은 고품질 PVC 나 PU를 사용한 제품들과 달리 일반 PU를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모델이다. 일반PU를 사용하긴 했지만 부드러운 질감과 높은 신축성에 내구성도 뛰어나 사용에 불편은 전혀 느끼지 않을 것이다.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레이싱 버킷시트와 같이 받침대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등받이 부분에는 쿠션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두꺼운 패드가 설치되어 허리나 등을 편하게 거치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좌석의 모습으로 양 측면에 굴곡이 형성되어 있어 엉덩이를 완전히 받쳐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넉넉한 면적으로 헤비한 성인 남성도 답답함 없이 앉을 수 있다. (전체 사이즈는 57cm 이고 착석부는 38cm 이다.)

 

 

팔의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팔걸이 높이조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과 같이 측면에 설치된 레버를 누르고 손쉽게 높낮이 조절을 할 수 있어 책상의 높이나 자신의 키를 고려해 최상의 착용감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좌측면의 모습으로 등판의 각도 조절을 위한 레버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앉아있는 상태에서 레버를 당긴 후 몸에 힘을 가해 원하는 각도를 설정할 수 있다. (자동차의 시트와 작동 방법이 유사하다. 몸을 이용해 각도를 조절하고 기대지 않은 상태에서 레버를 당기면 90도 각도로 돌아오게 된다.)

 

 

보급형 모델임에도 180도 등판각도 조절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의자가 135도 이상의 각도 조절을 지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급격한 각도 조절시 흔들림 등으로 인해 불안함을 느끼는데 반해 ARENA-X ZERO BLACK 는 최대 18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해 책상 에서도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특히 180도로 등판 각도를 조정하더라고 의자가 뒤로 넘어가는 등의 불안감이 없다. 무게중심을 고려해 설계된 제품으로 불안감 없이 각도를 조절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후면 등판부의 모습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등판과 착석부에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높은 내구성을 구현하는 모델로 오랜시간 파손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자 하단부의 모습으로 높낮이 레버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깔끔하게 처리된 것이 눈에 띈다. (아레나 X와 같은 하부시트 각도 조정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중앙에는 Class4 가스 스프링이 설치되어 안정적인 착석이 가능하다. 고급형 제품들과 동일한 가스 스프링으로 최대 150Kg 까지 무게를 지탱할 수 있어 대부분의 유저들이 몸무게에 대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레버를 이용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35~43cm 높이 조절이 가능해 사용 환경에 따라 원하는 높이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단부의 모습으로 내구성이 뛰어난 나일론 풋을 적용해 고장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 여기에 부드럽게 구르는 바퀴가 설치되어 실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쿠션감이 있는 부드러운 플라스틱을 적용해 소음이 적을 뿐만 아니라 나무 바닥등에 스크래치가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

 

 

보급형 제품이지만 목쿠션과 허리받침 쿠션을 기본 제공한다. 장시간 게임을 즐길 경우 목이나 허리의 피로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깔끔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미한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테스트를 통해 기능 및 성능, 착용감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헤드 부분의 모습으로 184cm 인 필자가 머리를 기대는데 어색한 느낌은 없었다. 기본 헤드의 경우 약간 딱딱해 다소 부담을 주었던데 반해 목쿠션을 설치했을 때 훨씬 편한 느낌을 받았다. (2가지 상황에서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쿠션 사용을 권장하고 싶다.)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받이 양 측면에 레이싱 버킷 스타일의 측면 보호대가 설치되어 몸을 밀착시켜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등 부분은 적당한 쿠션감을 제공해 편한 느낌을 받았으며 허리와의 밀착력 또한 일반 의자와는 큰 차이를 보여 주었다.

 

 

안장 부분에도 보호대가 설치되어 안정적인 자세로 앉을 수 있었다. 또한 일반 의자대비 하드한 쿠션감으로 오래 앉아 있어도 엉덩이나 허리 등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일반 게이밍 의자와 같이 과도한 쿠션감을 주면 처음에는 편하지만 장시간 앉아 있을수록 엉덩이가 아파올 뿐만 아니라 허리 통증도 유발한다.)

 

 

안장 하단에 설치된 레버를 당긴 상태에서 몸을 기울여 원하는 각도를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 최대 180도 까지 각도가 조절되어 사진과 같이 완전히 누워있는 형태를 만들 수 있었다. 작동 방법도 손쉬울 뿐만 아니라 부드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기능 사용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특히 목쿠션이 베게 역할을 해 주기 때문에 장깜 누워있고 싶을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각도에서도 안정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 또한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일반 모델의 경우 각도차가 심했을 때 제대로 균형을 잡지 못하는 등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 ARENA-X ZERO BLACK 은 무게중심을 고려해 설계된 제품답게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키에 맞게 시트의 높낮이 조절을 할 수 있으며 팔의 피로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팔걸이 높낮이 조절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의자에서는 팔걸이 높낮이 기능이 지원하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제품에서는 팔걸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테스트 내내 팔이 무척 편했다.)

 

 

 

 

 

가성비를 강조한 보급형 모델이지만 착석감이나 기능에서는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부담없는 가격에 게이밍 체어를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제품은 쿠션감을 높인 일반 의자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테스트 부분에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약간은 하드한 쿠션감을 제공해 (딱딱하다는 말은 아니다.) 오랜시간 앉아 있을 때 엉덩이나 허리 등에 통증이 상당히 적었다. 또한 몸을 잡아주는 보호대 까지 설치되었으며 밀착감도 뛰어나 몸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대 180도 등판의 각도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세를 만들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며 무게중심을 고려한 설계로 어떤 각도에서도 불안한 느낌을 주지 않는 것 또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높낮이 조절이나 높이 조절이 가능해 자신만의 환경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클래스 4 가스 스프링 장착으로 부드럽게 높이 조절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휠 (바퀴)을 일반 의자와 차별화된 부분이며 메탈 프레임과 고품질 나일론 풋 등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인 것 또한 일반 의자와는 다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기존 게이밍 체어의 높은 가격대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착석감이나 기능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는 모델로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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