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ATUS - Something Ever After
매년 11월, 이젠 연중행사가 되버린 콜옵의 신작출시의 시기이자 수 많은 게이머들이 불태우는 달이기도 하죠.
저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고, 그렇게 매년 한 작품 한 작품 구매하다보니 라이브러리에 잔뜩 쌓인 Call ~~
에 왠지 콜렉터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개된 콜옵 신작소식에 개인적으로 또 어떻게 나오게 될까 하는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네요.
매년 현대전, ww2, 냉전, 미래전 등 새로운 컨셉들을 잡고 출시되는 게임에 믿고 구매하는 몇 안되는 게임이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구매결과가 꼭 좋았진 않았죠. 멀티 유저라던지, 게임 밸런스라던지, 아니면 게임자체의 결함이라던지
하는 여러 복합적인 문제들로 고통받으며 플레이 한적도 종종 있었고, 이 때문에 섣부른 구매에
후회를 한 적도 있었죠. 특히 가장 대표적인것이 고스츠가 아닐까 싶네요.
초반 램 6G 미만 게임실행제한과 저화질 텍스쳐로 출시 당시에도 시끄러웠고
개인적으로 배필4보다 더 무겁게 돌아가는 게임에 싱글 엔딩만 보고 게임을 지워버렸었죠. ㅋ;
그래서 그런 기억들을 따라가며 오랜만에 멀티(봇전)을 즐겨 보았는데
게임은 여전한것 같긴 합니다. ㅋ;
고스츠 멀티를 즐기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봇의 행동 만큼은 콜옵 시리즈 중 가장 최고 수준인것 같습니다.
가끔 보면 경악스러운 경우도 종종 있었죠. 적 조우시 순간적으로 업드려서 사격하거나
블옵2 마냥 모퉁이에서 폴짝 튀어나온다던지, 좀 안된다 싶을때 유탄을 날린다던지, 캠핑을 한다던지 등...
멀티에서 실제 유저들이 할만한 행동들을 하는걸 보면 참 할말을 잃어버리곤 하죠.
아무래도 그런 점은 콜옵 고스츠가 내세운 '스쿼드' 멀티전 때문인것 같기도 합니다.
콜옵 고스츠의 경우 멀티내에 스쿼드 멀티전이 또 따로 준비되어있는데
서로 팀에 봇과 함께 팀을 꾸려 상대 팀을 이기는 그런 모드들이죠.
이 때문에 제작사가 봇이 유저에게 학살당하지 않도록 AI를 좀 공들여 준비해 놓은것 같습니다.
또 웃긴건 유저가 없어도 이런 봇전으로 계속해서 멀티 레벨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죠.
(다른 시리즈는 일정레벨이 넘어가면 봇전으로 레벨을 올릴 수 없지만)
어떻게 보면 유저가 그리 많지 않아 정말 이름다운 유령들만이 존재하는 느낌입니다.
실재하지 않는 봇들로 게임을 즐기고 레벨을 즐기다 보면 그런 느낌을 강렬히 받게되네요. ㅋㅋ;
좀 기다려서 멀티를 들어가게 되면 핑 때문에 정말 사람을 쏘는건지 유령을 쏘는건지
모를 경우가 많다보니 참... ㅋㅋ
여튼 이번 콜옵 인피는 또 어떤 모습으로 올지 이젠 기대보단 걱정이 더 앞서네요.
한편의 강렬한 액션 영화 같은 싱글, 빠르고 치명적인 전투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멀티의 명성을 이어
과연 콜옵의 이름을 빛낼 수 있을지, 아님... 고스츠 처럼 콜옵의 위기라고 불리게 될지
그저 기다려 봅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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